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봐야 학교에서 받는 것이기 때문에 휴학했을 때처럼 2박3일로 가서 받는 것이 아니라 하루짜리 였지만, 나름 마지막이었기에 (정신교육시간 빼고) FM 대로 훈련을 받고 왔다.
각개전투 훈련 교장이 서바이벌 게임 방식으로 바뀌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장구 착용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바람이 불어쳤다. 이윽고 내리는 비.-_-;; 덕분에 페인트탄 서바이벌 게임은 예비군 훈련에 도입된지가 몇 년 되었다는데 한 번도 못 해보고 빠이빠이다.
후회가 남지 않는 것은 실탄 사격. 난 군에서도 실내사격장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전의 사격장을 떠올려보면 역 앞 여인숙에서 5성급 호텔로 바뀐 느낌이라고 하면 될까. 사실 오늘 훈련을 올 때 생각했던 것이 있었다. '꼭 연발 긁어야지.' 조교에게는 미안했지만, 그냥 긁었다.ㅋ 4발밖에 주어지지 않는 것이 아쉬웠지만, 손맛은 보고 끝냈다.
--- 난 사격을 매우 좋아한다.
짤깍짤깍하면서 탄창에 5.56mm 실탄이 재여지는 소리. 적당한 압력을 역행하면서 노리쇠를 후퇴고정시키는 긴장감. 까각하면서 살짝 총을 긁으며 들어가는 탄창.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실탄이 약실에 장전되는 소리. 엄지손가락만으로 은밀하게 '끼득', 안전에서 반자동으로 놓여지는 조정간. 가늠자 속으로 들어오는 가늠쇠, 그리고 그 앞에 놓여진 흐릿하면서도 명확한 표적. 살짝 한 눈을 감았을 때 한 쪽 볼에 닿는 차가운 개머리판. 두 눈으로 가늠해 둔 총구와 표적간의 거리만큼 머릿속에 그려지는 탄두의 물결 궤적. 이윽고 차분해지는 들숨과 날숨. 반이나마 뱉었을까. 표적의 작은 구멍을 떠올리는 머리와는 따로 서서히 당겨지는 검지, 그 끝을 따라오는 방아쇠, 어느 순간.
쾅! 퍽.
탱그렁~
그렇게 발사되고, 표적에 들어가고, 탄피가 떨어지고. 그 후 바람을 타고 오는 매캐한 화약냄새까지.
원래는 저 모든 과정을 한 단계 한 단계 느끼지만, 오늘은 바다낚시를 하듯 그저 손맛을 보기위해 중간단계를 생략...자동 놓고 긁었다. 탄피가 두두두두 떨어지는 것이, 이것도 꽤 괜찮더군. ㅋㅋㅋ(조교야 미안해.ㅋㅋㅋ)
최근에 바이오리듬 주기가 짧아진 것 같다. 하루동안에 감정이며, 머리 돌아가는거며, 몸 상태며 엄청난 기복을 탄다. 5분 전의 내가 왜 그런지 자책하다가도 10분후에 다시 그 상태가 된다.
이렇게 하루 동안의 바이오리듬 분포가 엄청난 기복을 보일 때는...
하루 시간 H를 time domain으로 미분해서 각 미소구간을 ideal time dipole로 간주할 수 있게 한 다음 개별적으로 source를 주어서 리듬 분포의 magnitude 를 균일하게 맞춰줘야 전체 H를 평활화 시킬 수 있지. 이 때 bias level을 high status를 유지할 수 있게 해야 업 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우리 학교 도서관은 내가 1학년 때에는 연체되면 동네 책방처럼 연체 일수에 맞춰서 연체료를 내는 방식이었다. 그래봐야 하루에 백원이백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꽤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지금은 연체일수*연체권수*2 일만큼 책 대출을 할 수 없게 해놓았다. 방학동안에 반도체 관련 책을 빌린것이 연체가 좀 되어서 3월 한달간 책을 빌릴 수 없었는데, 오늘쯤 풀리는 날이어서 확인하러 도서관 홈페이지를 들어갔다.
다행스럽게도 이제는 책을 빌릴 수 있는 상태로 풀렸는데, 옆에 대출 History 라는 탭이 있어서 클릭해봤다. 지금까지 내가 빌렸던 책이 대출일자하고 같이 나와있었는데, 목록을 보아하니 1학년때 빌린 책들도 그 목록이 그대로 있었다.
대학교를 입학하자마자 컴퓨터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으니 윈도우 책을 빌렸고, 칼의 역사와 무예라...맞다, 내가 활검회에 들어갔었지. 금방 나왔지만. 그 이후로 4월부터 중간고사 시즌이네. 이 때부터 리눅스에 푹 빠졌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입학하고 초기에는 걸어다니는 솔루션 취급을 받았다. 내가 쓴 레폿은 솔루션과 동급의 대우를 받았건만, 중간고사 이후로는 리눅스에 빠져서 시험공부는 사실 좀 뒷전이었다. 그리고 9월, 동아리 합숙기간 동안 책 하나를 거의 독파하는 식으로 매달렸던 것 같다. 논어는 그냥 교양삼아 읽은 거고, 액셀 매크로는 비주얼 베이직을 배운것이 2학기니까, 액셀에서도 되는구나! 싶어서 책을 빌려 해봤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 익힌 것으로 군대에서 인사관리시트를 만들어서 포상휴가 나오기도 했으니, 쓸모없진 않았다.
지금 빌리는 책의 목록을 보면 거의 파이썬, 마이크로파, AVR, 반도체, 회로이론, 그런 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보니 내 관심사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대충 역사가 나오는 것 같다.
--- 내가 저 목록을 보는 걸 보던 승연이형이 뒤에서 자기가 빌린 책들을 살펴보았다. 승연이형은 1학년 때부터 C++에 매달렸던 것 같다. 아, 내가 빌린 책들은 그에 비하면 얼마나 수준이 낮았던 건가.(초보딱지 뗀 사용자를 위한) <- 이건 좀 대박인듯.ㅋㅋㅋ
난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다.
눈을 뜨면 더 자고 싶고, 10분만 더 자야지 하다가 1시간을 더 잔다. 그러다가 수업에 늦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기까지 하다.
반면 밤잠이 별로 없다.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잠깐 졸고 눈을 뜨면 12시나 새벽 1시쯤 되어 있다. 그렇게 두어시간 깜박 졸고 나면 그날 밤은 꼬박 새는 것이다.
습관이 된 것 같다.
나쁜 습관이다.
고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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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의 글은 단순한게 제일인 듯. 수식어 따위는 집어치우고.
앙드레김의 패션쇼는, André Kim(김봉남)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해서, 옷감 고르는 사람, 바느질 하는 사람, 워킹 모델, 쇼디렉터...들의 수고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패션쇼와 사람? 하면 앙드레김만 안다.
iPod의 성공은, Steven Paul Jobs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해서, 내부 프로그램 개발자, 케이스 제작자, 회로 설계자, 마케팅 담당자..,들의 수고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애플 아이팟과 사람? 하면 스티브 잡스만 안다.
인천 상륙작전은, Douglas MacArthur의 작전을 기반으로 해서, 상륙함 조타수, 초기해안진지 점령 부대, 폭격기 조종사, 돌격소총수...들의 수고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인천상륙작전과 사람? 하면 맥아더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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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뿐만이 아니라 둘이상의 개체가 모여서 생명을 이어가는 것들은 반드시 대표가 있는 법. 늑대를 무서워하면서도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은 그들의 날카로운 이빨뿐이 아니라 인간과 비슷한 통제력 때문.
하지만 늑대와 사람이 다른 것이 있다면,
개인은 똑똑하지만, 대중은 무식하다. 우민정치의 핵심은, 대중에게서 정당성을 얻고, 대중으로의 이익을 자기에게 집중하면서, 대중으로 하여금 이익을 얻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 그리고 이런 생각은 인간만이 가능하다.
난세란 것이 별 것 아니다.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난세. 난세의 영웅이든, 간웅이든, 어쨌든 남을 얼마나 이용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자신안에 수많은 남을 끌어안아 쥐고 흔들면서도 그런 줄 모르게 하는 사람이 그릇이 크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인간의 사회며, 역사의 증언.
적자생존이라는,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 진화의 법칙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세상이 그렇다면, 너도 그렇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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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밀서에 대한 기사를 보고 나니 심난하군. 좀 멀찍이 떨어진 가지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우리 집안인데. 마키아벨리는 인간을 얼마나 차가운 눈으로 얼마나 깊이 들여다본 것인가.
set nu set ts=4 "Tab Space set sw=4 "Set width?? set sts=4 "????
"임시 저장 디렉토리 set backupdir=./bak,C:/tmp/vim set directory=./bak,C:/tmp/vim "syntax off "color torte "gvim 전용 설정, color Scheme 지정. 콘솔에 가장 가깝다. color darkblue "gvim 전용 설정, color Scheme 지정. 콘솔과 비슷하나 약간 부드럽다.
"현재 커서 위치한 중괄호 블럭 접기 map <F2> [{v%zf "블럭 열기 map <F3> zo "현재 커서 위치한 블럭 들여쓰기 설정하고 다시 그 위치로 복귀 map <F4> mp[{=%'p
"선택블럭 들여쓰기 해제 map <F5> :norm x<TAB><CR> "선택블럭 들여쓰기 map <F6> :norm i<TAB><CR> "하이라이트 끄기 map <F7> :noh<CR> "현재 커서 위치한 단어 찾기 map <F8> *
스위처. 버전 4. PCB릴리즈 1. Switcher. Version 4. Release 1.
지금까지의 스위처 변천사는 다음과 같다. <버전 1> TTL칩을 이용해서 제작. <버전 2> CPLD 도입. 일반저항 및 BJT사용하여 버퍼를 구성해 신호 레벨 증가. <버전 3> R1 : PCB로 제작. AVR이 들어있어 PWM생성하게 함. R2 : 전원라인 보강.(패턴 폭을 두껍게 하였음.) <버전 4> R1 : 버퍼가 아닌 인버터로 신호레벨 증가. 커넥터 내장. 전원 선택 점퍼 사용.
크기는 점점 더 작아졌다. 사용하는 전력도 점점 더 줄어들었다. PWM 간격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AVR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정상작동하지 않으면 비행기 추락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모듈이기 때문에 게이트 레벨로 구성하여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것도 단가를 낮추려고 2층 기판에 배선하는데... 전원 라인은 패턴 폭을 굵게 해야 하고, 크기는 최대한 작게 줄여야 했다...한 마디로 노가다가 좀 있었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