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거다.
좋은 곳으로.
그런데 난 아직 2학년.
정보수집은 겨울방학부터.
아직은 주변에 경험자들이 부족해.
게다가 물어볼 수 있는 사람도 없는데, 안돼.
가까운 사람들이 취업이든 대학원이든 결정이 나고,
대학원 들어간 사람들이 주변에서 하나 둘 씩 나온다면,
길을 먼저 걸어간 사람들이 생길 때부터.
정보는 믿을 수 있는 소스로부터.
沙上樓閣 이라 했다.
지금은 아냐.
바쁘거든.
모두가.
음.
일단 발등의 불을 꺼야지.
발등의 불을 끄느라 내 발을 으스러지게 밟을 정도로 생각없진 않거든.
하지만 내가 움직이면, 경천동지까지는 아니더라도, 봉황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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