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일단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여러 대회에 참가하여 수상한 일들...
제 2 회 시스템베이스 경진대회 최우수상. 제 1 회 코아로직 핸드폰 부가기능 공모전 대상. 제 10 회 지능형 로봇대회 은상. 제 5 회 로봇 항공기 대회 초급부문 준우승. 종합기술원 센서응용 내부공모전 동상. 제 6 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모대전 장려상.
동아리에서는, 역시 합숙과 관련한 기억들... 랩실들은, 이병섭 교수님과 송용규 교수님 쪽 랩실 일들... 멤버십에서는, 완료된 프로젝트 6개와 상반기 하드웨어 실장, 하반기 생활부장... 알바는, 이제 IBS와는 빠이빠이... 학기 수업은, 한숨나오는 평점...-_-;; 장학금은, 두 번의 특성화 장학금... 건강은, 은근히 늘어난 뱃살과 줄어들지 않은 담배... 집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함과 새 가족(콩이)이 생긴 것...
얻은 것도 많고 잃은 것도 많은 한 해였다. 서로 간에 그 양을 어찌 비교하겠냐만, 사람이 간사하여 얻은 것에 비하여 잃은 것이 더 아까운 것은 사실이다. 열심히 살아보자 중간중간 여러번 다짐 했었지만, 역시 한 번으로 그만두지 말고 그 의지가 사그러질 때마다 담금질 해야 함은 변치 않는 진리이다.
이런 저런 기록을 뒤져보면서 내가 2007년하고 2008년에 있었던 일들을 서로 헷갈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내 머릿속에서는 올해 있었던 일인가 하였는데, 기록을 보면 작년에 있었던 일들인 경우가 여러개 있었다. 바쁘게 살았었지.
이제 2009년, 이런 글을 또 다시 쓰기 위한 카운터는 벌써 D-364로 넘어가고 있다. 과연 내년 이 순간, 나는 어떤 내용을 쓰고 있을까. 다시 그 기록을 살필 때에는 후회보다는 만족으로 가득할 수 있는 한 해를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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