분류 전체보기 에 해당하는 글394 개
2009.10.14   국민은행 계좌 사용 내역 조회
2009.10.11   남자는 살아가면서 3뿌리를 조심해야 한다. 2
2009.10.11   변화 2
2009.10.10   바닷가
2009.10.01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나?
2009.10.01   일기를 쓴다는 것.
2009.09.29   신촌 북오프 1
2009.09.25   우리나라 지하철이 어때서?
2009.09.25   문득 떠오른 중학교 담임선생님. 1
2009.09.25   오늘은, 쟈스민으로 시작할까.
2009.09.20   당신을 좋아하게 될 거 같습니다.
2009.09.17   '... 간단해.'
2009.09.16   사는게 다 그렇지 뭐.
2009.09.14   가드 내려.
2009.09.13   그래요, 정말 어려운 건 사랑하는 거죠.
2009.09.11   통계와 보도, 진실의 위치, 그리고 대인관계
2009.09.09   기록은, 증거다.
2009.09.08   한국인도 그럴 수 있다고? 1
2009.09.07   소원을 말해봐 - 청년시대
2009.09.07   일요일 아침에.
2009.09.04   나 오늘 송강호 봤다.
2009.09.03   변화에 대하여.
2009.09.03   자리를 옮기다.
2009.08.28   신종 플루 때문에 떠들썩 하네. 4
2009.08.25   다른 처방 내리기
2009.08.18   잠깐 동안에,
2009.08.16   기체심사 탈락 3
2009.08.13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일들. 2
2009.08.10   떫. 1
2009.08.07   싸우지 말어.


국민은행 계좌 사용 내역 조회
나를 위하여 | 2009. 10. 14. 03:44
1. kbstar.com
2. kb카드
3. 카드이용조회
4. 사용내역조회
  -국내/해외 이용내역
    : 가맹점명을 누르면 사업자등록정보가 나온다.
  -교통/자판기 이용내역
    : 교통카드 사용내역이 나온다.


매월 말 액셀파일을 저장하면 아주 좋을 듯.
나중에 데이터들 합치게 되면 시간대별로 이동상황, 구매장소, 구매금액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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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살아가면서 3뿌리를 조심해야 한다.
一喜一悲 | 2009. 10. 11. 01:10

  어른 말씀에 '남자는 살면서 3뿌리를 조심해야 한다.' 라는 게 있다. 이 삼뿌리라는게 혀, X, 손인데, 손이 아니라 발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알기로는 손이다.

  혀는 말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세 치 혀를 조심하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X은 함부로 훌렁훌렁 벗어대지 말라는 뜻인데, 적절하게 표현한거다. 알아서 이해하자.
  손은 쉽게 폭력을 휘두르지 말라는 뜻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폭력은 용서할 수 없다.

  최근에는 혀뿌리를 조심하자는 것을 되새기며 살고 있다. 어디서 남을 상처주는 언사를 행하진 않는가, 근거없는 거짓을 퍼트리진 않는가, 가볍게 약속을 하고 다니진 않는가, 혀 뿐 아니라 손으로 쓰는 글로써 죄를 짓고 있진 않은가...

  이래서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나보다. 뭔가,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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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一喜一悲 | 2009. 10. 11. 00:56

일어나서 샤워하기.
외출하기 전에 콧털 다듬기.
생각날 때마다 손 씻기.
작업 마치고 나서 정리하기.
부재중 전화 되걸기.
허리를 꼿꼿이 펴기.
잠 잘 때는 이부자리 제대로 깔고 덮기.
평소 똥꼬에 힘 주고 있기.
가슴이 아니라 배로 호흡하기.
밥 먹을 때 조금 더 씹어 삼키기.
걸을 때 뒤꿈치부터 내딛기.
매시간마다 잠깐씩 먼 곳 보기.
빨래 다 되면 바로 바로 널기.
빨래 널 때 탕탕 털기.

신발 신을 때 꺾어신지 않기.
생각날 때 마다 물 마시기.


예전에 적었던, 지키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습관들.
지운 건 요새 의식 중에 지켜나가고 있는 항목들이다.
모든 항목을 지울 때까지 바른 습관을 들이고,
그 때 되면 다시 생각해보자.
어떤 좋은 습관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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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시인처럼 | 2009. 10. 10. 01:24
어두운 밤.
시간은, 모르겠다.
그저, 걷자.



눈을 감고,
바다를 보며 걷자.



파도소리.
시끄러운 수다소리보다는 잔잔한 대화같은.

약간은 서늘한 바닷바람.
담배 한 대 물면 떠나가는 연기가 눈에 보일 정도로.
부는 듯 안 부는 듯.

맨 발.
발가락 사이에 물 묻은 모래가 묻어날 정도.
너댓발자국 걸으면 살짝 깊게 들어온 파도가 그 모래를 씻어낼 정도.
그리고 가끔씩 밟히는 해변으로 떠밀려온 해초.

긴 팔 면 남방.
문득 생각이 나서 나올 때 들고 나온,
방문 손잡이에 걸려있던,
오늘 아침에 입었는데 빨기는 그렇고 해서 걸어뒀던.

별.
졸고 있는 검둥개처럼 그믐달 떠 있는 밤하늘에,
오랫동안 보지 못 했던 은하수 흐르고.



눈 뜨고 떠 올리면,
지금 걷는 이 길이,
손잡고 갈 좋은 길.

--#1
거 왜 그럴 때 있잖아.
뜬금없이 뭔가 엉뚱한 일을 하고 싶은거.
지금 그래.

--#2
이런 거 쓰다 보면 왠지 모를 결벽증을 느껴.
맨 마지막 연은 각 행의 시작 단어를 1, 2, 3글자로 하고 싶고,
그러면서 띄어쓰기는 꼭 3칸에 7글자로 맞추고 싶었단 말야.
으엑, 변탠가봐.ㅋㅋㅋㅋ

--#3
밤 하늘을 검둥개로 보는 건 오래된 시상이다.
중학교 땐가, 고등학교 때부터 가지고 있던 모습이고, 언젠가 꼭 주제로 삼아 쓰고 싶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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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나?
一喜一悲 | 2009. 10. 1. 09:52
군대 있을 때, 참 치사한 괴롭힘이라고 생각되는, 고참이 되고선 나도 종종 써먹었던 방법이 있다.

주말에 개인정비 하라고 한다. 혹은 주중에 5시에 바로 퇴근하자고 한다. 여기까지면 당연한 건데, 문제는 해야할 일을 없애주진 않는다. 그 양은 주말 내내 근무를 해야 처리할 수 있는 일이다. 검열 전 행정반 분위기를 생각하면 된다. 그래, 그 정도면 이해한다. 일이 많을 수도 있지. 야근에 추가근무도 할 수도 있지.

그런데 그러고선 저녁에 '왜 주말 내내 쉴 수 있는 개인정비 시간을 충분히 줬는데 빨래도 안 하고 씻지도 않았냐?'라고 갈군다.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나도 참 악랄했지.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economic/economy_others/view.html?photoid=3177&newsid=20091001024105680&cp=hankooki

구글 본사에서는 어떤 문화가 정착해있는지는 몰라도, 내가 볼 때 수원사업장에서 바비큐를 구워먹을 만한 사람은 몇 안 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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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쓴다는 것.
휴지통 | 2009. 10. 1. 03:30
꼭 A형만 일기를 쓰는 것은 아니다. O형도 쓴다. 내가 알기로 나의 대뇌는 정보를 왜곡하는데 능하기 때문에 과거를 기록하는데 있어서 믿음직스런건 역시 종이에 적힌 이런 저런 외부기억들이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외부기억들은 일기, 메모, 영수증, 가계부, 통장 내역, 사진, 녹음파일...이런 시간과 장소, 행위가 기록되는 모든 것들. 뭐...그렇다고 내가 소심하다는 것은 아니다. 꼼꼼한 것이다. (윽, 찔린다. 좋게좋게 표현해서...ㅋㅋㅋ)

그리고 일기는, 1년 전 오늘 날씨는 어땠는지, 내가 무엇을 했는지, 주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략 알게 해준다.

그거면 충분하다.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리기에는, 몇 개의 키워드만 있으면 충분하다.
1년 전 오늘을 떠올리기에는, 단 몇 줄이면 충분하다.

분명 그 날 날씨는 맑았고, 나는 17시가 가까운 시간에 마지막으로 멤버십에서 나갔다. 운영자는 추석 연휴 멤버십 폐쇄를 위해서 자전거 자물쇠처럼 생긴 걸 사용했다. 서울역에서 18시경 열차를 올라탔고, 집에 도착해서 22시경 동생이랑 동물원 가는 길에 있는 불가마사우나를 다녀왔다. 집에 인터넷이 안 되서 집 앞 사거리의 피씨방에 동생과 같이 가서 새벽 5시가 넘어서 들어가 잠을 잤다.

이것이 내가 보고 겪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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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북오프
一喜一悲 | 2009. 9. 29. 18:30
담배 끊고 나서 부쩍 군것질이 늘었는데 그래도 담뱃값 나가지 않는게 어디냐...라고 생각했던 것이 무색하리만큼 빠르게 바닥을 보인 통장 잔고. (메로나 미워!) 돈 기근에 힘들어하던 지난 일주일이 지나고,

강사비 들어왔다. (만세!)



나에게 주는 선물로 일단 신의주찹쌀순대국밥 특.(+ 공기밥 추가)



최근의 다이어트가 무색할 만큼의 포만감과 밥을 먹고 나서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대견함에 자뻑모드에 취해서 까슬까슬한 제조일자 이틀째의 수염과 손가락으로 가는 곳이 길이 되어 굳어지는 떡진 머리를 하고서도 용감하게 도끼 한 자루 걸머쥐고 신촌거리를 거슬러 이대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내 눈에 이상한 가게가 포착.

'흠, 서점이군.'
'근데, 일본어?'
'일본서적 코너인가...'
'...엥, 일본서적 코너가 저렇게 많아?'
'여기 뭐야, 들어가볼까?'

해서 들어간 가게, 북오프.

'어서오십시오~'

음, 뭔가 이상하다. 종업원의 얼굴을 보았다. 음...묘하다. 뭔가 묘하다. 가슴의 명패를 본다.
...일본 사람이군.
...일본 사람이야.
...일본 사람???!!!

신촌에서, 서점을, 일본인이?

잠깐 나갔다가 간판을 보고 다시 들어온다. 북오프.

=_=;;뭐지?뭐지?뭐지?

암튼, 서점이다. 둘러본다. 만화다. 만화다. 만화다.
그래, 만화가, 많다.
우히히히힛!!!!

근데 책이 좀 이상하다. 새 책이라기에는 2% 부족한 느낌. 헌 책 같은데, 그냥 '같은데' 정도...

암튼, 수많은 일본책과 서가에서, '신사임당'을 찾아서 구매...-_-;;

정가 12000원인데, 6500원.
응? 오!

헌 책방 맞나보다. 근데 깔끔하다. 즐겨...까지는 아니라도 심심하면 찾아가는 동교동쪽 헌책방과는 좀 많이 다르다.

서점은, 즐겁다. 뭐 웃음이 헤벌쭉 나오는 그런 즐거움이 아니라, 그냥 책이 있어서, 조용해서 좋다. 게다가 헌 책이라면, 이제 갓 나와 작가를 소개하는 애늙은이 같은 책이 아니라 전 주인의 시선이 한 글자 한 글자 담겨있어 수준이 맞는 또래나 어른을 대하는 느낌이 들어 더욱 좋다.

그런 곳이 하나 더 생겼다. 조금 다른 느낌으로.

--
몰랐는데, 북오프라는 서점, 국내 코스쟁이들이 자주 찾는데라는구만. 뭐, 취급하는 책이 만화책이 많더라니...(우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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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하철이 어때서?
一喜一悲 | 2009. 9. 25. 07:38

  서울 지하철 무인화에 대해서 이른바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의 지하철과 비교한 글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거, 나 할 말 많다.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2006년 여름, 축구에 별 관심없던 나는 현지 도착해서야 월드컵이 열리는 줄 알았다. 어쨌든 부모님을 멋지게 속이고(?)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자전거를 마련해서 타고 다녔다. 그러면서 다닌 나라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이렇게 5개국이었다. 그 중 내가 타 본 지하철 및 전철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의...는 아니구나. 오스트리아에서는 열차였다. 아, 간사이공항에서 게이트에서 나올 때 탄 전철도 있지만, 그건 셔틀버스를 대체하는 거니까 제외.

  암튼 자전거여행의 특성상 큰 도시를 들어가게 되면 매연과 열기 때문에 지하철이 운행할 만한 크기의 도시에 들어가게 되면 자전거는 도시 외곽 캠핑장에 모셔놓고 지하철을 타고 관광하게 된다. 워낙에 열차같은 탈 것을 좋아하던 나였기에 지하철을 탈 수 있는 곳이면 반드시 타보았다. 그리고 받은 각 나라에서의 지하철에 대한 이미지는...

  '우리나라 지하철이 세계 1위인가?'

  내가 처음으로 유럽 땅을 밟은 것이 파리였는데, 파리의 드골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려면 우리나라의 경의선전철같은 열차를 타고 들어가게 된다. 일단, 깔끔하지 못하다. 주관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지하철과 비교하면 '낙후'된 시설이었다. 사람 없기로 치면 우리나라의 지하철보다 더 했다. 그러면 보이지 않게 관리하느냐, 그런 느낌도 없었다.

  뭐,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스톱. C..뭐시기로 시작하는 파리 지하철의 최대 환승역이 있다. 우리나라의 신도림급으로 생각하면 되려나? 프랑스 지하철이 운행을 시작한지가 우리나라보다 오래 되었다는 걸 감안해 주더라도 이건 좀 아니다. 두 번의 소매치기를 목격 건수 중 한 번이 이 중앙환승역(?)이었고, 잡상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거리의 악사들에(요건 좀 신기했다. 등록한 사람들만 연주할 수 있다나?), 관리에 신경쓰지 않는 듯한 자판기까지...넘어갈 수 도 있지만 걸고 넘어지자면 열차 선로까지 모든 것이 좋지 않았다. 가장 편리하고 직관적이었던 것은 무인발권기 뿐이었다.

  독일 전철은 훌륭했다. 지상으로 다니는 형태였는데, 열차도 괜찮았고, 역마다 역무원은 보이지 않아도 주변이 깔끔했고 모든 안내가 외국인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여져 있었다.

  이탈리아 지하철은...벌금 50유로를 물어서 기분이 나빴다. 100유로였나, 암튼 거금이었다.-_-;; 뭐, 내가 몰랐던 거지만, 표만 산다고 되는게 아니라 안에서 펀칭기 같은 기계에 찍어야 했다. 나올 때 검사하는데, 몰랐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았다.-_-;; 암튼, 이탈리아의 지하철은 역무원이 없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프랑스 지하철과 비슷한 느낌?

  우리나라 지하철을 생각해보자.

  시청역은 좀 불만이다. 2호선 환승하는 곳에서 스크린도어를 빨리 설치하든지, 거긴 좀 위험하다. 그런데 나머지 역사를 보면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고 있다. 이거, 아주 좋은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공익요원이 삑삑 불어대면서 나오라고 하는 것보다, 아예 위험요소를 없애버리는게 훨씬 나은거 아닌가? 게다가 눈에 띄는 조끼를 입으신 어르신들도 계시잖은가. 돈을 받으시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어르신들 일자리도 드리고 얼마나 좋은가.

  그리고 무인발권기, 이거 자주 고장나는 거였나? 글쎄올시다. 요새 임시카드제로 바뀌고 나서 보증금을 다시 가져가시려는 분들이 보증금환급기에서 줄을 서시던데, 이건 지불 방법이 바뀌어 가는 도중이니까 감수할 만 하다. 오히려 옛날처럼 한 사람 한 사람 표 사려고 줄 서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나? 교통카드 시스템이 시행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표 끊어 다닐 때 마인드인가. 설령 요금 관련한 모든 문제(게이트통과문제, 보증금 환급문제, 충전 문제등)가 발생하더라도 우리의 공익요원이 부리나케 뛰어오잖은가.

  그리고 역마다 출구에 붙어있는 환승안내도 훌륭하다. 누구나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게 그려진 안내도를 보면 별 다른 도움 없이도 원하는 곳으로 나갈 수 있지 않나. 정말 길치다, 하는 사람이래도 역무원 찾아가는 것까지 모를 정도로 우리나라 지하철이 복잡하지는 않다. 거기까지 가는게 귀찮으면 역 여기저기에 있는 호출버튼을 눌러도 되고.

  결론은 이거다. 비행기처럼 승차 및 하차 절차가 대단한 것도 아닌 지하철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무원이 많아봐야 뭔 소용인가 하는 것이다. 그 인력을 운행시간 이후의 역사 관리나 지하철 전동차 관리등에 투입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불안전한 요소가 있거나 비효율적인 곳에 사람을 투입할 생각보다는 불안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없애는게 더 낫지 않나?

--
이 트랙백 글을 쓰기 전에 원본 글을 작성한 사람이 누군지 몰랐는데, 지금 보니 지하철 노조 분들이시다. 역무원이 필요하냐 마냐는 시각차이이긴 한데, 원본 글 같은 선동삘 나는 글에는 자연 반감이 생겨서 작성한 글이긴 하다. 뉴스에 자주 나오시는 일부긴 한데, 생활이 투쟁인 사람들은 어딜 가도 피아로 구분하고 적으로 구분되면 못 해도 흥(뭐, 들개처럼 물어뜯더만), 잘 해도 흥이더라. 보기에 좋지 않다.

--
근데 이렇게 써도 되나? 엄청난 공격이 예상되누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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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른 중학교 담임선생님.
一喜一悲 | 2009. 9. 25. 05:41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났다.

담임이셨던 수학 선생님 심부름했던 기억이 갑자기 나고, 그 선생님이 위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사실도 떠올랐다.

그리고 (그 땐 몰랐지만,) 그 분은 나를 참 아껴주셨던 것도 생각이 났다.



전진식 선생님, 편히 쉬고 계시길 바랍니다.
제자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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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쟈스민으로 시작할까.
휴지통 | 2009. 9. 25. 03:3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열 받은 상태에서는 작업을 할 수 없으니까, 진정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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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좋아하게 될 거 같습니다.
一喜一悲 | 2009. 9. 20. 00:26
이전에는 몰랐어요.

다른 수많은 이들과 같은 줄 알았어요.

어느 때는 그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나타나는 당신을 경멸하기도 했어요.

가끔 맘에 드는 모습이 보일 때도 있었지만,

솔직히...의도적으로 무시했던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지금 제게 다시 찾아온 당신의 모습은,

제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앞으로는 당신을 좋아하게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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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해.'
휴지통 | 2009. 9. 17. 02:30
'설탕의 맛을 잃어버리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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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다 그렇지 뭐.
一喜一悲 | 2009. 9. 16. 22:44
http://jinmedi.tistory.com/6

이제 블로그 시작하신지 얼마 안 되는 분 같은데, 놀라셨겠다.ㅋㅋㅋ
하루 방문객 15만명.-0-

암튼, 위 링크 글을 보는데, 못 해먹겠다고 정말 그만둔 사람이 생각났다. 이제 옛날 일이긴 하네. 나야 뭐 안 해봐서 모르지만, 의사도 겉으로 보기나 좋지. 기회균등이니 뭐니 해도, 빽 없으면 힘들기는 마냥 똑같은 것 같다. 100m 달리기 하는데 나만 출발선에서 97m 앞서 나가서 출발하면, 나야 좋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겠어?

--
그나저나 저 블로그 다른 글의 댓글 중에, unlucky 라는 단어를 사용한 사람이 있다.
같은 말이라도, '재수없는 경우' 와 'unlucky 한 경우'는, 참 어감이 다르네.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인가? 같은 말을 해도 참...단어 선택이란 건, 참 미묘하단 말야.

--
요새 '엣지있다'라는 표현이 쓰이는 모양이더라. 어휘의 생명과 성질은 시대에 따라 결정되는게 맞는 거 같은데, 암만 그래도 '엣지있다'...난 오히려 촌스런 표현 같은데...나만 그런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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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내려.
휴지통 | 2009. 9. 14. 10:05
http://img.blog.yahoo.co.kr/ybi/1/fa/bf/delicate247/folder/1527712/img_1527712_851928_0?1252512794.jpg

좀 더 여문 인간이 되자고 하는 건 내 나이의 나 뿐이 아닌가보다.

가장 솔직할 수 있는, 진심으로 스스로를 바라보았을 때, 어떤 상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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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정말 어려운 건 사랑하는 거죠.
시인처럼 | 2009. 9. 13. 01:23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쉬웠다.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멀리하는 것은 쉬웠다.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부정하는 것은 쉬웠다.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시기하는 것은 쉬웠다.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어려웠다.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감싸안는 것은 어려웠다.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웠다.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칭찬하는 것은 어려웠다.

크나큰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우리는 얼마나
어려운 일들을
피하며 사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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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와 보도, 진실의 위치, 그리고 대인관계
一喜一悲 | 2009. 9. 11. 11:06

  우리는 얼마나 자극적인 것을 좋아할까?

  풍수학을 조금 살펴보면 물 근처에 집 짓는 것을 두 가지 경우로 구분하고 있다. 강이나 바다와 같이 유동적인 물 근처는 기가 통하거나 호연지기를 키우는데 좋다...뭐 그런 긍정적인 평가를 포함하지만, 호수와 못과 같이 고여있는 물은 음기가 고여있어 썩어들어가는 향취가 사람을 피폐하게 한다...식의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그래서 호수 근처에는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찌 보면 자극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시각적, 청각적인 자극이 끊임없는 곳과, 바람이 불지 않는 이상 잔잔하기만 한 곳의 두 곳에서 사람이 버틸 수 있고 없고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현대인은 일견 지혜로운 것처럼 보일지라도 네이버 검색어 순위나 신문제목들만 보더래도 그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단지 기쁘게 하고 슬프게 하고 푸근하게 하고 화나게 하는, 희노애락의 감정을 자극하는 기사들이 항상 위에 올라오고, 대부분 사람을 격하게 충동질하는 슬프고 화나는 기사들이 더욱 순위가 높다. 그리고 어떤 기사들이 그런 종류인지는 지금을 표현하는 키워드들을 통해서 알 수 있는데, 몇 년 전부터 MB 라고 하면, 최고의 미끼라는 것에는 아무도 반대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과거에도 그랬지만, 대통령이라는 높은 위치, 아무나 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사람의 소식은 사람들의 구미를 자극했다. 물론 전두환때처럼 다분히 목적성을 가지고 스스로 홍보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 보면 유치한 수법에 불과하다. 요새는 보도라는, 마치 객관적 진실을 알려준다고 착각할 수 있는 일방적 광고행위를 통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실 나치 독일의 경우에도 3S라 하여 Sex, Sports, Screen 을 우민화 정책으로 제대로 써먹지 않았는가. 그 중 Screen 이 오늘날의 경우 아무렇게나 흘러들어오는 뉴스 기사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검증된 효과적인 우민화정책에 심리학적 요소까지 버무려서 대중의 앞에 가져다 놓으면, 어떨까? 가장 극적으로 그것을 증명한 사람이 나치 독일의 괴벨스이다. 99%의 거짓과 1%의 진실의 배합이 100%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이런 아름답지만 무섭고 인정하기 싫지만 수긍하는 사실을 밝혀내고 실험해 성공시킨 사람이다.

  3S는 Sex, Sports, Screen 이라고 했다. 추가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3S 는 Sad, Sacrifice, Savage 의 세가지 경우가 아닐까 한다. 저 세가지를 너도 당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려면 동참해라 식의 선동은 엄청난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는 기법이다. 거기에 사회과학의 정수인 통계, 표본집단을 입맛에 맞게 선택해 만족스런 결과를 보여주는, 마치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통계결과를 섞어서 가져다 놓으면, 대부분이 파닥파닥 낚일 것이다.

  http://stock.mt.co.kr/common/article_print.htm?no=2009091017384040017

  무슨 요리 레시피 같다.

  1. 단어선택을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쉽게 접하지 못 하고 뭔가 있어보이는 단어가 좋지요.
    : 대통령, 청와대, 경호, 비상경제대책회의
  2. 물론 보는 사람을 고려해서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쉬운 단어도 같이 선택해야 합니다.
    : 재래시장, 서민, 시민들의 환호(이거 멋지군요, 사람들은 주변사람들과 유사하게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지요.)
  3. 여기에 약간의 감동과 신비적인 요소를 심어줍니다. 실제로 감동적인지는 필요없고, '그럴 듯' 해 보이면 됩니다.
    : 어제 꿈, 할머니의 울음
  4. 쉽지 않은 일을 해낸, 영웅적인 요소를 가미합니다.
    : 이동 자체가 쉽지 않을 정도, 수행원들이 놀랄 정도의 함성, 경호원 제지의 만류
  5. 지금까지 극적인 요소들을 배합했으니, 진실성을 나타내는 '듯'한 조미료를 첨가합니다. 숫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 9.3 개각 다음날, 2번째 방문, 40%대의 국정 지지도
  6. 여기에 데코레이션으로 마무리합니다.
    : 할머니와의 사진 ( 훌륭해요, 낮은 곳을 바라보는 시선 처리, 감싸안은 팔, 사진기를 향해 적당히 벌려 선 각도까지)
    : 옷가게 사진 ( 입어보는 듯한 연출이 아쉽지만,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

  비단 대국민선전뿐이랴, 일상 생활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나누는 대화에서도 켜켜이 쌓인 모든 자극을 가려내고 숨은 진실을 가려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추구할 것은 이런 기법들을 사용하지 않고 진심을 전달하는, 참으로 진실되게 사람을 대하는 법을 익히는 일이다. 그걸 안다면, 지금의 시대는, 반면교사랄 수 있지.

--
  그런데 나도 어쩔 수 없이 자극에 약한 인간이다.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11&dir_id=110107&docid=860668&qb=64KY7LmYIO2GteqzhA==&enc=utf8

  우리가 선이라 알고 있던 것들이 그렇게 선하지만은 않더라, 우리가 악이라 알고 있던 것들이 그렇게 악하지만은 않더라...난 기사들이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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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증거다.
一喜一悲 | 2009. 9. 9. 15:55

  두 가지 편집증적인 행위가 있다.

  기록과 분류.

  연속적인 시간에 따른 변화의 결과들을 인지할 수 있는 시각이나 장소, 상황과 같은 기준에 맞춰 나눠 담는 것이 기록이다. 기록은 분류하는 행위를 내포하는데, 분류를 통해 만들어진 기록은 다시 분류될 수 있다. 그 자체로 또 하나의 기록이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다시 분류가 이뤄지고, 이렇게 기록과 분류는 서로의 결과가 원인이 되어 반복된다.

  이런 분류를 통해 만들어진 이산적인 기록들의 자세함은 얼마나 세밀한 분류를 하였는가, 즉 몇 번의 분류를 하였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때문에 고도로 자세한 기록을 남길 수 있는가는 얼마나 깊게 분류할 수 있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고, 일반인의 그것을 뛰어넘는 경우 기록의 양은 어느 정도 증가하겠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평가를 듣기 위해서는 일반인과는 다른, 다소 편집증적인 기질이 있어야 한다. 기실 역사 속 사관들은 지금 생각해 보면 문자로 남기는 것에 대한 사명감이라고 하는 광의의 편집증상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가.

  그런데 아무리 자세히 분류를 한다 해도 분류심도가 깊다고 해서 더 높은 가치의 기록이랄 수 없는 것이고, 같은 분류심도를 가지는 기록이라고 해서 같은 가치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가치라는 것은 가치라고 느낄만한 요소를 제공하는가에 따라 결정되는데, 기록을 사용하는 자에게 있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는 기록자의 입장에서는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기록하는 순간에 기록자는 도저히 자신의 작업에 대한 가치를 알 수 없다. 기록자는 그 순간 단지 분류하고 기록할 뿐,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기록자의 몫이 아니다. 기록의 가치와 기록자에 대한 평가는 기록을 이용하는 사람에 의해 결정되고 판단되어지는 것이다.



  나는 일반인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의 일을 최대한 기록하려고 하지만, 머릿속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분류는 기록이라는 행위에 이르지 못한다. 내 편의에 의한 분류는 필요할 때 하고, 평소의 기록은 그저 쌓아둘 뿐이다. 내가 평소 기록하는 수단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각각의 수단이 가지는 편리함이나 보존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것은 곧 기록과 동시에 분류가 되느냐, 혹은 분류와 동시에 기록이 되는냐 하는 두가지 행위 간(間) 동시성의 문제와 일상의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동시에 기록과 분류가 가능한가, 내가 그 행위에 대해 얼마나 신경써야 하는가 하는 편의성에 대한 문제에 대한 고민이다.

  사진은, 좋은 기록 방법이다. 기록과 동시에 시간에 의한 분류가 이뤄지며, 인지할 수 있는 시간에서의 인지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가 생기면서 사진기록이라는 방법은 이전에 비해 엄청난 편의성을 가지게 되었고, 이전에 성행하였던 글에 의한 기록을 대체하기에 충분했다. 수많은 블로거들의 페이지는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한 설명으로 채워져 있다. 모니터 반 이상을 넘어가는 글은 자극적인 뉴스나 수많은 한 줄짜리 댓글이 아닌 이상에야 마우스 휠에 희생당할 뿐이다. 다만 사진보다 글이 무조건 좋다는 발상은 아니지만, 단어의 의미를 곱씹어보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음성과 영상 기록 또한, 좋은 기록 방법이다. 의식하지 않은 녹음과 녹화 기록에는 거짓과 가식이 없고 정확한 시간에 대한 보장이 있다. 다만 다시 확인하려 할 때 과거에 기록에 쏟았던 시간만큼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기록하는 목적이 언젠가 다시 확인하기 위함인데, 과거의 시간만큼 소요한다면, 어느 세월에 필요한 기록을 찾을 것인가? 인생사 80평생을 음원이나 동영상으로 기록했다고 할 때 인생 말미에 확인하고 싶다고 160까지 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런데 위의 두 기록 방법은, 분류에 고민하는 시간이 글로 기록하는 것에 비해 너무 짧다. 사진작가나 카메라감독 등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인들이 사용할 때를 감안하면 변화의 결과를 기록자의 의도대로 남기기 위해서 쏟는 시간과 정성이 아무래도 글로써 기록하는 것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것은 사실 아닌가. 그런 기록이 분류라는 체를 걸러 남겨진 결과임을 생각해 볼 때, 정성이 부족하리라는 것은 끄덕일만한 의견이다.

  이런 저런 장단점을 늘어놓는다 해도, 어쨌든 기록이다. 이전 세대였다면 생각하지 못 할 방법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축복이다.

  그 축복은 망각이라는 인간의 능력에 상반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기록은 증거가 될 수 있다. 지난 시간에 대한 증거이고, 살아온 날들에 대한 증거이고, 지금까지 가졌던 인간성에 대한 증거이며,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보증이다. 성공과 실패, 기쁨과 슬픔, 만족과 불만, 사랑과 증오, 우정과 배신, 이상과 현실, 존경과 멸시...그런 증거들이 머릿속에 있을 수 있지만, 망각이란 기능으로 인해 언제까지나 확인할 수 있는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 하기에 글과 사진, 영상과 음악 등을 통해서 수많은 기록을 남기는 것이 사람이다. 여기서 나는 의문이 생긴다.

  과연 지금 나는 제대로, 정확히 기록하고 있는가? 문제는, 기록의 가치가 아닌, 지금과 지금이 변한 과거가 왜곡되지 않았는가, 나는 나의 기록 앞에 떳떳한가, 그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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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그럴 수 있다고?
一喜一悲 | 2009. 9. 8. 19:45
2pm인가, 뭔가 암튼 춤추는 애들 중에 하나가 뭔가 말썽이었나보다.
내가 보기엔 일 더 커지기 전에 알아서 잘 처신한 것 같은데, 그걸 두고 한국인도 한국 욕 안하냐, 교포애가 그러면 이해해줘야 되는거 아니냐, 학생때 그런거 아니냐...



하, 웃기시네.



동포 2세기 때문에, 과거 일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관리했어야 된다는 생각은 왜 못하지? 자신의 처한 입장에서는, 자기 회사 가수가 처한 입장에서는 더더욱 민감한 문제가 될 거라는거, 예상 못 했을까? 내가 볼 땐 지금 저렇게 출국하는거, 오히려 껀수 생겼다고 좋아서, 팬 여러분들껜 죄송하지만 지은 죄가 크다는 뻔뻔한 거짓말로 웃는 얼굴 감추고 휙 떠나는 것처럼 보이는데, 내가 이상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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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봐 - 청년시대
一喜一悲 | 2009. 9. 7. 09:54
난 변태가 아니다.

거듭 말한다.

난 변태가 아니다.

하지만, 만화를 좋아하고,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이건 너무 멋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분명히 밝힌다.

이것은 Daum 의 만화속세상에서 가져온 유카네군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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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一喜一悲 | 2009. 9. 7. 05:18
어제 밤 잠 잘 타이밍을 놓쳐서 꼴딱 새버리고, 아침에 산책나왔다가 들어가는 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산행하러 가는 사람, 교회가는 사람, 술 마시고 정신 못차리는 사람...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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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송강호 봤다.
一喜一悲 | 2009. 9. 4. 17:51

새로운 자전거 등교 코스를 알아내서, 신이 나서 달리던 도중, 양화대교 좀 지나서 한강파출소 있는 부근을 지날때였다.
















오오오옷!!!!!!!!!!!!!!!!!!!!!!!!!!!!!!!!!!!!!!!!!!!!!!!!!!!
송강호닷!!!!!!!!!!!!!!!!!!!!!!!!!!!!!!!!!!!!!!!!!!!!!!!!!!!


살인의 추억에서 나오던 촌스런 모습도, 괴물에서 나오던 어리버리한 모습도 없었다. 키도 꽤 큰 것이, 카리스마 작렬. 마침 햇빛 아래 그냥 서 있던데, 살짝 찡그린 얼굴이 영화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다.

뭐, 결론은, 잘 생겼더라고. 8등신까지는 아니래도, 기럭지도 좀 있더만. 서강대교 밑에서는 괴물을 찍으셨더니, (맞나? 암튼) 이제 양화대교 밑에서는 뭘 찍으시려나?

그건 그거고,
오늘 알아낸 코스 대박이다. 멤버십에서 학교, 혹은 학교에서 멤버십까지 거치는 신호등이 단 4개. 그나마도 멤버십-현석나들목 구간 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자전거도로. 돌아가는 길이지만, 대박 길이다.

단, 이전에 비해 7km 정도를 돌아가기 때문에, 길이 아무리 좋아도 시간은 좀 비슷하다. 약 45~50분 정도? 대신 꾸준한 속도로 페달링이 가능하고, 체지방 연소되는 시점은 운동 시작후 30분 부터라니까, 15분은 뱃살 빠지는 시간으로 간주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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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대하여.
日新又日新 | 2009. 9. 3. 10:42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바뀐다. 1초 전의 대기의 온도는 지금의 대기의 온도와 다르고, 이에 따라 우리 몸의 상태는 1초의 짧은 시간 안에도 아주 많이 바뀌게 된다. 그리고 이전과 다른 현재를 두고 우리는 어떤 것이 변화했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정도와 변화 이후의 상태에 따라 긍정적인 변화일 수 있고 부정적인 변화일 수가 있게 된다. 생태계는 적자생존이라 하여 변화에 적응한 개체만이 살아남는다고 하지 않는가.

  이렇게 주변 환경이 변하는 것은 봄이 여름으로, 여름이 가을로 변하는 계절의 변화처럼 1년여의 시간에 4번씩이나 바뀌는 변화가 있는가 하면 강산의 모습처럼 10년이 지나야 그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그나마 이 정도의 변화는 준비하고 적응하기에 충분한 변화들이다. 그러나 매장 내에서 고객의 동선의 변화에 따른 소비 심리를 추정하는 일이나 컴퓨터 모니터에서 시선의 위치와 화면 변화에 따른 클릭 횟수를 측정하는 경우에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정보량과 이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량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대처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적당한 모델을 상정하고 실험하며 이를 적용하여 변화시켜나가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기존의 것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에 따라 적응에 필요한 시간이 어떻게 변하는가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UI를 구성하는데 있어 UX는 중요한 고려대상이다. 기존 사용자가 어느 정도의 경험량을 가지고 있는 과거와 유사한 방식의 새 것을 접했을 때에는 빠른 적응 시간과 적은 거부감을 가지게 된다. 반대로 기존 사용자가 과거와는 매우 다른 방식의 새 것을 접했을 때 적응에 필요한 시간은 길 것이고 무의식적인 거부감은 상당할 것이라는 것은 어렵사리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기존과 상당 부분 다른 후자의 경우 두 가지 진행 방향이 있다. 첫째는 기존의 것에 비해 현저히 나은 방식으로 사용자가 단점이라고 느낀 부분들을 과감히 제거하고 장점이라고 생각할 만할 부분들을 부각하거나 추가하여 이전 모습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새로운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로부터 환영받는 경우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윈도우이다. 콘솔 명령 입력 방식에서 마우스를 기반으로 한 입력 방식은 이전과는 180도 다른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용자들을 끌어당길 만한 편리함이 있었기에 현대의 컴퓨터 제어 방법은 대부분 마우스를 이용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둘째는 기존과는 현저히 다른 시스템인데 사용자가 적응하지 못하고 버려지거나 목표로 한 집단 중 소수에 의해서만 사용되는 방식이다. 힐리스 운동화라는 신발이 나온 적이 있다. 일반적인 운동화 뒤축에 바퀴가 달린 형태로서 도심에서의 새로운 보행 문화를 만들것이라는 신문기사까지 나오곤 했던 제품인데, 이제는 소수의 매니아들의 수집품 이상의 가치가 없는 제품이다.

  기존과 다른 새로움이 없다면 세상은 발전이 없다. 무수한 새로움들이 생겨나고, 버려지고, 선택되는 과정에서 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럼 버려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경우 고수의 반열에 들 정도의 사람들은 공장처럼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다듬은 생각을 기반으로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낸다. 제품이란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전에는 어땠는지 충분히 조사하고 그것들을 기반으로 필요한 기능과 사용 시나리오를 구상해야 한다. 그것들을 모두 담고 있으면서도 기존의 사용자에게 거부감이 없으며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 좋은 제품이다. 그리고 그러한 제품들이 살아남게 된다.

  혁명의 사전적 의미는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이다. 그러나 성공한 혁명은 새롭게 제시된 것이 받아들여졌을 때이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존의 것에 대한 파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변화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소용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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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옮기다.
一喜一悲 | 2009. 9. 3. 05:34
멤버십 내에서 수도승의 공간(?)에 다를바 없던 1섹에서 나왔다.



뭐 그래봐야 바로 옆인 2섹이다.ㅋㅋㅋ
그래도 새벽 4시에는 다들 자러 가니, 어질러진 책상 말고는 옆에 사람이 있다는 느낌이 없다.



이제는 책상을 좀 깨끗이 써야지. 하긴, 내 자리를 거의 참호에 가깝게 은폐시켜주던 책장을 치운 후로는, 나름 깔끔하게 쓰고 있긴 했다. 외삼촌 만큼의 미니멀리즘은 아니더래도, 최대한 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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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때문에 떠들썩 하네.
一喜一悲 | 2009. 8. 28. 16:10

  신종 플루 때문에 떠들썩하다.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맞춰 검사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느니, 어느 지역 보건소장은 이런 상황에서 놀러나 가고 있다느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가 어제 사망했다느니 하는 소식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멤버십에도 데톨이라는 손 세정제를 가져다 놓고 이걸로 손을 자주 씻으란다. 광고로만 보던것을 직접 보니 신기하다. 우리 부모님도 전화하시면 꼭 끝에 손 잘 씻고 사람 많은 곳은 조심하라신다. 한창 면역력 좋을 때고 그 정도 대비책이야 말씀하지 않으셔도 알아서 챙길만한 나이라는 걸 모르시지 않으시겠지만 그렇다고 자식걱정이 줄어들까. 당연한 말씀이시다.

  그런데 내가 암만 조심해봐야 재수없으면 걸리는거고, 출퇴근 시간 신도림역에서 단전호흡을 해도 안 걸릴 사람은 안 걸리는거 아닌가? 내 평소 지론이 살 놈은 차에 치어도 살고, 죽을 놈은 걷다가도 쓰러진다는 건데. 물론 평소보다야 조심은 하겠지만, 괜히 저런 일 있을 때 우~하고 떼밀려 가기는 싫다. 게다가 성격이 워낙에 남이 시키는 건 약이 된다 해도 일단 시켜서 하는 거에 거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상하게 아무 말도 없으면 신이 나서 하든 하기 싫어도 필요해서 하든 하긴 하는데, 반드시 해야 되는 상황에 급한데다가 똥줄이 타들어가더라도 멍석 깔아놓으면 하기 싫어지는게 사람이거든. 우리나라에서 사람 몇 죽어나가기 전에도 위험한 거 알고 있었는데, 막상 저렇게 떠들어대니까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단 말야...

  그나저나 요새 자전거에 푹 빠져 살고, 담배는 빠이빠이고, 9시 수면 3시 기상의 수면패턴, 삼시 세끼 꼬박꼬박 최대한 토끼 밥상에 때 맞춰 먹고 저녁은 생략...신종 플루 할애비가 온대도 살아남겠는걸? 훗.

--
  사실 식사는 고치려고 생각만...-_-;; 공동 생활에서 식사라는 행위가, 나에게만 맞출 수는 없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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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처방 내리기
一喜一悲 | 2009. 8. 25. 03:12
  감기에 걸렸을 때 이불 속에만 있으면 더욱 심해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몸이 으슬으슬할 때 누워있으면 편하긴 해도 오히려 머리가 아픈데, 땀을 좀 내어주면 오히려 감기가 빨리 떨어지던 경험을 몇 번 해보고 나서 알게 된 것이다. 사실 스스로 터득한 것이 아니라 동생의 경우를 보고 알게 된 것이다.

  대전에 있었을 때이니, 대략 중/고등학생때였던것 같다. 내가 열로 고생한 것은 초등학교 이후로는 한 손에 꼽지만 내 동생은 열로 고생할 때가 많았다. 덕분에 우리집 구급함에서 해열제는 절대로 떨어지는 일이 없었다. 동생은 언제나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고 좀 쉬는, 전형적인 열나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금방 낫는 것도 아니고 한 이삼일은 골골대었다. 그런데 어느 날엔가는 아버지께서 동생에게 해열제를 먹이지 않고 집 뒤 보문산으로 데려가셨다.

  몸에서 열이 나면 살갗이 예민해져 옷이 쓸리기만 해도 따갑게 느껴진다. 무릎이나 발목은 왜 그리 시큰한지 움직이기 힘들고, 근육은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아 조금 움직이는 것도 힘들게 느껴진다. 그 상태에서의 산행이라니, 힘이 든다는 정도가 아니라, 이를 악물고 산을 올라야 했을 것이다. 그런 동생을 데리고 올라가시는 아버지는 조금만 더 올라가자는 말씀을 몇 번이나 하셨을까. 그렇게 동생은 아버지를 따라 산에 갔다오고 나서야 해열제를 먹고 한 숨 잠이 들었다. 그런데 평소대로라면 일어나도 아직 안 좋다, 어쩐다 해야 할 녀석이 자고 일어나니 아주 가뿐해 하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시면서 아버지는 아플 때 움직여서 낫게 해야할 때도 있노라 하시던 모습이 내 기억에도 남아있는 것 뿐이다.

  감기만이 아니다. 슬럼프, 침체기, 저기압 등등 기분 나쁘거나 일이 안 풀리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은 여러가지가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당연히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거나, 좀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거나 하는 식의 조언과 다짐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해결될 때가 100% 였던가? 오히려 문제가 되는 부분을 좀 멀리 함으로써 못 보던 부분을 포함하여 크게 보게 되고,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이해하게 되고, 다시 끌어안기에 충분해질 정도로 여유가 생겨 괜찮아질 때가 분명 있다.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가위를 들고 가까이 다가서는 것 보다 선선한 창가에 올려놓고 잠시 거리를 두는 것이 나을 때가 있는 법이다. 누구나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이, 언제나 맞을 수는 없는 것이다.

  지하철 2호선 합정역의 광고판 중에는 파룬궁 광고가 있다. 중국의 수련법의 하나라는데 잘은 모르겠다. 아무튼 기공술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풍월을 주워담은 것들을 되새겨 보면 인간의 몸은 소우주요, 세상은 대우주로서 그 돌아가는 이치가 같다고 한다.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코웃음치고 돌아설 말이지만, 시행과 그에 대한 결과를 통해 보자면 아주 무시할 수는 없는 말이다. 비단 감기 뿐이랴. 사회 돌아가는 것이나 사람 사는 것이나 내 몸 하나 건강하게 하는 것이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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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동안에,
시인처럼 | 2009. 8. 18. 17:21

문득 생각나는 경우가 있다.
즐거웠던 시절, 웃음이 있던 시절.

오래 머물지도 않는다.
잠깐이라고 하기에도 짧은 시간.

그렇게 머리 속에서 잠시 떠오른 추억은
지금의 시간에 휩쓸려간다.

그리움이란 건,
기억 위로 떠오른 흔적조차 없기에,
잠시 웃고 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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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심사 탈락
一喜一悲 | 2009. 8. 16. 12:33

토요일로 예정되어 있는 무인항공기 대회 기체심사를 위해 금요일날 저녁 태안에 다녀왔다.

그리고 떨어졌다.

뭐, 그럴수도 있지.

...라기에는 탈락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니 좀 믿기지 않는다.




늦게 온 팀들이 잘 했거나, 심사위원들 맘에 안 들었거나겠지. 그 동안 계속해서 준비해왔던 대회다 보니 뭔가 허탈하다. 지금까지 뭘 해왔나 싶기도 하고.



기체쪽은 명훈이형이 거의 도맡다시피 해서 관리를 해왔다. 워낙에 모형비행기를 하던 사람이라 세심한 주의는 훨씬 나았다.

비행제어, 항법제어는 근범이가 도맡다시피 해서 개발을 해왔다. 센서데이터를 기본으로 해서 기체 제어를 위한 프로그램을 짜는 일과 지상에서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는 GCS를 구성하는 일은 원체 프로그램을 해왔던 근범이가 담당했다.

그 둘을 이어주는 부분이 나였다. 센서모듈을 제작하고 모듈에서의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제어명령이 내려오면 그에 따라 기체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역할이 나였다.

지상에서의 차체 테스트때도 거의 같은 방식이었고, 다른 외부프로젝트도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대형프로젝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외의 부분은 잘 모른다는거. 근범이나 명훈이형이 그 쪽에서는 그렇다고 하면 지엽적인 의문은 있었지만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끊임없는 프로젝트 진행중의 공허함은 그것이 원인이었던 걸까. 쫒기듯이 하는 일이 문제였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 때문에 내 부분만을 보게 되고, 다른 부분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건 사실이니까.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정리를 해야겠다.
그리고 이왕 이리 된 거, 대회에 초연해지고 그저 앞길이나 잘 닦고 좀 늦더래도 탄탄히 하고 넘어가야겠다. 시간에 쫒기느라 큰 그림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회는, 그렇게 해서 잘 나온 결과를 가지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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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일들.
一喜一悲 | 2009. 8. 13. 09:09

일어나서 샤워하기.
외출하기 전에 콧털 다듬기.
생각날 때마다 손 씻기.
작업 마치고 나서 정리하기.
부재중 전화 되걸기.
허리를 꼿꼿이 펴기.
잠 잘 때는 이부자리 제대로 깔고 덮기.
평소 똥꼬에 힘 주고 있기.
가슴이 아니라 배로 호흡하기.
밥 먹을 때 조금 더 씹어 삼키기.
걸을 때 뒤꿈치부터 내딛기.
매시간마다 잠깐씩 먼 곳 보기.
빨래 다 되면 바로 바로 널기.
빨래 널 때 탕탕 털기.
신발 신을 때 꺾어신지 않기.
생각날 때 마다 물 마시기.



조금만 신경쓰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깔끔해지는 비결들.
저 중에 꾸준히 지키고 있는건, 두어개 뿐이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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떫.
一喜一悲 | 2009. 8. 10. 13:26
덡젊잡꼧꾻댘댝전굚? 꽑녒놝?냶냶녒?냶?test
,€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B |D€?~
評##갃!핦0€?

--
오늘도 역시 AVR 가지고 씨름하는 도중에...
저런 메시지는 처음이라 나도 모르게 Ctrl-C.

뭐지, 더 이상 건들지 말란 소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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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말어.
휴지통 | 2009. 8. 7. 04:06
제발.

싸우지 말어.

야만인 같애.

못 배운 티 나.

물건을 던져? 기물을 파손해?

안 쪽팔려?

짐승이야?

인간이길 포기했어?



안 보는 데서 싸우면 말도 안해.

보이는 데서 그러면, 덩달아 나빠지는 주변 사람 기분은 어쩔건데?



그렇게 싫으면 죽이던가.

조용히.

피만 보면 끝나는 것을.

숨만 넘어가면 끝나는 것을.

왜 그리 시끄럽게 하는데?



죽일 정도가 아니면 화 내지도 마.

혼자 삭혀.

잘 구슬려서 조용히 해결해.

어차피 남의 목숨 뺏지도 못 할 것들이 말야.



순진하고 알기 쉽고 본능적으로 살지 말고,

치사하고 영악하게 살아.

성직자가 아닌 이상 착하기만 하다는 거짓말은 믿지 않아.

성직자가 그런대도 못 믿는 세상이란거, 알잖아?

그래서 난 내 부모님을 믿어.



인간이라면, 사람이라면,

이유가 뭐든,

상황이 어떻든,

무조건,

싸우지 마.

절대로.



그 어느 경우에라도,

그 어느 곳에서라도,

그 무슨 이유라도,

그 누구에 의해서라도,

폭력과 증오는 있어서는 안 돼.



싸워야 될 때는,

정말로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단 하나라도 있다면,

죽여.

총과 칼을 사용하는 것은 인간 뿐이란 사실을 기억해.



그게 훨씬 사람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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