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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7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2009.12.27   하나에 2만원.
2009.12.21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2009.12.18   선택의 기로 2
2009.12.18   머리깎기
2009.12.16   새 식구 5
2009.12.16   집에서 단란한 한 때 2
2009.12.15   Keygen Music 을 들어보세요. 5
2009.12.13   냅두셔요
2009.12.09   질렀어야 했던 것.
2009.12.07   겨울 나들이. 2
2009.12.04   새 둥지
2009.11.30   책상 위에 가을이 남아있다.
2009.11.27   더 싸우세요.
2009.11.22   UAV 프로젝트 동영상 2
2009.11.22   지못미, 핸드폰. 4
2009.11.22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 온/오프라인 전시회 2
2009.11.21   우헤헤헤헤~홀 센서 성공.
2009.11.16   신촌 멤버십 온라인 전시회
2009.11.13   공개세미나
2009.11.07   근범이 공개 세미나.ㅋ
2009.11.06   신의주 손 찹쌀순대, 홍반장 신의주 찹쌀순대 4
2009.11.04   어그 부츠 6
2009.10.28   Windows7 학생 프로모션!
2009.10.27   향수, 향수2
2009.10.24   행복한 하이킥 - 김장훈
2009.10.22   너무 하는군.
2009.10.21   人을 구성하는 한 축, 전장의 전설 2
2009.10.20   그래, 나에겐 내가 익숙한 방식이 있는거야.
2009.10.14   기도문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一喜一悲 | 2009. 12. 27. 02:50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사촌지간에 거의 친형제처럼 지내는 관계로, 친형제는 남동생 하나지만 위로 형과 누나 둘이 있어 나의 서열은 밑에서 두 번째...암튼 그렇게 5명의 형제들은 매년 크리스마스에 모인다. 고모부와 고모도 오시고~ 그리고 다른 가족에 비하면 엄청난 식성을 자랑하는 가풍(?)과 그에 맞춰 맛있게 해 주는 걸 좋아하는 멋진 두 누님 덕에 이번 크리스마스도 맛있게~

난 알바덕에 좀 늦은 관계로 소갈비를 놓쳤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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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게 돼지 껍질인지, 맛있는 젤리인지 구분할 수 없는 (비유가 이상한가?ㅋㅋ) 족발과,
내 손으로 직접 머리껍질을 벗기고 몸통 껍질을 뜯어낸...-_-;; 대하튀김,
매운 것 정도는 가볍게 무시하고 청양고추와 마늘에 초고추장 드레싱을 곁들인 석화굴까지.
(닭튀김만 있었으면 육해공 셋트.)

그리고 사진으로 찍어오진 못 했지만 밥 한 공기쯤 가볍게 해치워주는 쭈꾸미에,
이게 품고 있는 것이 과즙인지, 설탕물인지 구분할 수 없는 귤과,
누나들의 잔치음식에 빠지지 않는 사과+딸기+단감+옥수수+마요네즈 사라다까지.
(샐러드, 아니죠~ 이건, 사라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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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식전/식후로 형제들이 열심히 맞춰서 결국 끝을 본 1000조각 퍼즐.
맞출 때는 이게 잘못 만들어진 건 아닌지 의심도 했지만, 결국 제품은 정상인 것으로 판명.ㅋㅋㅋ
이거, 맞추고 있을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는 악마의 장난감...
조각 찾을 땐 몰랐는데, 다 맞추고 보니까, 이거 은근히 멋지네.



야간이벤트로는 역시 고스톱.
난 판돈 4000원으로 덤볐다가 빚지고 물러났고...-_-;;
남은 3명이서 만원씩 걸고 내가 미션 정하는 걸로 바꿨는데, 이게 대박.ㅋㅋㅋㅋㅋ
첫 패에 미션 패를 먹은 사람은 반드시 박을 쓰고 끝난다는 저주의 판돈 3만원.ㅋㅋㅋㅋ
우근이가 멋지게 칠자 먹고 끝.ㅋ



암튼, 이번 크리스마스도 즐거운 크리스마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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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 2만원.
日新又日新 | 2009. 12. 27. 01:45
300번 참는다 치면, 하나에 2만원이구나.

까짓거, 참지 뭐.
여러번 참을 수록 더욱 쉬워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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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日新又日新 | 2009. 12. 21. 18:31

세상 사는 것이 다 내 뜻대로 이루어진다면 바랄게 없지만, 또 그렇지 않아서 재미있는 게 또 삶이란 말이지. 성인군자처럼, 이 시대의 선비로서 살아가자 라고 생각한 때가 있었지만, 주변의 유혹…보다는 스스로의 탐욕 때문에 화내고 슬퍼하고 좌절했던 기억이 많았던 것 또한 내가 사람으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즐거운 기억으로 치부할 수 있는 거라고 스스로 암시를 걸어본다.

최근에는 남…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아무튼 심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기에 전과는 좀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끼고 있다. 예전 같으면 별 일 아닌데도 화가 나서 꽁하거나 툭툭 튀어나가던 말이 한 번은 걸러져서 풀어지거나 순화되는 걸 느낀다. 성인 군자가 별건가, 내키는 대로 행동해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종심(從心)의 경지가 바로 그것이지.

그렇다고 내 나이 70이란 소리는 아니고…그렇게 살자고…=_=;;

 

이 쯤에서 생각난 김에 논어 위정편을 다시 볼까.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慾不踰矩

 

나는 열 다섯 살 때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이 되어서 학문의 기초가 확립되었으며,
마흔 살 때는 판단에 미혹됨이 없었고,
쉰 살에는 천명(天命)을 알았다.
예순 살이 되어서는 귀로 들으면 그 뜻을 알았고,
일흔 살이 되어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하여도 법도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나저나 Microsoft Word에서 글 쓰고 바로 블로그 올리니까 엄청 편하네…

Office 제품군으로는 다른 제품이 치고 들어올 틈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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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
日新又日新 | 2009. 12. 18. 06:05
가정은 최소한의 사회 공동체이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난 인간이고.

근 시일 안에 집에 좀 다녀와야겠다.

대전에서 나비 좀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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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깎기
一喜一悲 | 2009. 12. 18. 01:30

'머리카락'을 깎는 걸 두고 '머리'를 깎는다고 표현하기 때문에 관련한 무서운 이야기가 '국민학생'시절의 나를 벌벌 떨게 한 시절이 있었다...는 다른 얘기고,

나름 이대앞에 있으면서도 맘에 드는 미용실을 찾지 못 하다가, 우리학교 앞에 학군단 아이들이 주로 가는 '이발소'를 간 이후로는 다른데 찾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나와 같은 웹툰 작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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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거덩~♬
화전이발관은 '어째 해줄까?'라고 물어보지도 않아~
그냥 '여기 앉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효자동이발사, 스위니토드에서 볼 수 있는 이발소 전용(?) 면도칼~
따끈한 비누거품과 날카로운 면도날의 조화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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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식구
一喜一悲 | 2009. 12. 16. 02:49
'가족'에 관련된 자료들을 정리하는데, 이게 빠질 수 없지.

얼마 전에 강아지 한 마리가 우리집에 왔다. 이제 갓 1달쯤 된 진돗개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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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집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쪼끄만게 나올라고 버둥거리는게 너무 귀여워서 어머니께서 사진찍어 보내셨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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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만복이.ㅋㅋ
몇 일 후에 보내신 사진을 보니, 제법 올라온다. 조만간 집에 가면 나의 향기(?)를 듬뿍 각인시켜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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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단란한 한 때
一喜一悲 | 2009. 12. 16. 01:58

(텀프가 남아있긴 하지만)시험도 끝났겠다, 사진이나 살짝 정리하던 중에 득템. 집에서 갔을 때 찍은 사진 모음 발견~


이건 여름이었나, 초가을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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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부지런한 사람만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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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내 바탕화면이었던 사진.


이 때는 10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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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내려간 첫 날. 우리집 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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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안주삼아 술 한 잔 하고서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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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그냥 앉아도 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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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이모, 어머니,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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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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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바베큐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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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배주와 삼겹살. 열심히 굽고 있는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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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gen Music 을 들어보세요.
一喜一悲 | 2009. 12. 15. 11:22

  시리얼 번호를 구하기 위해 돌아다니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실행해봤을 keygen. 그런데 대부분의 keygen 프로그램에서는 이상한 배경음이 흘러나온다. 처음에는 '이게 뭐야?' 하던 사람도 잠깐 사이에 그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듣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맘에 드는 경우 그 노래를 듣기 위해서 keygen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경우도 있고...

  나도 그게 좋아서 길어야 1~2분짜리 키젠음악들을 모아놓고 듣는다. 맘에드는 경우 계속 리플레이... 뭔가 하고 있을 때 괜찮은 듯. 더 많은 곡이 듣고 싶다면 www.keygenmusic.net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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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두셔요
一喜一悲 | 2009. 12. 1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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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간지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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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렀어야 했던 것.
日新又日新 | 2009. 12. 9. 20:50
이전에 윈7을 정품으로 구매했었다.

돈이 생겼다.

그래서 오피스도 정품으로 마련했다.=_=;;

한글은 홈에디션인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도 되려나?
한글 홈에디션도 샀다.=_=;;

암튼, 어찌 보면 이번에 멤에 새 컴퓨터가 들어오고 23인치 와이드 모니터도 생겼겠다, 양심의 가책이 최소한이 되는 환경을 꾸며보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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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들이.
一喜一悲 | 2009. 12. 7. 02:35

  오랫만의 겨울 나들이. 충분히 바쁜 나날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무리를 하면서까지 코에 바람 좀 넣고 왔다. 결코 후회되지 않는 1박2일. 처음에 17.5기 여행으로 얘기가 나온건데, 중간에 신종플루의 습격을 받은 일이 있어 미뤄져 어제 오늘로 갔다왔다. 다만 동열이형이야 출장중이라서 못 오는 건 알고 있었다 치더라도, 홍빈이형, 상은이, 정대가 못 가는 걸 그 날 알게 된건 충격.=_=;; 즐거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암튼,

  첫 날 가평에 있는 펜션에서 음주가무와 여러 음식을 즐기고, 둘째 날 생전 처음으로 남이섬에 들어가보았다. 때마침 전 날 눈이 적절히 내려주고 일요일에는 깨끗하다 못 해 눈이 시린 모습을 보여준 하늘에게 감사하자.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중에 공개해도 무리가 없을 사진 몇 개로 그 날을 떠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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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一喜一悲 | 2009. 12. 4. 23:54

자리를 옮겼다.

이전 자리에서, 새 자리로.
2섹에서 7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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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준비 중.
여기 이전 자리였던 1섹은 창문이 있었지만 환기가 되지 않는 창문이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2섹의 자리는 창문을 열 수는 있지만 햇빛이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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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옮겨올 7섹 자리.
지웅이 짐을 아직 치우지 않은 상태다.
창문도 열 수 있고, 햇빛도 들고.ㅋㅋㅋ
도로 옆이라 시끄러울 수도 있지만, 사람 사는 곳에 그 정도 소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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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배치를 끝내고서 한 장, 찰칵.
흠, 옆에 화분을 길러볼까.ㅋㅋㅋ
이전 자리에서처럼 옆의 가정집 건물에 광(光)공해를 줄 우려도 없으니, 버티컬은 언제나 걷어두어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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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옮겼는데 사람이 그대로다.ㅋ
원래 2섹에 있던 희원이랑 현희가 그대로 같이 옮겨오니, 크게 달라질건 없었다. 경수형이 대각선 뒷자리. 바로 뒷자리는 근범이 자리인데, 거의 4층에서 지내니 큼직큼직하니 자리 차지하는 PC들을 책상에 짱박아두기 좋다.

실내 풍수를 따지자면, 화장실을 마주보고 있는 구조는 水氣 때문에 재물이 빠져나가기 좋다는데, 화장실문은 수시로 닫혀있는지 확인해야겠다.
프린터를 겸한 복사기, 정수기가 가까이 있으니, 생활편의는 이전에 비해 확 올라갔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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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이 없는 덕에 자리를 짐정리가 일이었지만, 어찌어찌 잘 짱박았다.ㅋㅋ
훤한 창문만큼, 앞으로도 훤하게 뚫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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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 가을이 남아있다.
一喜一悲 | 2009. 11. 30. 06:19
  큰 아들은 북쪽의 서울에서, 작은 아들은 남쪽의 전주에서 생활하다 보니 대전에 계신 어머니께서 이따금 반찬을 해서 자식들에게 보내주신다. 두 형제가 입맛이 다르니 거기에 맞춰 싸주시는 수고로움이 어찌 감사하지 않으랴. 나에게는 고구마조림, 파김치, 뱅어포, 갓김치 등이 입맛에 맞는데, 동생은 어떠할지 모르겠다.

  엊그저께에도 택배로 보내주신 반찬을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받아주어 냉장고에 넣어놨고, 오늘 반찬통에 넣어둘 생각으로 뜯었다. 근데, 평소처럼 양념의 검붉은 색이나 백김치의 희여멀건한 국물이 보이는 건 같았는데, 어울리지 않게 노란색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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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국화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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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때 녹차 티백을 PET 병 뚜껑에 고정하여 하루동안 놓아두면 1.5리터 들이 한 통이 적당히 맑은 녹차로 만들어져서 간간이 먹곤 했다. 한 두어달 전 부터는 책상에 찻주전자 하나를 두고 차를 마시고도 있는데, 茶道에 정통하다거나 대령 숙수의 미각을 가졌다거나 신의 후각을 가진 것이 아닌지라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차로 마시고 있다. 그 중에서 '이우성 차트'의 1순위를 차지하는 것이 국화차이다. 티백에 담긴 일반 차라든지, 커피등은 너무 진하기에 컵 하나에 필요한 양을 나는 찻주전자 하나에 사용하고 있다. 뭐, 그거야 2순위의 이유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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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화를 제일로 치는 것은 그 향이 가을을 쏙 빼닮았기 때문이다. 바람결에 국화향이 코 끝을 스치기라도 하면 하루가 그토록 아름다울 수 없다. 수풀의 냄새인가 하면 스스로의 향을 잃지 않고 있음을 알려온다. 흔하디 흔한 향인 것 같으면서도 자신만의 향을 간직한 품이 선비의 꽃이라 할 만 하다. 그 색 또한 아름다우면서도 튀지 않아 황금의 빛깔을 닮아 있으면서도 주변과 어우러질 수 있는 색을 하고 있다. 그 뿐이랴. 꽃잎만 남아 말라가면서도 풍성한 모습을 잃지 않으며 그 향은 살아있을 때의 진함과는 다르게 은은함으로 바뀌어 가는 것은, 꽃 한 송이가 사람됨이란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주는 최상의 경지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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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이렇게 해서 책상위의 즐거움이 하나 더 늘었다. 그저, 큰 아들의 취향을 기억하시고 챙겨주신 어머니께 감사할 따름이다. 꽃차를 제대로 마시는 법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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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싸우세요.
一喜一悲 | 2009. 11. 27. 00:05

SKT 옴니아2 가격 인하, "KT아이폰 잡겠다"




뭐, 이런거 보면 할인은 하더래도 지들 먹을 거는 잘 숨겨서 안 놓치는거 같긴 하지만...
28일 아이폰을 내놓을 KT는 월 4만5000원짜리 'i-라이트(무료통화 200분,문자 200건,데이터 통화 500MB 무료 제공)' 상품에 가입하면 출고가 81만4000원인 신형 3세대 아이폰(16GB)을 26만4000원(월 휴대폰 할부금 1만1000원)에 예약 판매하고 있다. 가입자에게 주는 보조금만 55만원이다. 기본료 9만5000원인 i-프리미엄에 가입하면 81만4000원의 보조금을 받아 16GB 용량의 아이폰을 공짜로 살 수 있다. 

 - 한국경제, 김태훈 기자

헐, 스마트폰 하나 마련하자고 기본료만 10여만원짜리 요금제를 쓰겠냐고. 지금도 기본료 포함 전체 청구비용이 3만원 조금 넘는데. 너무 안 쓰는건가...


국민일보는 아이폰에 좀 까칠하네. 찬양조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옴니아쪽도 그닥 요금제가 싼 건 아닌데, 아이폰 까는 식의 기사로군.

뭐, 요런 춘추전국시대에 핸드폰이 망가진거며, 때 마침 아이폰이라는 외국용병 때문에 가격전쟁이 시작된거며, T옴니아2/쇼옴니아/오즈옴니아 라며 집안 싸움까지. 싸움나면 말려야 하는게 정상이지만, 이 싸움은 더 불타오르길 바라는게 솔직한 심정.ㅋㅋㅋㅋ

내일은 임대폰 받으러 가야겠다. 한 달 정도는 추이를 봐야겠어. -_-;;

--
몰랐는데, 지금 한창 안드로이드로 장난치는 녀석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토로라 뿐 아니라 htc 라는 곳에서 기기는 생산이 되고 있단다. 모양이 하도 투박해 개발용인 줄 알았는데, 상품이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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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V 프로젝트 동영상
日新又日新 | 2009. 11. 22. 22:59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오프라인 전시회에서 사용된 안내 동영상.

이거 만드느라 X 빠지게 고생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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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미, 핸드폰.
一喜一悲 | 2009. 11. 22. 13:06
춥디 추웠던 어젯밤,
일이 있어 학교 우주관 옆을 내달리던 내 눈에 어둠속의 돌부리가 보이지 않았다.

바로 이어진 전방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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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헝허헝헝헝헝헝헝헝헝헝헝헝헝헝헝헝헝헝헝

손바닥에는 바닥그대로의 모습으로 멍이 들었고,
무릎에는 초등학교 때 보던 그 모습의 생채기가 생겼고,
팔꿈치로부터 충격을 전해받은 어깨는 지금까지도 결리지만...

가장 큰 충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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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미,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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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저 아름다운 씨실과 날실의 조화를.
땅과 사람의 조화에 달조차 기울고 하늘도 감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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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그 외관을 어찌할 수 없어 케이스만 사다가 씌워주고 다녔건만,
이젠 널 데리고 다닐 수 없겠구나.
드로이드가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임대폰으로 버텨야 하나.
아이폰은 나왔나? 아이폰으로 넘어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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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 온/오프라인 전시회
日新又日新 | 2009. 11. 22. 13:05
요건 온라인 전시회.
http://www.secmem.org/exhibition/ssm2009ex/viewProject.asp?p_num=9


그리고 오프라인 전시회.
삼성 딜라이트 홀에서 이틀간의 전시를 진행하였다.
첫째날에 내가 수업이 있어 오후에 근범이랑 교대.
둘째날은 근범이가 일이 있어 내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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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셋팅하러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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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셋팅하고 곧바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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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엔지니어들.ㅋㅋㅋㅋ
터치 스크린 감도가 좋지 않아 프로그램 수정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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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헤헤헤헤~홀 센서 성공.
日新又日新 | 2009. 11. 21. 05:34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것이 안 그러겠냐만, 어떻게 하는지 알게 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그 전까지는 그 누구도 못 할 것만 같다.

제품명이 뭔지도 모르겠고, 어디에 붙여 쓰는 건지 (얘기만 들어봤을 뿐) 실제로 본 적도 없고, 데이터 시트도 없이 부품만 달랑 손에 쥐게 되어 사용법을 알아야 할 때...그 밑도 끝도 없는 당황스러움이란.

뭐, 암튼.

시그널 출력이 전원 노이즈(처음에는 이게 출력 파형인 줄 알았다.=_=;;;)가 보이다가 자석이 가까워지면 그라운드로 뚝 떨어지길래, 풀업저항을 하나 달아줬더니, 성공.ㅋㅋㅋ

주말까지 질질 끌면 어쩌나 했는데, 암튼 잘 되서 다행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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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멤버십 온라인 전시회
一喜一悲 | 2009. 11. 16. 22:14
전시회 준비는 줄창 해대고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 마침 근범이가 링크를 걸어놨길래 들어가봤다.
그런데 조회수가 다른 프로젝트는 많아야 500대인데 우리 과제는 9000대...=_=;;;
헐, 이게 뭔가. 거의 조작 수준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보니 전시회 페이지 포탈에 올라와있었다. 사람들이 전시회 페이지 들르자마자 일단 그것부터 보게 되서 그런가, 암튼 엄청난 조회수.

그런데 멤으로 돌아와서 블로그를 쓰기위해 다시 보니 700대로 조정되어 있었다. 뭔가 오류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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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오프라인 전시회도 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올 지 모르겠다. 난 그저 학교를 마치고 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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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세미나
一喜一悲 | 2009. 11. 1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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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 공개 세미나.
장소는 이전 글에서 홍보 포스터를 올린 것처럼, 삼성 딜라이트홀. (이름 참...=_=;;)
시간은 늦은 7시여서 참석하는데 그닥 무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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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 때와 99.9% 같은 내용의 소개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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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발표했던 강남멤버십 16기.
석사과정이라는데, BCI(Brain Computer Interface)에 관련한 주제로 설명을 했다.
재밌는 영상들도 몇가지 있었다. 원숭이가 로봇 팔을 생각만으로 움직여서 마시멜로를 먹는다든지...
근데 막판에는 고개를 옆으로 90도 꺾고 졸았다는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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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근범이 세션. 신났구나.ㅋㅋㅋ
몇 개월 만에 수염도 깎고 머리도 깎고, 깔끔해졌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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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는 대략 9시에 시작해서 1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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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를 가져갔을 줄이야. ㅋㅋㅋ
근데 꼬리날개는 어디로 팔아먹었니.ㅋㅋㅋㅋ

오늘 근범이 어머님, 삼촌분, 할머님도 뵈었다. 동생은 휴가나온 듯. 근범이보다 키가 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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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하철이 한강 지날 때 찍은 건데, 하도 신기해서 추가. 지금 지하철이 달리는 상태인데, 야간에 오토로 찍었는데도 저렇게 선명하게 찍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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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범이 공개 세미나.ㅋ
一喜一悲 | 2009. 11. 7. 04:05
옆에서 계속 지켜보는데, 계속 놀랍게 발전해 나가는 녀석.

이번엔 공개세미나 강사다. 그것도 삼성 40주년 기념으로 대외 광고 빵빵하게 하는 타이밍에. 역시.

짬밥 되는 회원중 한 명은 귀찮은 일이라고 했지만, 우리끼리 하는 얘기일 뿐,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긴, 그 말을 한 사람은 그렇게 말할 실력이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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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네이버에서 [신촌멤버십]으로 검색하면 카페 분류에서는
    [리더]신촌멤버십 - 박근범
이렇게 근범이가 만든 카페가 제일 먼저 나오더라. 예전엔 구글 검색엔진에 뜨더니, 이제 네이버도 접수했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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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 손 찹쌀순대, 홍반장 신의주 찹쌀순대
나를 위하여 | 2009. 11. 6. 20:20
  술 마신 다음 날 순대국밥.
  뜨끈한 기운이 감도는 국물을 후후 불어가며 떠 먹고, 짭쪼름한 새우젓을 두툼한 돼지고기 위에 얹어 부추무침과 함께 씹어 삼키면 전날의 취기는 날아가고 알콜에 잠시 기절했던 소화기능까지 돌아온다. 송골송골 돋아나는 땀방울은 마치 시원하게 사우나를 하고 난 느낌을 가져다 주면서 전 날 아무리 퍼마셔도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게 해준다.

  그래서 맛있는 순대국밥집 하나 알고 있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 내게 있어 그런 곳이 [신의주 손 찹쌀순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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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의 메뉴는 순대국밥, 순대국밥 특, 순대국밥 정식, 술국, 그 외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순대국밥 특 으로 주문을 하면 아주 푸짐하게 나온다. 게다가 기본인 국물은 걸직하니 알콜에 놀란 속을 제대로 다스려준다. 탱탱한 찹쌀 순대는 국물속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막 잘라서 먹는 느낌이고, 두툼한 돼지고기는 고소하기까지 하다. 다대기와 깻가루를 뚝배기 안에 넣어가지고 나오는 다른 순대국밥집과는 다르게 뽀얀 국물로만 나오기 때문에 주로 국물은 그 자체로 먹는 내게는 아주 좋은 해장국이다.

  그 순대국밥집이 10월동안 내부공사를 한다고 뚝딱뚝딱 하더니 [홍반장 신의주 찹쌀순대]로 간판도 바뀌었다. 그 동안 가보려 했지만 마땅한 시간이 나질 않아 미루다가 어제 술 마신 김에 가게 되었다.



  그. 런. 데.

  이게 뭔가. 맛 없어졌다. 눈으로 보기에도 예전의 걸직함은 사라진 말 그대로 '돼지 우린 물'에다가, 그런 국물에도 어울리지 않는 깻가루며, 고기는 두툼한 맛이 없어져 입안에서 날라다니며, 맛없는 국밥을 억지로 맛을 내려는지 불쾌감만 더해주는 다대기까지.

  다 먹고서 계산을 하며 물어봤다. 주인이 바뀌었냐고. 맛있게 먹었냐고 물어보는 새 주인은 예전 주인은 다른데로 갔다며 자기네도 손으로 순대를 만든다며 맛있을 거라 한다. 그 앞에 대고 차마 맛이 바뀌었다고 할 수 없어 그냥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마치 시장통에 찜해두었던 맛있는 식당이 그저 그런 터미널 음식점으로 변해버린 느낌이다.

  좋은 해장국집, 나에게는 타지 생활을 하며 영양보충하기에 딱 좋았던 그런 집이 하나 사라졌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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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 부츠
一喜一悲 | 2009. 11. 4. 01:42

  난 옷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

  쇼핑몰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입어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돈을 주고 사고 싶다, 내 것으로 하고 싶다, 라는 것과는 다르다. 그래서 내 옷은 대부분 동생이나 누나가 골라주거나 동생이 입던 옷이다. 고등학교때까지야 교복 시절이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 땐 내가 동생보다 키가 컸으니까 내 동생이 교복을 물려입었는데, 요 녀석 키가 부쩍 커버리더니 대학교 때부터는 역전되었다. 게다가 내 동생은 옷에 대해서는 좀 민감하기에 봐서 동생이 안 입는다 싶으면 내가 입는다.

  매형도 옷 입는 취향이 남달라서 정장틱한 옷을 즐겨 입으시는데, 내가 입는 옷을 보면 일단 SCREAM!!!을 외쳐주신다. 하지만 어쩌랴, '옷이란, 가릴데 가리고,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면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쇠귀에 경읽기다. 예전에 학원강사 시절에는 누나가 강제적으로 코디를 해줘서 입고 다녔는데, 사실 지금 가지고 있는 옷 중에 괜찮다 싶은 옷은 다 그 때 옷들이다.

  그런데 그런 나도 신발만큼은 좀 까다롭다.
  한 번 맘에 든 신발은 가죽에 구멍이 뚫릴 때까지 신고, 옷 골라야 할 때와는 다르게 이삼만원짜리 신발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사람은 땅을 딛고 살아가기 때문에 그 땅과 마주하는 신발만큼은 무조건 최고여야 한다...뭐 약간의 과장이 포함되긴 했지만, 암튼 그런 나름의 기준이 있다. 때문에 맘에 드는 신발이 있으면 머릿속에 한 구석 차지하는데...맘에 들긴 하지만 도저히 살 수 없는 신발이 있다.

  바로 어그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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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보는 어그의 기준이 몇가지 있다. 산타할아버지 신발처럼 목이 좀 길어야 한다. 종아리 반 조금 더 올라오는 정도면 굿. 그리고 정말로 동물 가죽을 뒤집은 것처럼 털이 북실북실해야 한다. 현대인으로서 돌바닥 위를 걸어야 하는 숙명을 지니고 있으므로 밑창이 있는 것까진 감수하겠지만, 발바닥 쪽에도 털이 북실북실해야 한다.ㅋㅋㅋㅋ 뒤꿈치에 날개 모형만 달아주면 날아갈 것 같은 그런 어그부츠. 이누이트의 이글루에서도 발가락이 따뜻할 것만 같은 그런 어그부츠...

  문제는 170이 조금 넘는 내 키에 그런 어그를 신으면 리얼호빗이 되어버린단 점.-_-;; 게다가 사실 나는 그닥 크게 신경쓰진 않는데 '어그는 대부분 여자나 아이들, 혹은 간지가 흘러넘쳐 주변을 물들이는 자의 신발'이라는 인식에서 아주 자유롭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wishlist에만 들어있고 장바구니로는 못 들어가는 아이템이다.

  그래도, 꼭 갖고 싶은 신발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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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7 학생 프로모션!
日新又日新 | 2009. 10. 28. 22:39
windows7 학생 프로모션...

ultimate edition 이 최상위 라인업이긴 하지만, 이건 학생 프로모션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대신 professional edition 까지는 가능한데, 이걸 그냥 사려면 359,000원인데...이걸 대학생에게는 39,900원에 팔고 있다! 앞뒤 볼 거 없이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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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운로드 방식의 경우에 iso 파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더라. DVD Writer가 없는 관계로 USB를 이용해서 설치해야겠는데, 일단 iso는 만들어야 된다더라.

그래서 방법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안내가 있었음.

먼저 다운로드 받은 win7의 exe 파일을 실행하면 expandedSetup 폴더가 생기는데, 이걸 C:\ 로 옮겨주자.

그리고 나서 아래 파일을 다운받아서 C:\에 카피.
이제 cmd 창을 하나 띄워서 다음의 명령어를 실행.

oscdimg -bC:\expandedSetup\boot\etfsboot.com -h -u2 -m -lWS_WIN7 C:\expandedSetup C:\ws_win7.iso

그럼 c:\에 ws_win7.iso 파일이 생성된다. 이제 다시 아래 파일을 다운 받아서 실행.

일단 USB 메모리는 백업을 해주자. 아니한다면 후회할 것이야.
USB 메모리를 꼽아주고, 설치된 USB-DVD 툴을 실행하고, C:\ws_win7.iso 를 선택하고, USB장치 선택하고, 복사 시작.

만들어진 USB 메모리로 부팅, 설치, 끝.

--
참고사이트들.
http://blog.naver.com/tipicosi79?Redirect=Log&logNo=70072272688
http://technet.microsoft.com/ko-kr/library/cc749036(WS.10).aspx

--
[1] oscdimg.exe
아래 링크에서 windows automated installation kit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system32 폴더에 설치된다.
http://www.microsoft.com/downloads/details.aspx?displaylang=ko&FamilyID=c7d4bc6d-15f3-4284-9123-679830d629f2
[2]usb-dvd Tool
http://store.microsoft.com/Help/ISO-Tool

--
Windows 7 Professional이 39,900원이면, 거의 88%할인.
오피스 55,500원에 파는거, 아직도 하네? 거의 90% 할인.
한컴에서도 한컴오피스2007을 단돈 39,600원에 판매중. 거의 85% 할인.
한컴 오피스 2008 리눅스용은 할인 아니어도 66,000원.
V3도 요새 15% 세일 중이라서 3만원도 안 되는 가격. 재계약의 경우에는 더 싸다.
Windows7, MS Office 2007 Ultimate은 대학생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지만 나머지는 일반인도 해당되는 사항이니, 정품 사다 씁시다~ 난 오피스랑 한글은 다음달에 사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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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향수2
시인처럼 | 2009. 10. 27. 07:26
향수


문이 열리자,
구름이 향기를 안고 옆에 앉는다.

곱게 포갠 손바닥 사이로 구름이, 향기가 스며든다.

어디서 보았을까.
낯설지 않은 향기를 만나려고
반가움이 마중 나왔나보다.

문이 열리고,
향기가 구름 속으로 스며든다.

까치도 울지 않는 아침에,
안개만 더욱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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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이킥 - 김장훈
一喜一悲 | 2009. 10. 24. 03:29

  무심코 4층에 올라가 돌아다니다가 TV 채널을 돌리는데

  '어, 김장훈이다.'

  해서 보게 된 프로, '인간극장 - 행복한 하이킥 : 김장훈'.
  이미 예전에 방송되었던 프로지만 RealTV에서 재방송하는게 딱 걸린거다. 처음에는 쇼파에 누워서 그냥 보고 있었다. 마침 태안 봉사활동에 사람들 모아 가는 장면이 나오길래,

  '그래, 나도 저기 갔었지.'

  하며 흐뭇하게 보고 있었던것이, 자세를 바르게 하고 집중하게 되었다. 기부를 많이 하고, 주변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데서 자신도 행복을 느낀다는, 그런 뻔하디 뻔한, 그야말로 '인간극장스런' 장면에서가 아니라, 공황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장면에서다. 어둠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해서 불안해 하는 김장훈의 모습을 보면서 거짓말 살짝 보태 나를 거울로 보는 듯 했다.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만들었나요. 당신을 그 고통을 잊기 위해 어떻게 살고 있나요. 이런 질문을 손에 붙들고 5화까지 내리 자리에 앉아서 보게 되었다.

  사실 기부하는 모습, 김제동의 김장훈에 대한 평가, 독일에서 신학박사가 되어 돌아온 소망의 집 청년, 이런 모습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오히려 호의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면 자신의 행복이라는 대가를 바라고 한 행동으로 생각되어질 뻔도 했다. 마침 얼마 전에 지하철에서 본 짧은 글이 죽음에 이를 때 가장 천국으로 가기 힘든 사람이 대가를 바라고 선행을 베푸는 사람이라는 내용이었고 그 내용이 아직 기억에 남아있었기에 그저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황증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남의 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모습, 그리고 내게는 단순한 생각으로 보여지긴 했지만 '아이들이 행복해야 한다 -> 나 혼자서는 많이 도와줄 수 없다 -> 나라에서 도와줘야 한다. -> 그러려면 나라가 부강해야 한다. -> 나라가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이 발전해야 한다. -> 그래서 나는 카이스트에 기부를 한다.' 라는 장면에서는, 가감없이 '딴따라도 저렇게 생각하는데, 난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앉아있을 수 없어 자리에 내려와 책상 정리를 했다. 모든 일의 시작을 위하여. 그리고 김장훈을 생각하며 키보드를 두들긴다. 김장훈씨. 당신의 방식이 나쁜게 아니군요. 그 마음은 전염되듯이 퍼져나간다는 나레이터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행복해집시다. 대가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행복을 위해 삽시다.

--#1
사실 내가 김장훈이라고 하기엔 나이차가...-_-;;

--#2
3화 시작이었나, 4화 시작이었나. 김장훈이 '아, 나는 결혼 못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라는 말을 하는데, 그 앞뒤 대사를 듣고 그 모습을 보는 내가 울컥했다. 참, 내 나이의 배는 아닐지라도, 참 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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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하는군.
휴지통 | 2009. 10. 22. 03:17
너무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되지.
스스로 죗값을 치르는 건데.

하지만,
이건 좀...

아파.
많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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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을 구성하는 한 축, 전장의 전설
日新又日新 | 2009. 10. 21. 22:25
2007년 여름. 멤버십 정회원이 되다.
2007년 겨울. 처음으로 비행기를 날리다.
2008년 여름. 처음으로 외부 대회에서 수상하다.
2009년 겨울. 양산형 모델을 제작하다.
2009년 여름. 전국 인원 대상으로 강연하다.
2009년 가을. 멤버십 기술평가 S 클래스가 되다.

멤버십에서의 이 모든 과정에 근범이가 함께 했다.

만일 功을 나누게 된다면,
내가 가질 것은 곧게 뻗은 잣나무의 열매 한 알 정도.
그 외의 모든 것은 근범이가 키워서 맺은 것과 같다.

그리고 나의 열매를 맺는데 온 신경을 쓸 수 있게 해준 자가 누구냐 묻는다면,
나의 열매의 맛이 어디서 온 것이냐 한다면,
주저없이 종혁이라고 할 것이다.

절름발이가 될 수도 있었던 나를 옆에서 지탱해 준,
온전히 3년간의 시간을 함께 했던 자가 누구냐 묻는다면,
주저없이 종혁이라고 할 것이다.


나를 낳아준 분이 부모님이라면,
나를 지금에 있게 해준 것은 저 둘이다.


내가 언제나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이다.
내가 언제나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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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에겐 내가 익숙한 방식이 있는거야.
휴지통 | 2009. 10. 20. 20:28
성공한 사람을 보고 보통 부귀영화를 가졌다, 입신양명이다 라고들 하지.

부귀영화는 대부분 재력을 배경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을, 입신양명은 관직이나 명예로운 자리를 가졌을 때 붙여주는 말이야.

이우성, 너는 무엇을 원하냐.

당연히, 입신양명이지.

춥고 배곯아도 입신양명이다.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순간까지 함께한 부귀영화는 언젠가 스러지지만,
한 번 손에 들어온 명예는 언제고까지 이름이 남으리라,
짧고 굵으면 더 좋으리라,

그렇게 믿는다.

내 방식대로 세상을 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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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一喜一悲 | 2009. 10. 14. 23:34

출력하면 딱 명함사이즈로 접을 수 있게 줄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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