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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1   아버지...아버지... 1
2006.05.08   대추리에서의 공권력 집행에 대해서
2006.04.25   강도영 작가가 존경스럽다.
2006.04.04   논산 훈련소에서 써내려간, 보내지 못한 21살의 연가. 1
2006.03.24   왜 공부를 안 할까?
2006.03.05   다시 제주도로...
2006.01.10   200% 동감이란...
2005.10.19   노라조 싸이
2005.10.02   만화
2005.08.06   큭큭, 나보다 편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2005.07.21   다음 블로그는 Next Generation Blog인가?
2005.07.20   걱정군의 편지
2005.07.18   사이버 친구의 의미
2005.07.12   칫, 도대체 경제가 어찌 돌아가고 있는건지.
2005.07.08   나 요새 바뻐요.
2005.07.08   흠, 모델링에 대해서 공부하다보니...
2005.07.04   배트맨 비긴즈 with 병선
2005.07.03   첫사랑이란
2005.07.01   이 시대의 '學生'들에게 -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2005.06.20   py2exe && 인스톨팩토리 로 배포파일 만들기
2005.06.19   wxPython으로 GUI 프로그래밍하기
2005.06.13   헤헷, 전역했다.
2005.06.08   대한민국 현역 육군으로서의 마지막 시간
2005.06.07   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라와있는 것.
2005.06.06   거실 디지털오디오룸 변환 대작전
2005.06.05   낯선 블로그 돌아다니다 보면...
2005.06.05   내가 아는 서태지
2005.06.04   임베디드 입문자 세미나
2005.06.03   술 한잔, 그리고 장남 이야기 with 아버지
2005.05.27   핸드폰 샀다~


아버지...아버지...
一喜一悲 | 2006. 5. 11. 01:04

예, 저 맏아들입니다.


오늘도 아버지랑 이야기 많~이 하면서 참 가슴이 답답합니다.


큰아들은 이번 1년 휴학을 했지요. 아버지 하시는 일이 잘 풀리기를 바라면서, 도움이 되고자, 또 저 자신도 그 열매의 맛을 좀 보고자 휴학을 했습니다. 지금은요, 예, 지금은 사실 많이 어긋나 있습니다. 제가 아버지 입장이었어도 자식에게 참 많이 미안했을 겁니다. 하지만 아들의 좌우명이 어떤것이었습니까. '돌이킬 수 없는 일은 후회하지 말자.'입니다. 제가 휴학을 했고, 이제와서 시간을 되돌려 복학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부담도 가지지 않습니다. 어차피 전 1년 '휴학'을 했구요. 이제 1년 더 쉬기는 참 그렇습니다. 마지막이지요.


자, 이 시간에 저의 다른 친구들은 공부를 하겠지요. 그 동안 저는 '노는'거구요. 사실 이 아들도 지금 이 시간이 아까워 미치겠습니다. 그래서 뭐가 되든 영어고, 컴퓨터고, 지금 이시간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망하지 않는다니까요? 절대 미안해 하실 필요 없어요. 내색은 안 하시지만 느껴지는 걸 어쩝니까. 미안해 하는 것이 아니라고 너무 그렇게 강조하실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이 시간에 자식이 지금 아니면 다녀오지 못할 여행을 떠나는 것이 그렇게도 못마땅하십니까?


어차피 1년 쉽니다. 맘편히 좀 다녀오고 싶어요. 하지만 오늘 아버지께서 말씀하신건, 지금 여행을 다녀와서 나중에 조금이라도 내 기대에 못 미쳐봐라, 지금의 너의 계획과 행동에 대해서 질타를 할 것이다. 분명히 아비는 너에게 공부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여행을 가라고 했지 놀러 가라는 것이 아니었다...라고 말씀하시겠다는거 아닙니까. 결국에는 이 아들이 올해 1년을, 그리고 당신께서도 분명히 아시겠지만 앞으로도 그럴 시간이 없으니까, 결국에는 네 인생에서, 이 아비의 뜻을 거슬러 생활할 생각을 말아라. 만일 그리하면 나는 언젠가 내가 정한 한도내에서 움직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 너를 질타할 것이니까...라는 것 아닙니까.


동생에게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그러더군요, 아빠는 언제나 아빠의 기준으로만 생각해서 우리를 끌어가려 한다고. 결국 우리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러려면 아빠가 먼저 우리를 내칠 것이라고. 저는 그랬습니다. 아니다. 아빠가 그러지 않았느냐.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거라고. 네가 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너의 자유와 아버지가 요구하는 책임을 두고 협상을 해야 한다. 협상이라는게 무엇이더냐. 둘다 100% 원하는 걸 보는 것이 눈꼴 시리니까 서로 30%씩 깎아서 70%만 이루더라도, 혼자 70%만 이루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70%만 이루는 걸 합의 보는 걸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더냐. 양쪽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100% 다 맞추겠는냐. 서로 양보할 건 양보해서 어느 정도는 인정해주는 것이 협상 아니냐. 그리고 네가 원하는 자유와 아빠가 요구하는 책임은 다 맞추기 힘드니까 협상을 통해서 조절을 해야되는 것이 아니냐...


하지만 전 오늘 참 힘겹다고 느낍니다. 당신께서는 '협상'이라는 말을 정말 싫어하시지요. 어찌 부모자식간에 협상을 하려는, 그런 건방진 생각을 하느냐고.


아버지.


자식은 부모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아버지께서는 제게 살아가는데 정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몸소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군요. 당신께서 바라는 아들이 되고자 하는 저와, 제가 하고싶은 것을 하려는 저와 스스로 협상하는 일은, 정말이지 미칠것만 같습니다. 이기적인 건가요. 전 지금 제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본 적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답답합니다.


갑자기 예전에 들은 말이 생각이 나는군요. 일전에 어머니하고 이모하고 사촌동생하고 밥 먹으러 갈 때였습니다. '오빠는 참 소박한 데에서 기뻐한다.' 지금은 무엇에 기뻐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 말은 기억이 나는군요. 제 가슴속을 후벼팠던 이야기니까요. 왜 나는 이런데서 기뻐해야 하나. 오죽 다른 곳에서 기뻐할 만한 것을 찾지 못했으면 스스로 이런 돌파구를 만들어 기뻐해야 하는 내 모습을 다른 사람까지 발견한다는 건가. 이러지 않으면 미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아버지께서 이 글을 보지는 못 하시겠지요. 그만큼 인터넷을 돌아다니지 않으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게 된다하더라도 그 때는 이미 이 일에 대해서 충분히 지난 후일겁니다.


이번에는 저 하고 싶은대로 하겠습니다. 물론 말씀도 드리겠지요. 만일 제 뜻을 반대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요. 아버지께서 내 놓으시는 방법 또한 반대하겠습니다. 이번만큼은, 제발 이번만큼은 당신의 생각대로 아들을 이끌으려 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제 인생에 있어서 후회하지 않을 만큼 제 뜻대로 살아보는 적이 있어야되지 않겠습니까? 그 때가 지금 아니면 언제 있겠습니까? 절 막으신다면, 그것이 제 명이려니, 하겠습니다. 그냥 제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없는 것이 제게 주어진 운명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모두 포기하지요. 언제는 아버지 뜻을 거스른 적이 있었습니까.


왜 그리 생각하냐고 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버지께서 더 잘 아시지 않으십니까?




저 큰아들은 이미 '장남'이라는 역할이 너무나도 몸에 배어 당신의 뜻에 거스르지 않는, 그런 '올바른' 아들로 자라났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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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에서의 공권력 집행에 대해서
一喜一悲 | 2006. 5. 8. 06:26

난 84년생이다.

데모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대학에 들어왔고, 육군으로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뭔가 잘못되어 있다는, 그냥 그런 막연한 불안감(불만일지도 모르겠다.) 때문에 도대체 내가 태어날 당시에는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인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배우고 지금에 있어서는 한총련(한국대학생총연맹)의 의견이나, 보학연(보수주의학생연대)의 의견을 모두 살피면서 내 스스로 판단해보려 하고 있다.


그 와중에 '백골단'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무자비한 시위 진압. 말 그대로 '반병신'을 만들어 놓는 합법적이지만 남용된 폭력으로밖에 인식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저런 조직을 운용하는 것이 나라냐!!!!'

라는 격렬한 감정이 치밀었다. 그 당시 백골단은 정말 '악'이었던 것처럼 보여졌다.


그러나 지금. 난 '백골단'이 부활되어야 한다고 본다. 물론 그 당시처럼 무조건적인 폭력은 안 된다. 해산을 목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군사정권만으로 족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제는 '불법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오히려 이전보다 강한, 그래서 불법시위대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집단의 뜻을 알리고 동조하는 이를 만들어 강력하게 호소하는 것이 시위의 목적이다. 충.분.히. 대화로 가능하다. 왜 국가 공권력에 맞서려 하는지 모르겠다. 왜 시위대 스스로 법을 어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법대로 하면 자신의 뜻을 정부에서 무시하나? 가이드라인 넘지 않으면 무시하는것이 요새 정권인가? 지금은 집단의 뜻을 알릴수 있는 방법이 무수히 많다. 불법폭력 시위를 통해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자들에 대해서 베풀 자비가 어디 있는가? 그들은 이미 '범법자'이다. '범법자'가 법의 처벌을 받지 않으려 한다면 무력이 동원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백골단'이 아니라, 폭력시위대들의 피에 의해 '적골단'이 된다고 해도 나는 공권력을 탓하지 않을 것이다.


공권력이 무시된 나라가 뜻하는게 무엇인가. 범법자들이 활개치고 돌아다닐 수 있다는 말이 아닌가.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이 그런 것이 아니다. 따라서 공권력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면서도 무엇보다 강해야만 한다. 악은 더욱 강한 힘으로 제압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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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제가 다음 토론방에 올린 내용입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답글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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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년 생이시라구요? 그럼 대학생이시면 03 학번이시겠군요. 거두절미하고 조금 무례하게 여쭙겠습니다. 귀하는 민주국가의 국민이 맞습니까? 백골단을 부활 시켜요? 정신이 있는 겁니까? 백골단이 뭔지나 알고 이야기 하시는 겁니까? 불법 폭력 시위요? 전경 115개 중대 13000 여명 규모입니다. 그냥 인터넷 게시판에 숫자글이나 쓰니 쉽사리 인식이 안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5월 4일 당시 대추분교 안에서 끝까지 지키시던 분들이 1천여명이 안됩니다. 저 대규모의 병력이 무장을 갖추고 달려들면 그 천명이 어찌 되는지나 아시고 이야기를 하십니까? 실제로 5월 4일 대추분교에서는 경찰과 시위대의 마찰이 있었던 시간은 1시간 여 정도입니다. 그리고 엄청난 부상자가 나왔구요.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시는 겁니까? 말이 된다고 보십니까? 국방부가 주장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법은 당시로도, 그리고 지금도 전혀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그리고 행정대집행법도 인적자원에 대한 터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제퇴거법률에 의거해도 경찰과 용역이 개입할 수 없습니다. 물론, 국방부가 직접 나서는 것은 헌법 위반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했지요? 국방부, 경찰, 용역이 같이 나섰습니다. 계엄사항도 아닌데 군대는 민간 대상으로 작전을 전개했고, 경찰은 법적 근거 없이 폭력을 자행했으며, 용역은 거기 있을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진상이 어땠습니까? 뭐요... 백골단을 부활시켜요? 정말이지 젊은 사람들의 보수화는 기이할 지경입니다. 이건 아닙니다. 귀하의 생각 하루 속히 바꾸시길 감히 무례하게 충고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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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다시 한번 올린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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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백골단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그만큼 공권력을 행사함에 있어 더욱 강력하게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비유적으로 설명한 것과 같습니다.


저 또한 (빠른 84년생이고 02학번입니다.) 대한민국의 육군으로 병역의무를 마쳤습니다.. 전경 115개 중대 13000여명 규모면 어느 정도인지, 그들이 내보낸 1천여명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부상자가 나왔다는 이야기와 관련 사진등을 통해 어느 정도의 강도로 진압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미군기지가 이전될 장소입니다. 국군의 주둔지가 아니라 외국군의 주둔지를 확보하는 중인 것입니다. 단순히 민간인 지역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설정, 이주시키는 것은 행정기관의 조치만으로 충분해야 합니다. 게다가 그곳이 인정하긴 싫어도 우리나라 안보의 핵심이 되고 있는, 그리고 그렇게 될 미군기지가 들어설 장소라면 군병력이 나서기 이전에 경찰력으로 그리고 그전에 행정조치만으로 해결이 되었어야 합니다.


그러나 행정조치만으로는 이주민의 요구와 맞지 않았습니다. 마땅히 정부에서 국민을 먼저 생각하여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했으나 미군기지부지조성에 난제가 있어 더 이상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경찰력이 투입이 되어 행정집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미군이 가지는, 그래서 미군기지조성에 있어 수반되는 군사적, 외교적 중요성을 망각한 인원들이 몰려들어 받아들여지기 힘든 이주민의 요구사항 관철을 요구하며 그곳에서 나오지 않은것이지 않습니까? 이것은 분명 행정집행에 대한 반대의사 표명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정부는 반드시 그들에게서 요구사항을 듣고 대화로 풀어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반대입장을 올바른 경로를 통해서 접수시켰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대추리에서는 어땠습니까? 그들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공권력에 저항했습니다. 누가봐도 이것은 명백히 불법폭력시위입니다. 미군기지조성의 중요성을 조금이라도 인지하는 상태에서의 평화적 시위였다면 지금 저는 정부를 탓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공권력에 [위협]을 가한 것입니다.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범인 [법]을 거슬러 그 집행되는 공권력에 대항하는 그들은 [범법자]입니다. 하물며 공권력을 집행하는 경찰에 생명의 위협을 가한다면 어떻게 그들에게 향하는 법 집행의 칼날에 [자비]를 생각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그곳은 군사시설이 들어설 부지입니다. 부지 조성이전에 군이 투입되어 혹시 모를 타국의 정찰과 친북좌익세력의 방해 및 공작 의도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입니다. 더욱이 군은 대추리에서 그들의 무력을 [절대] 사용하지 말 것으로, 다시 말해 수동적 진압의 자세를 취할 것을 명령받았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먼저 위협을 가하고, 철조망으로 가설했으나 명백히 군사시설인 곳에 무단으로 침입한 쪽은 어느 쪽이었습니까?


평화적으로 해결을 하려는 국민에게 정책을 강요하기 위해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공권력이 사용된다면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아니, 그런 정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세워져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불법을 자행하며 공권력에 대항하는 세력에게는 제가 말했다시피 백(白)골단이 아니라 그들의 피로 물든 적(赤)골단이 투입된다 하더라도 그건 정부가 백번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국가라 하셨습니다.


감히 여쭤보지만, 민주국가에서 범법행위가 일어나는 것을 공권력이 막지 못 한다면, 어찌 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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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영 작가가 존경스럽다.
一喜一悲 | 2006. 4. 25. 23:14

"역사의 심판에 맡기겠다."라는 말이 있다.


중요한 일을 진행할 때 현재의 행위가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명확히 판단할 수 없으나 집행하는 집단이나 개인의 의지로 강행해야 할 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시간이 흐르고 나면 어쩔 수 없이 점점 제 삼자의 입장에서 바라봐지고, 후손들은 양쪽의 시각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객관적이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지금 현재의 행위에 대해서 당장은 책임을 지지 않고, 무조건 자신의 행위를 옳다고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다. 때문에 저 말을 하기 전에 스스로, 혹은 집단 내에서 정말 옳은 것인지 그들의 기준이 어쩔 수 없이 반영이 된다고 해도 여러 방면에서 고민을 해야만 한다.


그런데 전두환의 경우에는 저런 말조차 없이 넘어갔다. 오히려 힘을 쓸 수 없는 국민의 입장에서 이것이 역사의 심판대에 올려질 수 밖에 없는 것인가 하고 끓는 분노를 삭여야만 했다. 그리고 아직도 그 분노의 열기는 대한민국 사람의 가슴속에 불씨를 담은 숯덩이처럼 남아있다. 다만 그것을 드러내기에는 아직 그들의 세력이 남아있기에 망설이고 있다. 어쩌면 이렇게 넘어가야만 하는가 하고 체념한 상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강풀(강도영 작가의 필명)은 아니었다. 아직은 그들 세력의 보이지 않는 위협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다시 그 불씨에 바람을 불어넣었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나서라면 걱정없이 도마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문제를, 그렇게 식어버릴 수 밖에 없는 문제를 그는 당당히 '현재의 심판대'위에 다시 꺼내놓고 있는 것이다.


그 불꽃에 자신이 타 들어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들은 그것이 두려워 표출하지 못했던 문제를 다시 상기시키는 용기를 보여주는, 그런 강도영 작가가 나는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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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쇼킹만화가님, 이쯤에서 당신도 무언가 보여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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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훈련소에서 써내려간, 보내지 못한 21살의 연가.
시인처럼 | 2006. 4. 4. 01:14

하핫, 마음속으로 한창 힘들어 할 때 입대해서 몸까지 힘드니까 이런 글이 술술 써졌었는데...

상사병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다는게 이제는 그 당시 나의 파랑새였던, 지금은 친한 친구녀석의 연인인 그녀를 만나도 친구 이상의 별다른 느낌이 없단 말이지...참...알 수 없는게 사람 일이라더니...

암튼 정리하다가 나온, 글을 쓰고도 보내지 못해 2년 넘게 잠이 들었던, 다시 읽으니 조금은 가슴뛰는, 그런 이야기를 여기 옮겨본다.

...뭐, 원고가 너무 삭아서 저절로 찢어지고 있어서도 그렇지만...도대체 얼마나 품속에 간직하고 다녔던 건지...내가 생각해도 민망하군...ㅋㅋㅋ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원문에서 이름이 나온 부분만 ♡♡로 처리...ㅋㅋㅋ)


---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을 때의 아픔이 너무나도 가슴 깊숙이 느껴집니다.


차라리 보고 싶어도 망설이던 때처럼 기회나마 있던 때가 행복한 시절이었습니다.

볼 수 있는 기회조차 없다 생가하니 왜 지난 날 더 많이 보지 않았을까, 왜 지난 날 더 많이 연락하지 않았을까, 왜 지난 날 더 많이 같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때문에 저는 지금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낼 수 없습니다.

바람이 흐르는 땀방울을 훈련소 밖으로 같이 데려갈 때 따라가고파서 요동치는 마음을 잠재우는 것만도 너무나 힘이 들어서입니다.

이리저리 사납게 날뛰는 그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면 저의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고, 바람 끝을 바라보는 저의 눈으로 말라가는 땀을 흘려냅니다.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면 힘든 훈련도 힘들지 아니하고 힘들어 했던 모습이 떠오르면 쓰린 가슴으로 잠조차 이루지 못합니다. 지금 제가 받는 훈련보다 백배 천배 힘들었을 그 모습들, 그 마음들을 헤아리면 지금 저의 힘든 몸은 힘든 것이 될 수 없습니다.

다만 도와주지 못 했던 것이 후회라는 이름으로 저를 슬프게 하고 상처를 줍니다. 지금은 미소를 가져오면서 그 상처를 치유해주는 즐거웠던 기억들과 보고픈 마음으로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제 마음속에서 자리잡을 때 제 몸은 깃털이 되고 제 손과 발은 번개가 되어 저의 미소가 한없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에서 멀어진다면 마음도 멀어질 수 있을까 생각했건만 마음까지 멀어져야 한다고 독한 마음으로 보지 않을 때나 가능한 일인듯 싶습니다.

오히려 보이지 않을수록 소중한 기억으로 그리움만 더해갑니다. 눈을 감아도 넘치는 그리움은 저의 뺨을, 귀를 타고 흘러내려 베겟잇을 적십니다.


하늘의 별빛은 반짝이면서 제 눈을 채우지만 저는 그런 별빛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제 눈을 채운 별빛만큼이라도 저의 그리움을 대신 가져가 뿌려주지 않아서 입니다.

사진을 안 가져온 것이 후회스러울 때도 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으로나마 보고 싶지만 차라리 보지 않는 것이 제 가슴에 상처내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하려 합니다.

군화발에 먼지가 날리고, 전투모 위에 바람이 스칠 때, 제 보고픈 마음을 담아 보내는 것이 낫겠지요. 길가의 먼지가 신발에 묻고, 바람이 불어와 그 먼지를 데려갈 때, 제 마음이 잠시 곁에 머물다 갔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행복할 테니까요.


변하기 쉬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지만 저는 아직 그런 변화의 느낌을 모르겠습니다. 아니, 알 수가 없습니다. 제 그리움이 군화로 다져지고 손발의 굳은 살처럼 단단해져만 가니까요.

같이 있었어도 다가서지 못했던 제가 후회스럽고 저에게 그 이상의 마음을 열어주지 못 했던 그대가 야속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 바람처럼 그대 곁을 스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저는 언제까지나 그대 곁의 시원한 바람입니다. 그대가 바람부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실 때까지 언제까지나 그렇습니다. 제가 그대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만큼 행복한 일이 또 어디 있을까요.


또 이렇게 가슴속에 상처가 남는구나.


♡♡야, 나는 너를 이렇게 보고 싶어하고, 그리워하고,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는데...알고 있는거니? 느끼지도 못 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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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부를 안 할까?
一喜一悲 | 2006. 3. 24. 00:57

이젠 알 거 같다.

돈도 많이 버는 것도 아닌, 그런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니까 너무 공부가 하고 싶다. 안철수씨는 몸이 상할 정도로 공부했는데, 그 맘을 알 거 같다. 회사에서 아무리 피곤하게 일하고 나서도 공부를 하게 되는 거 보면, 정말 왜 예전엔 이런 기분을 몰랐을까 싶다.


머릿속이 점점 말라가는 느낌이라고 하면 적당할 거 같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점점 희미해지면서 사라지는 기분. 끔찍하다. 이번주에 학교를 두번 갔다왔다. 역시 과제랑 도서관, 이제는 동방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이다. 동아리의 존속이 불안정할 정도지만, 자기 공부 하겠다는데.


일단 동아리에서 스터디를 시작했다. 얼마나 같이 할 지는 몰라도, 휴학생으로서 후배들한테 얼마나 해 줄 수 있는지 몰라도 지금은 그저 열심히 하고 싶다. 그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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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주도로...
日新又日新 | 2006. 3. 5. 12:41

다시 제주도로 출장가게 생겼다.


이번엔 일주일 정도 걸린단다...


학원비가 아깝다 젠장...


일하랴, 공부하랴, 바쁘니까 좋긴 한데 좀 규칙적이지 못해서 안타깝다.


에구에구...


방글라데시로 가는 건 예상보다 벌써 한두달 넘어가게 생겼고 인도네시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동남아 사람들 시간관념하고 약속에 대한 개념이 쓰나미에 쓸려갔나보다.


뭐, 암튼, 이러면서 사는거지.


---

어제의 겁나게 피곤했던 내 사진.

핸드폰에 사진기가 있으니까 이래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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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동감이란...
一喜一悲 | 2006. 1. 10. 21:43
200% 동감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월매나 좋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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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린블루스 성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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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싸이
一喜一悲 | 2005. 10. 19. 06:57

싸이월드/

정애 : happynewyear

민영 : 77717702

세인 : sengseng

재남 : jnle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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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一喜一悲 | 2005. 10. 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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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 나보다 편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시인처럼 | 2005. 8. 6. 22:15

맘껏 자고 싶을 때,

하루 24시간이면 충분하고.


맘껏 취하고 싶을 때,

술 석잔이면 충분하고.


맘껏 울고 싶을 때,

두눈에 고이면 충분하고.


맘껏 외치고 싶을 때,

하나의 단어면 충분한데.




나보다 세상을 편히 사는 사람이 있는가?

있다면, 내 가여워하리.

이 세상은 편히 사는 사람이 힘든 세상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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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그는 Next Generation Blog인가?
一喜一悲 | 2005. 7. 21. 20:08

요새 Daum 블로그를 다녀보면 블로그가 가지는 '개인에 의한 정보생산'이라는 특징이 시스템의 문제로 이렇게 깨질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스크랩이라는 미명하에 나 자신의 글이 아닌 남의 글로 가득 채우고서 자신의 블로그에 사람들이 와주기를 바라고, 자신의 블로그의 방문자수를 늘리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광고나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한국적인 블로그의 모습은 이렇게 남의 이야기를 퍼트리기만 하는 식이 될 수밖에 없는 건가 하고 쓴 웃음을 짓게 된다.


사실 현실속에서 자기표현에 익숙치 않았던 사람은 사이버 공간에서도 마찬가지로 자신을 표현하는데 적극적이지 못하다. 그런데 이것만이 '개인에 의한 창조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데 장애물이 되는가? 아니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던 사람들이 블로그라는 시스템에 적응하는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지만, 먼저 블로그에 올려진 자신의 글이 얼마나 많이 읽혀지는가에 따라서, 그리고 자신의 글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의 논쟁을 통해서 창조적 작업에 대한 의욕이 상승할 수도 있고 저하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Daum블로그 가 제공하는 시스템은 그런 과정을 장려하는가? 내가 볼 땐 전혀 아니다.


태그를 통한 검색은 정말 괜찮은 시스템이다. 하지만 그것이 활성화가 되었는가? 짐작이지만 개인의 글을 태그로 분류하고 그 방대한 양에서 분류된 정보에서 알짜배기를 찾아가게 하려는 Daum 기술팀의 의도는 빗나간 것인가?


그렇다면 트랙백은? 이미 Daum뉴스 에서 몇 글자 안되는 덧글을 통해서 하나의 정보에 대한 다수의 의견이 감정적으로만 흐르고, 결국 기사들도 선정적으로 흐르게 되는 모양새를 보지 않았는가. 정말 알짜배기 의견들은 쓰레기 의견에 밀려서 수많은 클릭을 통해 찾아가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지 않았는가. 하물며 개인의 블로그에서임에랴. 의견과 트랙백 두가지 수단 모두 존재하지만 편리하게 글을 남길 수 있는 의견 때문에 복잡한 트랙백 과정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정리된 의견을 표출할 기회가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우리나라 인터넷 문화에서 Daum이 끼친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배우면서 Daum을 알게 되고 Daum에서 익숙해진 UI를 통해 다른 서비스도 알아나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Daum 에서 여러가지 방식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한 방식으로 제공하려는 의도는 좋지만, 그것이 단점에서오는장점을 없애버린다면 결국에는 장점에서오는단점만이 남을 것이다.


Daum 이 예전의 광고에서처럼 정말 Next Generation 이 되려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것보다는, 사이버문화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고 한국인의 정서 및 행동양식과 잘 융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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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군의 편지
一喜一悲 | 2005. 7. 20. 19:59

아, 처음 뵙겠습니다. 전 '걱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처음 뵙는게 아닌데 아마 모르실 겁니다.


일단 제 소개부터 하지요. 지금은 그냥 놀고먹고 있습니다. 예전에 친구랑 재밌는 카페에 놀러갔는데, 전생체험을 시켜주더군요. 그런데 저는 전생에 무엇이었는지는 몰라도 왠지 힘이 엄청나게 세었던 것만 기억이 나는군요. 언젠가 무심결에 들었는데,'널 낳아서 걱정이다'라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는 임꺽정이라는 사람의 이름은 참 친근해요. 다시 말하지만, 이유는 모르겠어요.


뭐, 그거야 어찌 되었든지간에. 요새 어떤 두사람이 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나게 하더군요. 한 사람의 이름은 '불안'이고 나머지 한사람의 이름은 '희망'이에요. '불안'이라는 사람하고 있으면 그렇게 편할수가 없는데 '희망'이란 사람하고 있으면 하아...답답해서 제가 먼저 자리를 피하고 맙니다.


 아 글쎄, 들어보세요. '불안'이라는 사람은 제가 심심하지 않게 이것저것 모든 일에 저를 부르거든요. 제가 또 워낙 친절해서 그 사람이 부르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지요. 저도 그사람이 심심하지 않게 제 친구들인 '짜증'하고 '긴장'을 불러오거든요. 그러면 그렇게 4명이서 오손도손 잘 지내는데, '희망'이란 사람은 그게 아니에요.

그 사람은 왜 제가 있을 자리를 주지 않는데요? 제가 다가오면 '아니, 넌 없어도 돼.' 라면서 저를 쫒아내고는 그 심심한 '다 잘 될거야'에서만 놀잖아요. 그뿐인가요? 어디서 이상한 '긍정적'이라는 개를 데려오는데, 하아...저만 보면 무지하게 짖더라구요.


흠, 초면에 주저리 주저리 제 이야기만 늘어놓았군요. 아무튼, 몇일전에 저를 불러서 아침부터 같이 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매정하게 내쫓으시더군요. 이거, 상당히 맘 상하는 일이라, 다시는 상종하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제발 부탁인데, '희망'이라는 사람은 닮지 마시기를. '불안'이라는 사람, 얼마나 멋있는데요. 저랑 같이 있는게 좋으시다면, 앞으로는 '불안'이라는 사람을 닮아보세요.


그럼, 다시 보는 일이 없었으면 하면서, 이만 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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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친구의 의미
一喜一悲 | 2005. 7. 18. 12:05

제 생각을 최대한 정확히, 빠르게 표현하기 위해서 경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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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에서의 대화를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으로 확장하려면 여러가지 수단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걸 먼저 확인해야 한다. 글을 이루는 문자, 사진과 그림 혹은 동영상 같은 이미지, 단순한 시스템 사운드부터 인터넷방송국의 음악에 이르는 소리들. 아직 현대의 기술이 촉감과 미각, 후각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외의 감각을 통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통해서 우리는 누군가와 교류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류가 바탕이 되어 누군가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또 그에 대해 응답하면서 서로와의 관계를 이루어가는 것이다.


사이버 공간에서도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이렇게 서로간의 교류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것이 쌍방향이든, 단방향이든간에 상관없이 우리는 현실세계와 마찬가지로 서로를 인지하면서 사이버공간에서 또다른 사회를 구성해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관계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인간의 감성적인 영역에서의 사랑이나 우정 또는 증오, 그리고 이성적인 측면이 강한 협력과 반목 등이 그것이다. 이런 관계들은 개인의 감성과 이성에 바탕을 두지만 서로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것들의 표출 방식이다.


현실세계에서는 직접적인 대면을 통하여 여러가지의 표출방식을 대할 수 있으며, 또한 수시로 변하는 모든 방식들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반응한다. 하지만 사이버공간에서는 제한된 수단을 통해서 (내가 상대방의 의견을 들으려 하는)제한된 시간에서만이 가능하며, 이것은 곧 상대방의 의견을 한번 걸러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매 순간이 중요한 감성과는 달리 걸러진 의견은 이성을 필히 동반하게 된다. 그리하여 사이버공간에서의 관계는 감성보다는 이성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릭과 덧글과 같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위한 의견표출은 개인의 선택으로 이루어지고, 그 방향과 내용은 개인의 이성수준을 대변한다고 봐도 될 것이다.


따라서 현실세계와 사이버공간에서의 관계는 인간 사이에서의 관계라는 교집합을 갖지만 그 관계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개인 스스로가 끼치는 영향과 수단에 있어서 지극히 틀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현실세계와 사이버공간에서는 각각의 관계에 대한 문화가 구분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사람에게 있어서의 사이버공간의 급격한 확장은 이러한 문화의 생성을 소수가 아닌 다수가 이끌어 갈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다수의 행동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1인의 악행을 99인의 선행이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참여형' 문화형성이 일어나는 곳이 우리나라의 사이버공간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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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 도대체 경제가 어찌 돌아가고 있는건지.
一喜一悲 | 2005. 7. 12. 19:51


 

조선일보 경제 1면이다.


파랗게 표시해놓은 곳에서는 주가가 올랐다고 좋아하는데,

빨갛게 표시해놓은 곳에서는 서민들이 싼것도 못 사게 되었다고 난리다.




'소주에 삼겹살'은 서민층의 메뉴판에서 사라졌다.

'포장마차'는 이미 돈 없을때 가는 술집이 아니다.

'1,000원'의 가치는 버스비정도밖에 안 된다.


하지만,


'셋트메뉴'로 무장한 영화관의 팝콘판매대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클럽'에서 놀자는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10,000원'권 지폐도 귀찮다고 카드나 휴대폰으로 결재하는걸 쉽게 본다.




소비 양극화에서 소비 단극화로 갔다고?

Current income 이 줄어들면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왜, 해결책은 말해주지 않는 것이지?

나 같은 사회 초년생들은, 무엇을 이정표 삼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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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새 바뻐요.
시인처럼 | 2005. 7. 8. 23:56

한가하게 시나 읊조리고 있을 시간이 없어.


한가하게 하늘이나 바라보고 있을 시간이 없어.


한가하게 바람이나 느끼고 있을 시간이 없어.


한가하게 명상이나 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


한가하게 다향(茶香)을 즐기고 있을 시간이 없어.


한가하게 빗소리에 빠져볼 시간이 없어.





치열하게 자성(自省)을 하는데만도 바뻐.


치열하게 공부를 하는데만도 바뻐.


치열하게 돈을 버는데만도 바뻐.


치열하게 사람을 관찰하는데만도 바뻐.


치열하게 프로그램을 짜는데만도 바뻐.


치열하게 도면을 구상하는데만도 바뻐.





그런데 이런 나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가져보라고?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이고, 웃겨서 가슴이 다 쓰리다.


나 말이지, 더 이상 그런 감정따위에 연연할 시간이 없어.


나 말이지, 자신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지쳐가고 있어.


나 말이지, 이제 사랑이라는 단어가 무서워졌어.




그러니까 제발,

그냥 옆에 있어만 줘.

더 이상 떠나가지도 말고,

더 이상 가까이 오지도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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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모델링에 대해서 공부하다보니...
日新又日新 | 2005. 7. 8. 23:49

요구사항 분석에서 시작해서


모델링을 거쳐


코드생성까지...




객체지향이 좋긴 한데...




자바코드를 볼 줄 모르니 배울 수가 있어야지...-_-


Python Add-in은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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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비긴즈 with 병선
一喜一悲 | 2005. 7. 4. 00:18


 


하핫, 병선아, 너 덕분에 영화 재밌게 보고왔다.


오랜만에 딱 내 스타일의 영화를 보고왔어! 내가 원하는 직장이란 바로 그 웨인기업의


시제품 만드는 부서, 바로 그런 곳이지! 그리고 닌자수업에서의 그 절도! 으~메 이런!!


그런게 바로 남자의 꿈 아니겄어야~


퐈핫~!! 내가 원래 좀 이런 과장된 유치찬란빤스영화를 좋아하잖냐.


그래도 볼건 본다구.


'과거 소년시절의 브루스는 아직 네 안에 남아있을지 몰라도, 지금의 너를 말해주는 건 현재의 행동이야.'


하핫, 이 정도면 훌륭한 기억력~!! *.*b


글쎄다, 니가 나보고 변한게 하나 없댔지. 너도 마찬가지야~ㅋㅋ 우리 둘다 변한게 없네요.


하지만 과거의 소년들끼리 만나서 몰랐던거지, 우리의 행동을 누군가가 바라본다면, 그리고 그


누군가가 과거의 모습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더래도 변한게 없달까?


글쎄.


우리는 변했어.


인정하기도 어렵고, 느끼기도 어렵지만,


우리도 이제 어른인게야.





그런 의미에서.


못 물어본건데,


넌 여자친구 없냐? 내가 없다고 너도 없으면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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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란
一喜一悲 | 2005. 7. 3. 22:06

Daum [만화속세상]에서 [달빛구두]를 연재중인 정연식 작가님의 2005년 3월 24일자, (포스터)이다.


첫사랑이란,

앞으로 겪을 사랑에 대한

예방주사 같은거에요.

혹독히 겪을수록

면역이 강해지죠.





영화나, 만화나, 유행가나, 어떤때는 뻔한 내용이 지겨워서 보기 싫은 드라마까지도,


그 대사 중에 어떤 것들은 가끔식 가슴 한구석을 얼음송곳으로 후벼파는 느낌을 안겨준다.


지금이 장마비가 한창인 여름이라도 말이다.


요새는 피지도 않는 담배라도 있으면 날아갈 연기로나마 막아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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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學生'들에게 -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一喜一悲 | 2005. 7. 1. 01:39
   4.19.를 부르는 말은 현재 ‘혁명’이라는 단어로 통일이 되어 있다. 하지만 군사정권 시절에는 4.19.의거라고 불리웠고 그 이전에는 4.19.학생혁명, 4월 혁명 등 여러 가지 명칭이 있었다. 이 중 4.19. 학생혁명이라는 명칭에, 왜 ‘학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가. 바로 당시 고 김주열 학생의 사체 발견과 고려대학생 3000여명이 의사당 앞에서 벌인 연좌시위가 그 불꽃이 되었기 때문이다.

(君이란 표현이 일본식이기 때문에 학생이라고 표기. 실제 지방 등을 작성할 때에도 고인에 대한 예로 學生이라고 표기함.)


   당시 그들의 의식은 4.19. 혁명이 대변해 주듯이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고, 그것을 희망적인 것으로 바꾸어 나갈 사람들이 바로 자신들이라는 것을 아는 자들의 그것이었다. 또 그들은 어떤 이익집단이 아니라 바로 국민들에게서 나라의 미래를 밝혀 주리라는 기대를 받고, 그에 부응하는 사명의식으로 학문에 매진하던, 바로 ‘學生’이었다.


   하지만 지금 비춰지는 ‘學生’의 모습을 현재 ‘大學生’인 나의 시각으로 냉정하게 바라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부모세대께서 이룩해 놓으신 혜택들을 마음껏 누리는 우리의 대화와 행동에서 역사와 조국에 대한 사명의식은 나온 적이 없었으며, 우리의 눈과 귀가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을 외면한지는 이미 오래다. 순수한 의미에서의 자유주의와 개인주의는 사라지고 방종과 이기심만이 머릿속에 들어앉아 있다.


   이것이 과연 이때까지 키워준 사회의 잘못이라고만 할 것인가. ‘學生’은 옳은 것을 배우고 내면의 치열한 성찰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어찌 우리가 옳은 것을 배우려 했고 가혹한 자성(自省)을 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단지 개인의 행복만을 ㅤㅉㅗㅈ아가려 하지 않는가. 그렇게도 외쳐대던 大韓民國은 그저 신명나는 응원도구, 그것밖에는 되지 않는 것인가.


   우리의 大韓民國은 결코 강대국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태어났고, 우리가 자라났고, 우리가 키워나갈 이 나라는 언제까지나 ‘우리나라’이다. 배움의 길은 고독하고 힘들고 끝이 없지만 그 길이야말로 ‘우리나라’를 강대국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그 길의 방향이 자신만을 향해 있다면 영원히 이 ‘답답한’ 나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청년들이여. 나 또한 학생이고 우리 모두가 학생이다. 우리가 이 나라의 돛이 되어야 한다. 大韓民國이라는 배를 시대의 바람을 타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가슴깊이 생각해보자.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거든 그렇게 하자. 언젠가 우리가 정말 뿌듯함을 느끼는 때가 온다면, 그제야 우리는 자랑스럽게 이 나라의 등불인 ‘學生’이었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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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2exe && 인스톨팩토리 로 배포파일 만들기
日新又日新 | 2005. 6. 20. 06:52

py2exe와 인스톨 팩토리의 콤비네이션 이용하기

안녕하세요..오늘은 py2exe와 인스톨 팩토리의 콤비네이션을 배워보겠습니다. 다들 아시죠? 콤비네이션이 얼마나 무서운건지를...-_-;; 퍼퍼퍼퍽....하면 끝이죠..

우선 ..py2exe가 멀까요? 보아하니 py 즉 파이썬 파일을 2 exe로 만든다...exe로 만든다..제가 설명해 드리면 파이썬 소스코드 파일을 exe 파일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을 하면 그것은 py 파일로 저장되죠? py파일은 컴퓨터에 파이썬 인터프리터가 설치가 되어야 실행이 됩니다. 그렇다면 만약에여러분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을땐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상대방이 파이썬 인터프리터를 설치를 해야한다면 얼마나 불편하겠씁니까....간단한 프로그램 하나 실행하려면 파이썬을 설치하고 해야한다..이러면 아무도 프로그램을 사용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등장한 것이 바로 py2exe입니다. 이것이 바로 윈도우에서 실행파일 즉 exe로 만들어주는 것이죠......대충 이해가 가시죠? ^-^

다음은 인스톨 팩토리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프로그램 설치 무쟈게 많이 해보셨을겁니다. 파이썬을 깔때도 인스톨 한거죠? 보통 인스톨할 때 외국제 프로그램인 인스톨 쉴드나..기타 등등 프로그램이 많이 사용되는데요..돈을 내야 한다는 무리수가.-_-;; 그래서 역시 공짜인 대한민국 프로그램 인스톨 팩토리를 이용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기대를 하세요...

1. py 코드를 exe로 만들어 보자
일단 프로그램을 배포하려면 소소코드를 exe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선 다음과 같이 여러분의 소스코드가 준비가 되야겠죠? 저는 이미지 하나를 포함시킨 아래의 소스 코드를 준비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창을 띠우는 소스 코드야..당연히 되겟죠.. 여기서는 이미지 하나에 버튼등을 넣어보았습니다. (소스코드 이름은 ex.pyw)입니다.

#-*-coding:mbcs-*-
import wx  
#로그인 창의 버튼 이벤트 ID값
ID_LOGINENTER=1100
ID_LOGINEXIT=1101

class MyFrame(wx.Frame):
    def __init__(self, parent, id,title):
        wx.Frame.__init__(self, parent,id,title,size=(200,240),pos=wx.DefaultPosition,
            style=wx.DEFAULT_FRAME_STYLE)
        panel=wx.Panel(self,-1)
        wx.StaticBitmap(panel,-1,wx.Bitmap('image\\login.gif',wx.BITMAP_TYPE_GIF),(25,12))
        wx.StaticLine(panel, -1, (-1,100),size=(200,-1), style=wx.LI_HORIZONTAL)
        wx.StaticText(panel, -1,'암호를 입력하세요. 초기\n암호는 korea 입니다', (30, 110))
        self.TextCtrl=wx.TextCtrl(panel, -1, "", wx.Point(30,140),wx.Size(135,20),style=wx.TE_PASSWORD )

        wx.Button(panel,ID_LOGINENTER,'확인', wx.Point(50,170),wx.Size(40,24))
        wx.EVT_BUTTON(self,ID_LOGINENTER, self.OnEnter)
        wx.Button(panel,ID_LOGINEXIT,'종료', wx.Point(110,170),wx.Size(40,24))
        wx.EVT_BUTTON(self,ID_LOGINEXIT, self.OnExit)
        wx.StaticLine(panel, -1, (-1,200),size=(200,-1), style=wx.LI_HORIZONTAL)

    def OnEnter(self,event):
        dlg=wx.MessageDialog(self,'암호는 %s 입니다.'%self.TextCtrl.GetValue(),'암호',wx.OK)
        dlg.Centre()
        dlg.ShowModal()
        self.TextCtrl.Clear()        

    def OnExit(self,event):
        self.Destroy()

class MyApp(wx.App):
    def OnInit(self):
        wx.InitAllImageHandlers()
        self.frame = MyFrame(None,-1,'wxFrame 사용')
        self.frame.Show()
        self.SetTopWindow(self.frame)
        return True

if __name__ == '__main__':
    app=MyApp(0)
    app.MainLoop()

2. 다음과 같이 setup.py 파일을 작성한다. (여러분이 만든 소스코드 이름이 ex.pyw 라고 가정)

#setup.py

from distutils.core import setup
import glob
import py2exe

setup(name="ex",
        scripts=["ex.pyw"])

3. 여러분이 만든 프로그램 소스코드...저는 ex.pyw 랑...그리고 setup.py 파일을 c:\python23 폴더에 가져다 놓습니다.

4. 도스창에서 다음을 실행합니다.

python setup.py py2exe

5. 다음과 같이 C:\Python23\dist 폴더에 보면 ex 라는 이름의 폴더가 생기고 안에 파일이 생성이 됩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알겠지만 ex.exe가 실행파일입니다.  물론 나머지 파일이 있어야 실행이되죠..

6. 아참 ...까먹을 뻔 했습니다. 이미지 파일 문제인데요...그냥 이미지 파일은  위에 그림처럼 실행 파일이 있는 곳 (c:\python23\dist\ex)이죠? 여기에다 그냥 복사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 이해 가시죠?


참고사항

py2exe가 한글문제에 약합니다. 보통 한글을 인코딩....encode 어쩌구 해가지고 사용했던 소스코들은 exe로 만든 후 실행하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땐 이렇게..

python setup.py py2exe --packages encodings

주> 이 부분은 파이썬 2.4 에 맞추어서 SeaofMagic 이 직접 수정하였음. 밑에 아이콘도 수정 요망

또 하나..........아이콘을 넣고 싶을대가 있죠? 위의 ex.exe 실행파일을 보면 py라는 그림으로 되어있죠?
저거 그림을 바꾸려면

python setup.py py2exe packages encodings --force-imports encodings --icon icon.ico

이런식으로 하면 됩니다. 그냥 마지막에 ( --icon 아이콘 파일 ) 이런식이죠....단 xp 이상 컴터에서 실행해야 된답니다. 윈도우 2000인가? -_-;


인스톨 팩토리로 프로그램 배포하기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알겠지만 여러분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py2exe로 만들면 거기에는 여러 파일이 있습니다. wxPython으로 GUI프로그래밍을 했으니깐..당연히 wxPython 파일도 있고 파이썬으로 만들었으니깐 파이썬 파일도 있고..파이썬에서 사용되는 모듈도 파일로 나옵니다.

보통 여러분들이 다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려고 다운 받으면 exe 파일 하나로 이루어져 있죠?
(예 : alzip5.3.exe , potoshop6.exe 이런식이죠...)

그리고 또하나 중요한 것은 지금 위의 파일들을 선택한 후 용량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간단한 창하나 만드는데 8M 파일이 생성이 됐습니다. wxmsw24h.dll 파일만 4M가 정도니....인스톨 팩토리는 이러한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줍니다. 모든 파일을 묶어서 하나의 exe 파일로 만들어주면서 압축을 통해서 3~4M 정도로 만들어줍니다. 거의 50% 정도가 압축이 되는거 같습니다. ^^

1. 우선 인스톨 팩토리를 다운 받아서 설치를 해야겠죠? 여러분의 검색 실력을 발휘해서 2.70 버전을 찾아 설치를 해보세요...

2. 다음과 같이 인스톨 팩토리를 실행합니다.

3. 일반 탭을 클릭한 후 아래 그리처럼 설정을 합니다.
타이틀 :  설치화면 상단에 보여질 이름...(보통 프로그램 이름을 하시면 되겠죠?)

소스 폴더 : 현재 프로그램이 있는 폴더져...저는 c:\python23\dist 에 있던 폴더를 그냥 c:\로 복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 설치폴더 : 프로그램이 설치될 폴더를 설정합니다.

설치화일이 만들어질 폴더 : 인스톨 팩토리를 통해서 설치화일이 만들어지는데 그것을 어디다가 생성할지를 지정하는 곳입니다. 저는 그냥 귀찬아서 바탕화면에 일단 만들려고 합니다.

4. 창 탭을 클릭한 후 아래 그림처럼 설정합니다.

5. 정보탭을 클릭해서 라이센스 정보 및 설치전에 보일 정보를 편집 버튼을 눌러서 편집을 합니다.

6. 단축 아이콘 탭을 눌러 단축 아이콘을 지정합니다.

수정 탭을 누르면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7. 제거 탭을 클릭 한 후 다음 그림처럼 적당히(?) 설정을 해줍니다.

저는 따로 제거시 실행할 사용자 제거프로그램도 이용하기 때문에 사용중인데..필요에 따라 사용 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됩니다. ^^

8. 나머지 탭에 대한 설정은 필요한 부분을 사용하면 됩니다. [설치화일 만들기] 버튼을 눌르면 설치 파일이
만들어 집니다.

9. 설치화일은 Rapid Boot Pro.exe 이렇게 실행파일 하나로 만들어 지는것고 용량이 많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강좌도 끝입니다. 좋은 프로그램 많이 만드셔서 배포하기 바랍니다. ^^


주> 만일 윈도우 XP에서 Python24로 만든다면, mscvr71.dll 파일도 같이 배포를 해서

      system32폴더에 넣어주어야 한다.


== 출처 ==


http://jetc.woto.net/wxpython/py2exe.htm


허락없이 가져와서 죄송합니다...문제되시면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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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xPython으로 GUI 프로그래밍하기
日新又日新 | 2005. 6. 19. 13:46

헤헷, 내가 번역했다구. 지금 프로그래밍 하고 있는게 있는데 막상 내가 보려니까 답답해서, 그래서 번역을 했는데, 이것이 Python 공동체에 기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꼬.

C++ Guide for wxPythoneers


1. 서론
wxPython 에 관한 최근의 많은 문서들이 사실 wxWindows문서를 기반으로 한 C++
문서이고, 필요한 곳에는 Python에 특화된 설명이 붙어있다. 이것은 wxPython
사용자가 C++ 의 메소드와 함수 정의를 읽어낼 수 있고 그것을 파이썬의 구문으로
번역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C++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것은 아주 기를 꺾어버리는 것이 될 수 있다. 이 안내서의 목적은 그런 작업을
더욱 쉽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2. 문서가 작성되어지게 된 경위
당신에게 유용한 글을 찾을 수 있는 "wxPython Notes"와 "Topic Overview"에 있는
몇개의 문서들은 논외로 하고서, 파이썬 프로그래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wxPython문서들은 다음과 같다.
 - The Alphabetical Class Reference
 - The list of Functions
주>해당 문서들은 wxPython 2.6 버전의 Demo 중, wxWidgets Reference 안에 있다.

이것은 당신이 wxPython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때 몇번이고 다시 참조하게 될
정보들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레퍼런스들은 C++ 프로그래머를 위해서 씌여졌고
따라서 거의 모든 메소드와 함수 정의들이 파이썬 프로그래머가 감을 잡기 힘들게
C++ 언어로 씌여져 있다.


3. C++에서 번역하기
한번 Alphabetical class Reference의 전형적인 항목을 살펴보자. 예를 들어 만일
당신이 wxWindos의 항목으로 이동했다면 다음과 같은 구성을 볼 것이다.
 - A general description of the class
     클래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 Derived from
     이것은 현재 보고있는 클래스가 상속받은 클래스의 리스트이다.

 - Include files
     이것은 파이썬 프로그래머랑은 관련이 없다.
 - Window styles
    이것들은 현재의 클래스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동작한다라든지 어떻게
    보여지는가라든지에 대한 "style" 코드들이다.
 - See also
     스스로 설명(?)

 - Members
    C++ 에서, "memver function"이란 용어는 클래스의 메소드에 대한 참조로 쓰인다.
    따라서, 클래스의 여러가지 메소드들은 이 부분에 나열이 되어있고, 표준 C++
    로 기술이 되어있다.
      <>::<>
    기본적으로, 이것은 단지 클래스의 서로다른 메소드들에 대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목록이다. 메소드 명칭을 클릭하면 당신은 그 메소드의 정의로 안내될 것이다.

이것은 모든 서로다른 "member function"(메소드) 정의에 해당한다.

3.1. 생성자와 소멸자
이 두개의 특별한 메소드들은 각각의 클래스에 대해서 정의되어있다. 그리고 이것들은
언제나 리스트의 맨 위에 위치한다. 먼저, "constructor"(생성자) 메소드가 있는데,
파이썬의 __init__() 메소드에 해당한다. --이것은 클래스의 새로운 오브젝트가
생성될때 항상 호출되는 메소드이다. C++에서, 생성자는 언제나 클래스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다. 따라서 예를들면 wxWindow 클래스의 생성자는 다음과 같이 호출된다.
      wxWindow::wxWindow
소멸자 메소드는 당신이 생각하듯이 클래스의 오브젝트가 더이상 사용되지 않고
소멸되어야 할때 호출된다. 파이썬은 __del__()이라는 동등한 메소드를 가지고 있다.
C++과는 다르지만 이것은 상당히 많은 파이썬 사용자들에게는 소멸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드물게 사용되는 것이다.(?) C++에서, 소멸자는 언제나 클래스의
이름에 틸드기호("~")를 앞에 붙여서 이름지어진다. 따라서 wxWindows 클래스의
소멸자는 다음과 같이 호출된다.
      wxWindow::~wxWindow

보통 wxPython 프로그램은 소멸자 메소드에 대해서 사용할 일이 없거나 신경쓸 필요가
없으므로, 그것을 무시해도 상관없다.


4. 메소드 정의
메소드 정의는 wxWindows 문서의 가장 유용한 부분이면서 불행히도 만일 당신이 C++에
익숙하지 못하다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예를 들어 다음은 wxWindow 클래스에
대한 생성자(__init__() 메소드)이다.
 wxWindow(wxWindow* parent, wxWindowID id, const wxPoint& pos = wxDefaultPosition, const wxSize& size = wxDefaultSize, long style = 0, const wxString& name = wxPanelNameStr)
이것은 끔찍하게 보일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다음 내용을 기억한다면 해석하는
것이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다.
 1. 파이썬에서처럼, 모든 파라미터들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각각을 콤마로
 구분하면서 나열된다. 따라서 예를 들면 새로운 wxWindow를 생성하려면
 당신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호출을 사용할 것이다.
  myWindow = wxWindow(parent, id, pos, size, style, name)
 파이썬에서 메소드를 정의할 때, 당신은 단지 각각의 파라미터들의 이름을
 나열하고 가능한 기본값을 주면 된다. 왜냐하면 C++는 훨씬 더 복잡한
 언어이기 때문에 매우 많은 정보들이 각각의 파라미터들에게 주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라미터들을 나열할때 다른것 앞에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원칙은 여전히 적용된다.
 주> 인수들의 순서를 말하는 듯 싶군요.
 
 당연한 것이지만, 파라미터들이 메소드 정의안에 있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파라미터들은 "Parameters" 구역안에 구분되어져서 나열이 되어야 한다.
 자주 있는 경우로 만일 당신이 복잡한 세부내용을 읽지도 않는다면, 파라미터들의
 목록은 아마도 당신에게 당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것을 말해줄 것이다.
 확실히 시작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너무 좋다!

 2. C++가 "strongly typed" 언어이기 때문에, 각각의 파라미터들은 그것에
 관련한 "type"을 가져아 한다. 예를 들어, wxWindow 생성자에서, "pos"
 파라미터는 wxPoint(wxPoint 객체)라는 형식을 가진다. 이런 형식 값은
 메소드를 이해하기 위한 형식 정보를 판단하는 실마리로 유용하다.
 게다가 wxWindows 자신에 의해서 정의된 객체들의 서로 다른 형식들이 있다.
 여기 당신이 만나게 될 공통된 C++ 내장 형식들이 있다.
  int : A integer number
  long : A long integer number
  float : A floating-point number
  bool : A TRUE-or-FALSE value
  wxString : A wxWindows-specific string(text) value

 3. 파이썬에서처럼, 많은 파라미터들이 기본값을 부여받는다. 당신은 모든
 파라미터들을 기본값과 함께 나열할 필요가 없고, 만일 당신이 그렇게 한다면
 키워드들을 당신이 입력한 각각의 파라미터들을 구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새로운 wxWindow객체를 다음의 구문을 이용하여 생성할 수
 있다.
  myWindow = wxWindow(parent, id, style = wxSIMPLE_BORDER)
 기본값은 이미 남겨진 파라미터들에게 제공이 되어있기 때문에, 당신은
 사용하길 원한다 해도 나열할 필요가 없다.

 4. 메소드 정의에 있어서 나열된 파이썬과는 상관없는 특별한 문자와
 코드들에 대한 모음이다.
  - 파라미터 형식 뒤의 * 문자
  - 형식 앞의 const 라는 단어
  - 형식 뒤의 & 문자
 좋은 소식은 파이썬 프로그래머인 당신은 이 모든 딱딱한 표현들을 간단히
 무시해도 된다는 것이다!

 5. wxWindows에서 정의된 많은 메소드들이 호출자에게 값을 리턴하기 때문에
 C++는 당신이 각각의 파라미터들에 대한 형식처럼 메소드의 형식을 정의할
 것을 요구한다. 파라미터들과 마찬가지로, 메소드에 의해 리턴된 값의 형식은
 메소드 명칭 앞에 나열된다. 예를 들어, wxWindows.getFont() 메소드는
 다음과 같은 정의를 가진다.
  wxFont& GetFont() const
 여기서 GetFonst() 메소드는 wxFont 객체를 리턴받게 설정되었다. 파라미터와
 마찬가지로, 메소드의 반환형식에 대한 나열은 메소드가 리턴할 정보에 대한
 유용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
 파라미터와 같이, 당신은 단지 C++하고만 연관된 난해한 코드들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 메소드 명칭 이전의 static 라는 단어
  - 메소드 정의 마지막의 const 라는 단어
  - 메소드 정의 전의 void 라는 단어
  - 메소드 정의 전의 virtual 라는 단어
 void 코드는 특별한 언급을 할 만하다. 만일 메소드가 void 형식을 리턴하도록
 되어있다면, 그것은 그 메소드가 어떤 값도 반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이것은 파이썬에서 다음 메소드는 값을 반환하지만,
  def spam(self, x):
   return x * 21.7
 다음 메소드는 그렇지 않다.
  def eggs(self, x):
   self.variable = x
 C++에서, spam() 메소드는 float 형식을 반환할 것이지만, eggs() 메소드는
 아무런 값을 반환하지 않기 때문에 void 형식을 반환한다.
 
 6. 파이썬에서처럼, C++ 객체는 모든 메소드 정의에서 그들 부모 클래스로부터
 "inherit"(상속)을 받는다. 따라서 예를 들자면 wxFrame 클래스는 wxWindow
 클래스, wxEvtHandler 클래스, wxObject 클래스에서 상속을 받는다.
 이것은 wxWindow, wxEvtHandler, wxObject 의 메소드들은 wxFrame 객체가
 이런 모든 상속받은 메소드들을 호출할 수 있어도 wxFrame 문서에서는
 나열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유용하다.
 왜냐하면 당신은 때때로 당신이 원하는 부모 클래스에는 있지만 클래스 그
 자체에는 정의되어있지 않은 메소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7.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또 다른 복잡한 것이 있다. C++ 는
 "method overloading"이라고 불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C++프로그래머를
 다른 파라미터의 집합으로 알려진 다른 버전의 같은 메소드를 한가지 이상의
 버전에 대해 정의하도록 이끈다. 예를 들어, wxWindow.ConvertPixelsToDialog()
 메소드는 두 가지 정의를 가진다.
  wxPointConvertPixelsToDialg(const wxPoint& pt)
  wxSizeConvertPixelsToDialog(const wxSize& sz)
 같은 메소드 이름이지만, 다른 파라미터를 가진다. 파이썬은 메소드 오버러딩을
 필요로 하지 않거나 사용할 일이 없다. 따라서 wxPython에 있어 당신은 언제나
 메소드 정의에서 각각의 다른 버전에 대해 파이썬 이름으로 주어진 노트를
 찾아야 한다. 따라서 예를 들면, wxWindow.ConverPixelsToDialg() 메소드의
 목록은 다음 노트를 포함한다.
  wxPython note : In place of a single overloaded method name,
   wxPython Implements the following methods:
   ConverDialogPointToPixcels(point) : Accepts and returns a wxPoint
   ConverDialogSizeToPixels(size) : Accepts and returns a wxSize

 8. 마지막으로, 당신이 메소드 정의를 읽는 와중에 항상 wxPython 노트를
 주시하기 바란다. wxPython노트에 들어있는 정보는 언제나 그 어떤 wxWindows
 문서가 알려주는 모든 내용보다 우선되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5. 요약
당신이 이 지침들을 기억하고 있는 한, C++로 씌여진 wxWindows문서를 해석하는 것이
이제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단지 그것이 C++에 특화된 복잡함 때문에 실제로
그런것 보다 아주 많이 복잡하게 보이는 것 뿐이다. 그렇지만 당신의 머리가 C++의
딱딱한 말투를 자동으로 걸러서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wxWindows 레퍼런스들을 C++이 아니라 파이썬으로 기술되어있는 것처럼
빠르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파이썬 사용이 되기를, 그리고 당신의 모든 GUI들을 빠르게 사용하고
친근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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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전역했다.
一喜一悲 | 2005. 6. 13. 00:30


 

헤헷, 나도 드디어 예비역이다.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인정한 신체 건강한 1급 청년으로서, 2년여의 군생활을 마치고 육군참모총장의 인정을 받은, 우리나라의 당당한 예비역이다...ㅋㅋ

날짜로는 11일부로 전역을 한 것이지. 전역하고 나오자마자 부모님하고 주왕산에 다녀왔으니, 새 출발의 첫날은 집에 있지 못했군...-_-


뭐, 아무래도 좋아. 그저 전역했다는 사실 하나로 기쁘기만 할 따름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은 둘째치고서, 이제는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는 압박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해방감에 비할 바가 아니다. 지금 생각 같아서는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뭐라도 이룰수만 있을 것 같다.


남자나이 22살이면 적은 나이가 아니지. 세상을 향해서 내 포부를 펼칠 수 있는 나이이지.

뭐, 그래봐야 아직은 미약하겠지만...


세상아, 긴장하라구. 내가 간단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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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역 육군으로서의 마지막 시간
一喜一悲 | 2005. 6. 8. 08:56

오늘이 마지막 휴가 복귀이다.

이미 내 모자에는 예비역 마크가 박음질 되어있지만 아직은 현역이고, 지금 나와있는 것은 휴가이기에 오늘은 들어가야 한다.


뭐, 별다른 감흥은 없다. 이제 나의 인생에서 두번째 탄생을 위한 대한민국 뱃속에서의 시간은 끝났다라고 느낀다면 조금 많이 미화한 것이고...그저 이제는 정말 끝이구나...라는 느낌이다. 이등병때에는 전역이란 것이 무엇인지 예측할 수도 없었고, 일병/상병때나 미치도록 부러웠던 것이 전역자였다. 하지만 지금 와서 내가 그 입장이 되었다니, 정말 순식간이다.


어제 친구하고 통화를 했다.

'...근데 요새 학교에 02학번 애들이 없다. 너라도 빨리 올라와라. 심심하다.'

'야, 어차피 우리가 군대를 일찍 가서 그런거고, 나머지들도 지금 부대안에서 시간 안 가 지겨워하고 있을걸? 내년에 다들 복학하면 모두 모일텐데 뭘.'


웃으면서 한 이야기지만, 이제 다들 군대라는, 어떻게 보면 젊음의 도피처이자 그 말랑말랑하여 굳어지지 않은 생각을 익혀주는 오븐 같은 곳을 나왔으니, 우리 이제는 삶에 바빠져야 하지 않겠느냐...하는 그런 의미기 담겨있었다. 입대일자가 남보다 이른 관계로 내 밑으로 들어온 후임병 중에는 거의가 나보다 나이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이 나를 부러워한다. 정신차리고 삶에 집중하는 시기가 1~2년 빠르다고. 그때마다 내가 해준 이야기는

'짬밥도 쌀밥맛을 알아야 느낄 수 있는 법이야.'


지금까지 군대 어려운 것만 알았으니, 이제는 세상이 따끔한 줄도 배워야겠지.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짬밥맛을 알았으니, 쌀밥의 깊은 맛을 느끼는 법은 이미 내 몸속에 터득하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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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라와있는 것.
一喜一悲 | 2005. 6. 7. 21:05

이우성.

李愚星.

Yi woo sung.


생각은 많다고 생각하고,

재능도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도 잘 한다고 생각하고,

문명의 이기를 좋아하고,

자연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그러면서도 살아가는 존재요.

----

이런걸 원하는가?

1. 이름 : 이우성

2. 성별 : 남자

3. 나이 : 돼지띠. 알아서 계산해보시도록.

             참고로 05년도에 22살이구랴.

             아, 미리 이야기 하는데, 나 1월생이라오.

             1년 일찍 학교 들어갔다는 말이지. 갸웃거리지 말 것.

4. 사는 곳 : 우성이 사는 곳.

5. 키 : 우성이만한 키.

6. 몸무게 : 우성이만한 몸무게.

7. 학교 : 우성이 다니는 학교.

8. 가족관계 : 우성이 가족.

9. 취미 : 우성이 취미.

10. 특기 : 우성이 특기.

11. 핸드폰 : 어쩌구-저쩌구-와글와글

                헷갈리는지? 무단도용 방지임.

                 생명보험가입하라고 전화오면 기분 나쁠테니까.

12. 그 외 : ...씩이나 궁금하신지? 그럼 직접 물어보시든지.

               망설이지 마시길. 언제나 친절하게 답변해 드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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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디지털오디오룸 변환 대작전
日新又日新 | 2005. 6. 6. 20:50

몇일전부터 작업을 한게 있었다. 스피커 선을 방에 있는 컴퓨터에서 거실로 빼는 것이었다. 제일 큰 이유는 아버지께서 mp3음악을 들으시려면 모니터 옆에 있는 스피커에서 노래를 틀어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작업을 할게 있는데 아버지께서 좋아하시지만 나는 별로인 옛날 트로트 틀어놓고 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었고 그렇다고 아버지께 나중에 들으시면 안되냐고 말씀드리는 것도 자식된 입장으로 못 할 일이었다.


때문에!


스피커를 방과 거실, 두곳으로 빼서 선택적으로 듣게 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이었다!!!


선택적으로 듣는다고 해서 아빠가 들으실때는 거실로 스피커를 옮겨가는 생각을 할정도로 멍청이는 아니었기에 전기작업할 계획을 세워야했다. 그래봐야 뭐 간단한 것이었지만 기록으로 남기고 안 남기고의 차이는 엄청나기에 종이에 적어두었다.


선의 - 단자야 어차피 그라운드겠거니 하고 다 묶어버렸다. 중요한건 + 단자. 왼쪽오른쪽 각기 신호가 다르기에 4input2select의 스위치가 필요했다. 그 뿐인가. 오디오 선과 잭을 위해 핀잭 암놈도 필요했다. 훗, 하지만 모든 것은 버려진 앰프에서 구했다. 버리는 앰프에서 필요한걸 모두 떼어낸 모습이다.


왼쪽가운데에서 비디오 포노 인입단자를, 오른쪽 아래에서 스피커 출력단자를 빼내었다. 포노 인입단자는 이렇게 생긴것이 4개가 붙어있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작업도중에 사진을 찍지 못했다.)


저것을 밑에 PCB조각은 떼어내고 생각한대로 선을 이어주고 해야 할 일이었다.


그래서 준비한 것들이다.

각 공구들. 그리고 종이에 써 둔 것을 그래도 좀 깔끔하게 캡쳐하기 위해 그린 것이다.



준비물이래야 위쪽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테스터기, 납땜인두(5,000), 니퍼, 롱노즈, 납흡입기(3,000), 실납(문방구 아줌마의 서비스!!!)이다. 그리고 로직웍스로 캡쳐한 이미지. 깔끔하지 않은가?


자, 여차저차해서 만든 결과물의 앞뒤 사진이다. 회로도(라고까지 부를 수 있을까?)대로 만든것이다.



그런데 어찌 저렇게 놓을 수 있을까. 스위치면 스위치답게 모양새가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약간 손을 보았다. 흔히 볼 수 있는 3.5" 디스켓 5개들이 박스에 구멍을 뚫고 앰프에서 같이 떼어낸 나사로 조인 것이다.





여기까지는 각 부분이고...밑에 두장은 완성후 모습니다.



자...이것으로 자잘한 부품은 마련이 되었다.


그럼, 거실 스피커는 원래 있느냐, No.

선반도 새로 박고 스피커를 올려놓아 그럴듯한 모양새를 만들었다. 철물점에 가서 선반 달라고 하면 철제 [ㄱ]자 주지 저거 안 준다. 반드시 욕실용 선반달라고 해야 저 하얀걸 준다. 솔직히 저게 모양이 더 좋다. 판은 동네 노래방 철거할때 거기서 떼어낸 벽면나무조각을 이어서 만든것이다.



아, 참고로 프라모델은 동생이 입대 전에 만든 것이다...^^;


나머지 일에 필요한 준비물들이다.

스피커선(7,500/30m), 앰프연결선, 전선고정못, 몰딩(5,000), 나무색시트지(5,000), 줄자, 네임펜, 커터칼, 절연테이프, 가위, 니퍼, 롱노즈, 드라이버기리, 전동드릴까지...




처음에는 거실천장으로 직행해서 방으로 들어오려고 배선을 했다.


하아...하지만 시트지가 나무에는 붙지 않는다는 사실을 깜박하고 말았다...-_-

그래서 아예 몰딩을 벽을 따라 쭉 따라오게 배치하고 선도 넣고 시트지로 처리해서 깔끔하게, 겉으로는 전선이 있는가 싶게 설치를 했다.




캬~ 저 천정에서 문으로 넘어가는 부분 처리 상태를 보라. 내가 했다고는 믿겨지지 않는 솜씨.


작업의 마직막이 다가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마지막쯤 되고보니 좀 귀찮았다. 그래서 설치한 스위치 걸이. 그래도 아주 깔끔하게 잘 동작한다.



훗...이걸로 더 이상 아버지나, 나나, 서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볼륨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저기다가 헤드폰잭도 넣어볼까 생각하는데...아마 좀 한참 나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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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블로그 돌아다니다 보면...
一喜一悲 | 2005. 6. 5. 01:45

싸이월드의 고정된 조그마한 창, '중인소로여든 소인대로하라'라는 말을 내 신조중의 하나로 삼고 있기에 화면전체를 쓰는 다음 블로그를 쓴 이후...(이것도 바꿀듯...)


저기 오른쪽 위쪽에 [낯선 블로그]라는 링크를 돌아다니는 재미를 들였다.

좋은 글들도 많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런데...


음란물 게시하는 사람.

부동산 업계 광고하는 사람.

블로그 첫장에 여러 게시물에서 노래가 한꺼번에 나오게 하는 사람.

별 내용 없으면서 화면 맨 끝에까지 내려보게 하는 사람.

기나도들, 예수천당 불신지옥주의자들.(기나도 = 기나 도를 아십니까 라는 질문을 할 듯하는 사람)

...

..

.

쉣더퍽. 엿이나 들고 즐 쳐드셈.


신고제도 없나?

좋은 내용 찾아서 부모님 보여드렸는데 다음 낯선 블로그가 음란물일때의 당황스러움을 너희는 아냐?

땅 사라고? 꼭 블로그에서 광고해야겠어? co.kr은 괜히 있는 도메인인줄 알아?

블로그 첫장에 노래 가득 실어서 화면도 늦게 띄워지게 하고 기껏 뜬 화면에서 각종 노래가 짬뽕이 되어서 나올때. 이런거 보통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인터넷 배우면서 글 올리실때 잘못 올리신듯 한데... 조금만 신경써주시면 되나이다. 소스편집으로 들어가서 autoplay를 off 로 해주시면 되나이다.

안 그래도 가운데 손가락 휠 움직이느라 고생 많은데 엔터키로 글 쭉쭉 내려가는 인간. 튼튼해진 내 가운데 손가락으로 엿이나 쳐드셈. 凸-_-+

우리 아버지 안 그래도 기독교 믿는 여자하고는 결혼도 하지 말라는 분이셔서 회유하려 애쓰는데, 아버지가 보시는데 뭐? 예수천당 불신지옥? 쉣더퍽. 그런 하나님이라면 나 또한 즐.

...

..

.

인터넷이니까.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니까. 내가 이해를 해야지.


젠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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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서태지
一喜一悲 | 2005. 6. 5. 00:38

나도 서태지가 좋다. 팬의 입장에서.

음악적인 소양? 모르겠다. 어떤 사람은 예술이라 하고 어떤 사람은 쓰레기라고도 하더라.

하지만 난 그냥 내 귀에 듣기 좋은 음악들, 들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그의 음악이 좋다.

취향이란게 언제 바뀔지도 모른거고, 나도 모르는 새 나빠지는 내 청력을 믿고 싶지도 않다.

빠순이? 빠돌이?

서태지에게 향해서라면 난 그런 은어를 감수할 용의가 있다.


--------------------------------------[원본 내용]------------------------------------








남들 공부할 때 공부 때려치고 자기 꿈을 찾아간 용감한 사람.

긴머리를 자른 후 지하철 타도 아무도 안쳐다 본다며
좋다고 뛰어 다니는 순수한 사람.

고집불통, 일명 똥고집이라 불리는 사람.

핸드폰을 10000원에 팔라는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

밥한번 사라니깐 쓰러져가는 삼겹살집에서 밥사는.. 지독한 구두쇠 같은 사람.
그래서 서쿠르지라는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사람.

방송 외에는 하얀박스T와 츄리닝 바지 하나로 사는 멋모르는 사람.
그러나 방송에서는 유행 창조자인 알다가도 모르겠는 사람.

단 한번도 자지러지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지만
항상 입가의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

지갑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말에
"그럼,지갑만 가지고 다니죠?" 라고 말하는 사람.

기다림에 지친 우리들에게 베시시 웃으며
"보고 싶었어요"라고 해서 미워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

자기가 웃기다고 우기는 사람..

자기 키가 187,8이라고 말하는 뻔뻔한 사람.

춤추는 것보다 기타 들고 뛰어다니는 게 더 멋있어 보이는 사람.

삼각형팩 커피우유를 서로 먹겠다고 코디와 싸우는 욕심 많은 사람.

자신이 절대 여자 같지 않다고 하는 사람..
그래서 터프하다고 우기기도 하는 사람.

몇년동안 병마와 싸우는 팬에게 약 꼭~챙겨먹으라고
음성남겨주는 따뜻한 사람.

그 팬을 마지막으로 본 9월.....
한없이 우는 그 소녀에게 먼저 손내밀어 눈물 닦아 주던 사람.

춤연습하다가 틀리면 양군이 슬리퍼 날린다고 징징거려도
무대에만 서면 곧잘 하는 무대체질.

집에 찾아온 팬들에게.."여자가..."하며
깔고 앉을 신문을 한뭉탱이 주는 배려 깊은 사람.

스피커폰으로 대문 밖의 팬들 얘기를 엿듣는 게 취미인 사람..
태지내꺼야 하는 말에 고개 빼꼼 내밀고
"나 우리 엄마아빠 꺼야."라고 말하는 아직도 어린 사람.

팬들이 써 놓은 담벼락의 낙서들
후레쉬 들고 나와 다 읽고 글 남겨 주는 따뜻한 사람.

집으로 걸려온 팬의 전화...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우는 소녀에게
'I LOVE YOU'라고 말해주는 사람.

대문밖에서 기다리는 팬들
인터폰으로 엿듣다가 기어코 같이 수다떠는 수다쟁이.

자기방 창문에 대문짝~만하게
'태지 없음' 써놓은 장난꾸러기.

커텐뒤에 숨었다 나타났다 장난하다
애들 꽥꽥~소리질러 동네 아찌들에게 혼나게 만드는 얄미운 사람.

곡작업하는 6개월 동안 집밖에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음악할땐 독하다 못해 무섭게 하고야 마는 강한 사람.

수정하랬더니 삭제해버리는 멋진 악동 같은 사람.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짐을 짊어매야한 했던 불쌍한 사람..

팬레터 옮기다 떨어뜨렸다고 화내는...
팬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떠나가기전 우리 마음이 담긴 팬레터가
남의손에 쥐어지는게 싫어 눈물삼키며..태워버린 사람.

마지막까지도 우리를 배려해 주었던 착한 사람..
그래서 사랑스러운 사람..

사람들의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받는 사람.
그래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그러나, 항상 행복하다는 사람.

그래서 마지막도 예상 못하게 했던 사람..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강해 보이려 했던 바보 같은 사람..

그래서 눈물도 보이지 않으려 제일 먼저 우릴 돌아선 무심한 사람..





밤마다 별들보면서 우리생각했다는 사람.

미국에서 아침에 눈뜨면 제일 먼저 컴퓨터키고 우리애들 잘 지내나 둘러 봤다는 스토커..

많이 기다렸다면서 누구에게도아닌 우리에게 먼저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사람.

우리가 그리워서... 밤새도록 우리가 써놓은 글하나하나에 눈물 흘릴줄아는 사람. 컴백 발표 전날 ..
밤새 눈물로 지새우는 우리애들 글 읽으며 같이 눈물 흘렸다는 바보.





2000년 9월 9일...
4년7개월 만에 만나는 우린데..
목이 메어 차마 '안녕' 이란 말도 꺼내지 못했다는 여린사람.

한국와서 처음 들은 소리가 기자들에게 들은...
"야 !!이 새꺄 거기서!!"
그래도 우리 생각하며 웃는다는 사람.

6집 앨범은 4년7개월 동안 눈물로 지낸 우리애들에게 앨범 무료로 나눠주고 싶다고 제안했다가
음반/유통협회로 부터 죽일놈 소리 들은 안쓰러운 사람.

빨간레게 머리...
미장원가는 돈이 아까워 백댄서들 밤새 머리 따게 만드는 짠돌이 서쿠르지.

밤새며 기다리다가 비라도 올까 걱정되서 천막까지 쳐달라고 부탁하는 사람.

밤새 추위에 떨까 걱정되어 게릴라 같이 녹화하고,
공연못보고 돌아갈 팬들생각하면 안타까워 자기는 링겔맞아가면서도 2번공연하고마는 사람.
밖에서 자기 걱정에 울었다는 팬들 생각해서.. 안아프다고, 걱정말라며 애써 웃음짓는 사람.

이뻐서 쳐다본다며.. 5년동안 훌쩍 커버린 우리모습을..
눈에 담아두려고 하는 사람.

직접 못만나줌에 안타까워 밤새도록 인터넷 서핑으로.. 우리말에 귀기울여주는 사람.

시간늦춰짐에 기다리는 팬들에게미안해 사서함 예고편까지 이쁘게 남겨주는 사람.

뒤에있는 팬들 보고싶어서.. 경호원 손도 뿌리치고 우리에게로 오는 사람.
매니저, 경호원이 아무리 막아도 팬들이 챙겨온 편지,선물은 꼬~~옥 챙겨가는 사람.

공연에서 다쳤다는 팬들 치료비도 먼저 지불해 놓는 사람.

자기로인한 돌이키지못할 소모전에.. 힘들어하는 우리한테 즐겁게 저항하라고...
보듬어주는 사람.

슬래머들로 인한 팬들의 상처땜에.. 기대이상이라며..멋있다며..
칭찬으로 우리를 위로해주는 사람.

언론과 메스컴에 무응답으로 대해도
우리앞에선 말도많고 한없이 부드러워지고 귀여워지는 사람.

다른사람이 말하면 듣지도 않으면서, 우리가 라면먹지말라는말에.
바로 순두부찌개 먹는 사람.

목말라하는 우리들을 위해 물도준비하고..
쓰러질지도 모를 우리를 위해 엠블란스도 준비하는 사람.

우리얼굴보고싶어서..
조명켜달라고... 수줍게 말하는 사람.

'나 매일 새벽 4시 이후에 컴하니깐 게시판에 욕도하지말고 이쁜말만 써'
라고 협박하는 사람..

경호업체와 계약할 때,,
우리애들 경호까지 부탁한.. 애들 잘챙기는 사람.
우리애들한테 소리 지르지도 말고 반말하지말고 함부로 대하지말고 나보다 더 챙겨달라는 요구사항 많은 사람.

자기보고 놀라 멍하니 말못하고 도로변에 서있는 팬이 걱정되 손잡아 데려오면서
'뒤에 차오잖아 조심해~'라고 걱정해 준 사람.

수많은 남자 매냐들을 위해서 사서함 호칭을 '태지오빠 & 태지형'으로 써준 사람.

다른일엔 너무도 무심하면서도..
팬들 일에는 너무도 민감한 사람.

사랑하는 사이엔 고맙다는말 하지 않는거라고...
너넨 내 사랑 그냥 받기만 하라는 사람.

미국가서 좋은음악 만들어서 꼭 올꺼라고
좋은음악 아니면 '날 죽여'라고 말하는 자신만만한 사람.

노래로 우리를 칭찬해주면서 노래로 우리를 꾸짖기도하는 사람.

삶의 지표를 잃고 힘들어할
우리를 위해..
나침반친구가 되어주겠다는 사람.

너네 기대 이상이야
너넨 수천수만의 또다른 서태지 라며
우릴 매니아로 불러주는 사람.

아무런 위로없이
이시대의 속도감을 이겨온 우리에게
이젠 위로와 약속이 되어주겠다고 말하는 사람.

우리 운 다음에 운다며..
울지말라고 말하고싶으면서도..
결국 말못하는 바보같은 사람.



<2004년 제로 전국투어 공연 중에서>

여러분들은 정말 13년동안 하나도 안변했어요.
나도 안변했고..
내가 여러분이 조그만 아가일때 마법을 걸었거든..

너희들 다 내 새끼들이야..
내가 잘 키웠어..

불행할때가 있어도 행복해야해요.
정 불행하다 느끼지면 모든것을 제로로 돌려버리고,
리셋버튼을 누르고 다시 시작하면 되요.



 


<배경음악 무단사용해서 그분?께죄송^^.. 문제되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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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입문자 세미나
日新又日新 | 2005. 6. 4. 23:01

하아...입문자 세미나라...

최소한 학부과정은 마친 사람에 한한다는 말을 진작에 해줬어야 할거 아니야...-_-

뭐, 그래도 들을만한 내용이었지만 알아들을 수가 있었어야지.


그래도.


아니 듣는것보다야 100배 낫겄지.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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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그리고 장남 이야기 with 아버지
一喜一悲 | 2005. 6. 3. 03:27

거실 스피커 때문에 낮부터 이리저리 부품사러 돌아다녔다. 땜질 좀 하다 보니 아버지 오셨고, 아들된 도리로 당신께서 아들과 같이 이것 저것 하는 재미를 귀찮다고 할 수도 없어 그대로 보고 따라서 마쳤다. (솔직히 아버지께서 먼저 보여주시면 얻는게 꼭 있다. 그것이 좀 지겹기는 해도.)

아버지께서 잠이 안 오셨는지 고스톱이나 치자고 하시길래 어머니하고 셋이서 몇판 돌았나부다. 중간에 술이나 한 잔 할까...하시는데 뭐, 나도 오늘따라 술이 당기더라. 밖에 나가서 마시는 것이 더 좋았지만 안에서 드시자는데야 무슨 할 말이 있을까. 조용히 주안상을 보고 어머니는 언제나처럼 아버지 옆에 가만히 앉아계시고.


처음이야 좋지. 나 같아도 내 아들내미하고 술 마신대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나는 그리 안 할지도. 왜냐고? 내가 해보니까 그거, 할 만한게 아니더군. 아버지 생각을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것이지만 자식 입장이어서, 더욱이 장남이기 때문에 내 생각을 이야기 할 수가 없더군. 언제나처럼 내 생각을 이야기해보려 하지만 그것은 언제나 당신이 생각하기에 이미 결정을 보신 사항이라 내가 치고 들어갔다간 옆에 계신 어머니만 힘들어지시지. 아니, 이제는 내가 힘들어 질래나? 군대도 다녀왔겠다, 더 이상 내 편을 들어주실 이유가 없거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지만 그래도 지아비를 따라가는게 아내의 도리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니까 나를 타이르거나 혼내시거나 둘 중이 하나실거야.


나중에는 내가 하소연하는 식으로 (언제나 똑같았어.) 내가 장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 입장을 돌려말씀드렸지. 그런데 항상 당하면서도 까먹었지 뭐야. 나에게 돌아오는 답변은 그런 부담주기 싫다고 하시는, 하지만 더 큰 부담을 지워주는 그런 이야기들. 내가 오죽 답답했으면 "제가 아들하고 이야기를 한다면 '너는 장남이다. 그건 니가 풀을래야 풀을수 없는 사슬과 같은 것이니까 그것을 벗어나는 생각과 행동을 하려 하지 말고 그 안에서 풀어나가야 한다.' 라고 말할 것 같아요." 라고 말씀을 드렸을까.


아...술이 들어가서 그런가. 군대를 다녀와서 그런가. 내가 생각하는 것은 그냥 그런 것인가. 그냥 오늘은 이런 불효스런 생각이 드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내가 효도하는 것은 있지. 적어도 장남이기에 당신의 생각에 반발하고 뛰쳐나가지는 않지 않습니까. 하긴, 아버지, 아직은 그것이 제게 피해가 더 많기 때문이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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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샀다~
一喜一悲 | 2005. 5. 27. 13:57

핸드폰 샀다.

드디어 세상과 연결된 듯한 느낌이다.

낚시줄도 아니고...내가 뭐하는 생각인지.

뭐, 있으니까 좋긴 하다..^^;

번호는...공1공-??3일-칠12공...??는 알아서 맞춰보시구랴. 무작위로 골라보면 100번안에 맞추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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