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들.
一喜一悲 | 2009. 6. 19. 04:08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스릴있는 시간들이었어요.

따져보면 지금도 여전히 흥미로운 시간이지만,
예전처럼 느끼지 못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너무 일찍 펼쳐버린 낙하산 때문일까요.

바람의 소-옥사-악임을 왜 지금은 듣지 못 하는 걸까요.

처음 점프때의 속도를 느끼기 위해서,
더 이상 바람에 밀려가지 않기 위해서,
이젠 낙하산을 떼어낼 때가 되었어요.

착지는 너무나도 조금 남았지만,
아직 너무나도 많은 바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요.

차창을 열고 바람을 온 얼굴로 마주하듯이,
내 등의 낙하산을 떼어낼 때가 되었어요.
번개와 살을 찢는 얼음덩이들, 차가운 빗방울, 이제는 구름을 뚫는 것이 무섭지만,
재밌었잖아요, 하늘은.

나 하고 싶은 대로 살자던,
내 즐거움이 없으면 하지 말자던,
그 때의 다짐과 행복이 다시 생각났으니까요.

잘 찍어주세요.
한 순간이지만,
내 모습이 바다를 향해 추락하는 아름다운 빛살로 남을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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