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웹 메일을 확보하려는 생각으로 가입했었는데, 이후 '잠깐'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고 거의 사용을 안 하고 있다가, 또 '잠깐' 가계부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그만두었다. 그 동안 네이버는 국내 포털 1위로 급 부상했고, 그에 맞춰 수많은 이미지 홍보를 해댔지만 이미 구글 신의 인도를 받은 나로서는 그닥 성에 차지 않았다. 내게 네이버는 네이버 만화를 볼 수 있는 공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최근에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카페 때문에 좀 들어가다 보니, 이거 괜찮다. 맘에 드는 몇 부분을 꼽아보자면 일단 게시판에 글을 쓸 때의 편집기, 메일/쪽지/캘린더/가계부 통합 인터페이스(물론 데이터 통합은 아직 안 되는 듯), 캘린더에서의 문자메시지 서비스...이런 것들이 있지만, 사실 내 맘을 흔들리게 한 것은 내가 경멸해 마지 않았던 이미지 광고였다. (http://story.naver.com/naverbrand/main.nhn)
알고 있다. 관심있었기에 정확하게는 아닐지라도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다.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호의적인 감정을 심기 위한 다양한 기법들과 그것이 사용되는 경우들을. 그렇기 때문에 내 눈에 보이는 그런 광고기법에는 넘어가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잘 만들어진 광고는, 역시 내 혼을 빼간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