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겄시유...내가 너무 어려운 길만 가려고 하는 겨??? 되는게 없어야...꼭 징허게 깊은 뻘밭 같단 말이시... 뭐 하나라도 깔끔한 맛이 없어부러...도무지 할 수 있는 건지도 가늠을 못 허겄슈... 꼭 밑 안 닦고 뒷간 나온 기분이란말여...니미 아조 그냥 골 때리게 안 뒤여... 오지게 잡아끄는디, 당최 배겨낼 재간이 없어야...어디서 그리 끄는지도 몰겄슈... 내 여기까진가, 싶다가도, 그건 또 죽어도 싫응게, 매달리기는 혀는데, 지쳐불는디, 밖에서도 뭐라 허고, 속에서도 뭐라혀는디, 가슴팍이 그냥 오월 똥간만큼 썩어들어강게, 정신줄 놓쳐불지 않으려고 오만 심줄 버텨보는디... 하고...걍 되는대로 씨부려 쌌더니 말 대가리가 어디로 튀는지 몰겄네...어찌 되얐든, 죽겄다~ 이 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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