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말씀에 '남자는 살면서 3뿌리를 조심해야 한다.' 라는 게 있다. 이 삼뿌리라는게 혀, X, 손인데, 손이 아니라 발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알기로는 손이다.
혀는 말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세 치 혀를 조심하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X은 함부로 훌렁훌렁 벗어대지 말라는 뜻인데, 적절하게 표현한거다. 알아서 이해하자.
손은 쉽게 폭력을 휘두르지 말라는 뜻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폭력은 용서할 수 없다.
최근에는 혀뿌리를 조심하자는 것을 되새기며 살고 있다. 어디서 남을 상처주는 언사를 행하진 않는가, 근거없는 거짓을 퍼트리진 않는가, 가볍게 약속을 하고 다니진 않는가, 혀 뿐 아니라 손으로 쓰는 글로써 죄를 짓고 있진 않은가...
이래서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나보다. 뭔가,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