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에 해당하는 글394 개
2012.12.26   이사 끝.
2012.04.06   재밌는 회사 생활 2
2012.04.02   암투 2
2012.03.28   티스토리가 폰에서 되네?
2010.12.29   눈 내렸구나~ 1
2010.11.26   좌청룡 우백호 출격! 4
2010.11.15   집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의 분류.
2010.10.20   파더스 데이 2
2010.10.20   아임 유어 마더.
2010.10.17   속이 영 안 좋네…
2010.10.14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2010.10.02   피로회복제 1
2010.09.05   이런 머리가 좋다.
2010.08.03   영어공부 3
2010.08.02   Regret Message
2010.04.07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2
2010.03.30   공손승 2
2010.03.30   두 바보
2010.03.30   지하철 4호선 남태령 역에서
2010.03.13   보기에 즐거운 영상 2개.
2010.03.02   인형극
2010.02.07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2
2010.01.23   지금 내 머리속은... 8
2010.01.21   바람
2010.01.14   Win7 64비트 유감(遺憾) 2
2010.01.10   살아가는 모습
2010.01.08   자, 정신 차리고~ 2
2010.01.05   콩이와 만복이
2010.01.02   내가 바라는 바다
2010.01.01   문자메시지 폭탄 2


이사 끝.
一喜一悲 | 2012. 12. 26. 22:09
이사왔다.

결혼 후 집사람과 같이 살았던 1년이 지나고,

이제 부모님과 함께 산다.


내년이면 태어나는 우리 큰아들도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살게 된다.


묘하다.


이제 내가 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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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회사 생활
一喜一悲 | 2012. 4. 6. 08:57
언제부턴가 갑자기 부서내에서 재미없는 범생이 이미지가 되었는데, 이게 영 불편하다. 회사 와서 재밌게 얘기하면서 일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미지 자체가 말수 없는 모양이 되어 버려서 무슨 말을 해도 별 효력이 없는 느낌..

게다가 최근 두어번 보고서 품질이 문제가 되서지적 먹고 나니 정말 잘 해야겠다는 긴장 돋네.

뭐, 재밌는 일 할 수 있게 책상 주고 의자 주고 컴터 주고 밥 공짜에 월급까지 주는건 고마운데, 분위기 적응했나 싶었는데 다시 긴장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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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
一喜一悲 | 2012. 4. 2. 12:57
웃기지도 않네..

저 필요할 땐 호랑이가 쫓아오는듯이 도와달라면서,
내가 도와달라면 강 건너 불구경이라..

사서 업을 쌓고 있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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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가 폰에서 되네?
一喜一悲 | 2012. 3. 28. 20:07
갤스가 생긴 후로 도통 블로깅을 안 하게 되던데, 그게 굳이 컴터를 켜지 않아도 만화를 볼 수 있기 때문...

...만은 아니고, 티스토리 블로그가 스마트폰에서 안 써진다는걸 알고나서 다른걸로 갈아탈까ㅡ 하던게 지금까지였다.

근데 지금 보니 입력이 되네? 음, 좋았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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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렸구나~
카테고리 없음 | 2010. 12. 29. 16:19
눈으로 장난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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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청룡 우백호 출격!
一喜一悲 | 2010. 11. 26. 18:50

내 동생도 오늘 GS 건설 취업 합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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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년에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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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좌청룡 우백호!

오늘 참으로 기분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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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의 분류.
一喜一悲 | 2010. 11. 15. 11:28

1. 진흙을 뭉쳐 벽돌을 만들고 삽질의 기본이 되어있어 기초공사부터 할 수 있지만, 그것뿐인 사람. 어쨌든 집을 만들 수는 있지만 진흙 벽돌로 된 집이다.

2. 판넬을 세우고, 섀시를 조립할 줄도 알지만, 그 뿐인 사람. 조립식 집을 지을 수는 있겠지만, 기초공사나 벽체 제작을 누가 해주지 않으면 짓지 못 한다.

3. 크레인을 사용해서 철근을 박을 수도 있고 포크레인으로 기초공사도 할 수 있으며 삽으로 다듬기까지 할 수 있는 사람. 인력시장에서 사람을 사오면 빌딩도 지을 수 있다.

3-1. 공기관리를 못 하면 영원히 현장 소장.
3-2. 공기관리까지 할 수 있으면 회사 설립도 할 수 있다.

3-2-1. 자금관리를 할 수 없으면 중소 기업으로 머문다.
3-2-2. 자금관리까지 가능하면 대기업으로 올라갈 수 있다.

학생 때는 1번을 연마해야 하고, 회사 들어가면 2번을 할 수 있어야 하지만, 3번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어쨋든 소모품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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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스 데이
一喜一悲 | 2010. 10. 20. 18:11

나이트런 보고 간만에 팬카페에도 들어가고 작가 블로그에도 가봤는데,

 

오,

마이,

갓.

 

 

이런 건 사줘야 돼.

…지 않나요? 마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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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유어 마더.
一喜一悲 | 2010. 10. 20. 17:46

 

헐…

도전만화가 시절부터 봐왔던,

팬카페에서 활동하면서 연대기까지 만들어봤던,

내가 명작이라 꼽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중인 나이트런.

 

이건 뭐,

'I'm your mother.'

급 이잖아!!

 

프레이는 앤의 엄마란 얘기는…

앤은 프레이의 첫 번째 영식이자, 인간형 괴수란 얘긴데…

 

엄청나다…

완전 대 반전.

 

중고등학교 만화부나 어둠의 경로를 통한 동인지 같은 그림체에다가,

그림보다 대사가 많은 경우도 있었던 만화지만,

역시 엄청난 스토리.

강풀급의 만화가라고 할 만하다.

강풀이 일반 소설 작가라면, 김성민은 SF 작가라고 해야 하나.

 

애들 만화 아니냐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 능력의 엄청난 과장과 인간 대 외계괴수의 싸움이라는 전형적인 SF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니.

 

아무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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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영 안 좋네…
一喜一悲 | 2010. 10. 17. 04:03

3시간 전 쯤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또 소식이 온다. 몇 일 전에 아는 후배가 장염 걸리고서 자신의 화장실 상황을 나로호 발사에 비유했는데, 그렇다면 지금 내 상황은 나로호 엔진 부스터 시험 중... 속에서 자꾸 꾸르륵 거리는데, 싸~하게 쥐어짜는 고통이 동반하니 죽겠다.


그래도 뭐 작업하는데 지장을 줄 만큼 치명적인 고통은 아니기에 그냥 무시하고 생활하는 중. 어지간한 신체적인 고통은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는 태평한 성격이기에 이 정도는 5분에 한 번 정도 양미간을 찌푸리는 정도면 그럭저럭 넘길 만하다. 생각해보니 방안에 모기가 돌아다녀도 그래, 니가 한 번 물지 두 번 물겠니, 하고 잠자는 천하태평의 성격이 왜 생겨났는지 알만 하다.


[ 최근의 소식 ]
1. 헬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먹어도 안 찌는 체질이라 자부하고 살았건만, 최근에 산 옷들이 불과 2달도 안 되는 기간 만에 바지는 허리 단추를 잠그기 힘들고 웃옷은 배의 굴곡이 뚜렷이 보이는 상황에 양치질 하는 도중에 흘린 치약거품이 배에 묻는 치명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에 멤버십 앞에 있는 헬스클럽을 등록하여 나의 살을 빼고자 하노라.

2. 담배를 끊었다.
뭐, 흡연은 비밀 아닌 비밀이었지만, '다시' 담배를 끊었다. (왜 그래요? 다들 금연 한 번 안 해본 사람들처럼…=_=;;) 운동을 하면서 담배를 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하여 내린 결정. 이번엔 끝까지 가보려 한다.

3. 향후 일정에 대해 생각하다.
이제 2010년도 3개월도 안 남았고, 내년이면 입사하고 사회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을텐데, 이제 영어가 지상과제로 떠올랐고, 졸업하려면 졸업프로젝트 무사히 마무리 지어야겠고, 알바하던 것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 상황이다. 올해를 볼일 보던 중 끊고 나오는 기분이 아닌, 완봉승의 느낌으로 보내려면 남은 시간은 방금 얘기한 딱 3가지에만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다른데 눈 돌리지 말고, 위 세 가지에만 집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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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一喜一悲 | 2010. 10. 14. 01:33

  • 말무사(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10화, 허영만

웹툰을 볼 때 자주는 아니지만 드물지 않게 가슴에 들어오는 대사를 발견할 때가 많다.

감동깊은 영화 대사나 책에서 좋은 문구를 발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면 좀 비슷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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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제
一喜一悲 | 2010. 10. 2. 23:39

난 암만 피곤해도 피로회복제를 마시지 않는다.

중학교 때였나, 고등학교 때였나, 박카스 한 병 마시고 만 하루 동안 머리를 울려대는 그 고통을 겪은 뒤로는 박카스와 같이 타우린(?) 포함한 음료는 마시지 않는데, 대부분의 피로회복제가 타우린 포함이란 말이지.

   

이런 내게 피로회복제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아랑이.ㅋㅋㅋ

   

사람이 사랑을 한다는 것이 시간이든, 돈이든, 주의력, 집중력, 아무튼 분명 뭔가 더 소모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거나 같이 이야기 하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뭔가 나 스스로 충전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 사랑하면 이렇게 변하는구나, 싶다.

   

아랑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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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머리가 좋다.
나를 위하여 | 2010. 9. 5. 23:03

이런 머리가 좋다.

이연걸의 머리. 얼마나 깔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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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관 - MEGABOX

http://www.megabox.co.kr/movies/pop_still.aspx?imgname=http://210.116.113.228/movieinfo/image/photo/Maxexpendables11.jpg

화면 캡처: 2010-09-02,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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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日新又日新 | 2010. 8. 3. 21:10
최근에 파고다 어학원을 등록했다.
8시 20분 ~ 9시 50분 반. 오전이다.

토익 시험을 봤는데 555점 이었던 것이 대략 2년전. 최근에 본 것이 515점...헉.
오픽 점수를 IL로 최소 입사기준 맞추고서 땡쳤는데, 최근에 영어 점수가 필요하게 되어 어쩔 수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영어 점수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영어 실력이 필요해서이다. 필요한 지식을 얻어야 하는데 한글로 되어 있는 것은 병아리 눈물만큼이거나 번역이 개판. 어쩔 수 없이(?) 영어를 해야 할 판이다.ㅋ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도 있고.

일단 시작했고, 주변이 정리되는대로 올인할 예정이다. 이제 1순위로 떠오른 '무사졸업' 또한 목표이기도 하고. 최소한 졸업전에 춘사마에게 뭔가 보여줘서 인정받아야지.

다그침보다는 칭찬이 더 좋다. 똥꾸녕에 불 붙은 듯이 뛰는 것보다 악바리처럼 내 스스로 힘을 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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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ret Message
日新又日新 | 2010. 8. 2. 13:32
군대에 있을 때, 중대 인사계원이었던 나는 사사건건 대대 인사계와 부딪혔다.
제일 짜증났던 건 대대 인사과의 엄수미 중사.
사람이 적당히 넘어가는 것 같으면서도 깐깐하고, 깐깐한 듯 하면서도 적당히 넘어가니, 손발 맞춰 일하기가 힘들었다.
그 사람이 강조했던 것 중에 하나가 '~답게' 하라는 것. 까놓고 말해서 병사면 병사답게 자기 말 잘 들으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답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고, '~인 척'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이등병 '인 척' 행동하고 서류는 행보관'답게' 꾸며 제출하는데 선수였다. 덕분에 군생활이 좀 편한 면도 없지 않아 있고.

벌써 6년 전 일이라서 그런가, 군대 있을 때는 그리 잘 했던 '~인 척'이 요새는 좀 힘들다.

--
2009년 2월 8일날 쓴 거네.
파일명은 regret.
leewoosung.net 계정이 만료되서 복구하다 보니 tmp 디렉토리에 들어있던 끄적임을 블로그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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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日新又日新 | 2010. 4. 7. 14:21

甘呑苦吐

상식과 도리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살아가야 하는데,
편하고 기꺼우면 취하거나 마주하고 싶고, 힘들고 꺼려지면 버리거나 피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긴 하다.

따라서 그런 마음을 얼마나 잘 다스리는지에 따라 얼마나 '된'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을텐데,
문제는 언제나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

내가 바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생활을 하는지, 3자의 눈으로 돌아보고 고칠 점은 고치고 좋은 점은 발전시켜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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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승
一喜一悲 | 2010. 3. 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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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손승 (Daum 만화속세상 이스크라 중에서.) ]


네가 나보다 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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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보
시인처럼 | 2010. 3. 30. 21:18
바보인 척 하는
바보를

          바보인 줄 알고
          바보라고 생각하는
          바보를

바라보는 바보는 얼마나
바보스러운지를

          바보는 도무지 가늠할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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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남태령 역에서
시인처럼 | 2010. 3. 30. 20:58
손에 들었던
담배 한 대와 아메리카노 한 잔.
125원과 1800원.

무릎에 놓인
손수건 한 장.
2000원.

봉투에 담긴 손수건을 손에 쥔 채로
감은 눈을 뜨지 못하고,

그래도 나는 장애우를 배려하고, 이렇게라도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75원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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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 즐거운 영상 2개.
카테고리 없음 | 2010. 3.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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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日新又日新 | 2010. 3. 2. 12:25

내가 연출하는 인형극을 한다면, 모든 인형이 내 손안의 마리오네트여야 한다.

연결되고 연결되어서 누군가 속을 들여다볼 수 없는 구조더라도, 최종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실 끝은 내 손가락에 걸려 있어야 하는 법이다.

만일 인형의 옷자락에 삐져나온 실 한 올의 끄트머리라도 내가 직접 컨트롤할 수 없다면, 절대 인형극의 주인공으로 써서는 안 된다. 훌륭한 조연으로 쓸 수 있을지라도, 주연으로 내세울 인형은 반드시 내 손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확률로 따져 다른 백업수단을 마련할 수 없는, 1%가 99%를 뒤집어버릴 수 있는 불안정한 요소에 전체 극을 맡기는 것처럼 위험한 것이 없는 법이다.

그런 인형극의 결말은 관객은 떠나고 다시 찾아오지 않는 것이다.

간단한 건데, 자주 잊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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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一喜一悲 | 2010. 2. 7. 19:55
미사 도중에 가슴을 치며,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라고 고백하는 부분이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무수히 많은 일이 있는데, 모든 일의 옳고 그름과 잘잘못을 가리자면 얼마나 내 탓인지 알 수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 탓이 아닌 것이 없거늘, 어찌 남을 탓할 수 있을까. 원하는 대로 행동해도 이치에 어긋나지 않는 경지가 아니고서야 어디 내 탓이지 않은 것이 있을 수 있을까.

그 큰 뜻을 얼마나 이해하겠냐만, 나의 작은 머리로 받아들이기에는,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끌어안으라고, 남을 사랑하라고 가르치시는 분이기에 그렇게 살아가라고 하신 것 같다.

분노와 욕심을 가라앉히면, 비로소 무엇이 내 탓인지 알게 된다.
마음의 불씨를 잠재우고,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세상을 대하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된다.

가시덤불을 들고 가면 나도 괴롭고 남도 괴롭지만, 향이 가득한 꽃을 들고 가면 나도 즐겁고 남도 즐겁다. 스스로를 더욱더 예리하게 갈고 닦아 어느 것보다 날카롭되 남을 상처주는 데 쓰이지 말고 무언가를 해주는데 쓰이도록 하자. 훈련이 아닌, 생활에서 克己를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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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머리속은...
一喜一悲 | 2010. 1. 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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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초반, 나의 머릿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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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시인처럼 | 2010. 1. 21. 01:54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고,
해를 탓하랴,
땅을 탓하랴.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바다를 탓하랴,
파도를 탓하랴.

바람은,
어디 달 뜨는 곳으로 가고 싶지 않았겠느냐.

되얐다.
어디 그 작은 손이 조물주라도 된다더냐.
탓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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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7 64비트 유감(遺憾)
日新又日新 | 2010. 1. 14. 04:46

    MS의 대학생 프로모션 덕에 윈도우를 4만원여의 가격으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몹쓸 놈의 업글병.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탑의 램이 4기가인데, 알다시피 32비트 윈도우로는 4기가를 모두 쓰지 못 한다. 때마침 지름신께서는 어차피 나중 되면 쓰게 될 것, 지금 사두어야 싸게 살 수 있다고 뽐뿌를 넣어주시기에, 예의상 1초간 망설이고 나서 64비트 윈도우를 구매했다.

    반나절 남짓 걸려 셋팅 작업을 마치고, 덕분에 램은 모두 쓰게 되었지만…


    문제는 호환성.


원래 걱정했던 프로그램은 OrCAD 였다. 워드프로세서들이야 모두 할인가로 구매했고, 그 외의 잡다한 유틸들은 프리웨어나 자유소프트웨어들로 충분하지만 캐드툴이나 하드웨어 개발도구들은 그러기에는 가격이 후덜덜하기에 64비트에서 안 되면 다시 32비트로 돌아가야 했다. 다행히 캐드툴이 무리 없이 동작하고, 쿼터스도 잘 동작하길래 마음을 놓았는데, 이런, 인터넷뱅킹에서 무지하게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키보드보안이랍시고 nProtect 제품이 실행되면 키보드가 먹통이 되질 않나, 32비트 윈도 대략 2~3달여간(?) 사용할 땐 보이지 않던 블루스크린이 뜨는가 하면 원래부터 불안불안했던 훈민정음은 돌아가시는 모습을 본 것이 벌써 이틀 새 세번째…

나름 '내가 만지면 컴퓨터가 먹통이 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변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64비트 윈도우. 정녕 너를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날은 멀기만 한 것이냐.


내일은 다시 밀어야겠다. 구관이 명관이라더니, 꼭 그 짝이…라고는 말 못하겠네. XP로 돌아가는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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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모습
一喜一悲 | 2010. 1. 10. 23:22

    중학교 때였나…… 고등학교 때였나, 기억이 잘 안 나네. 아무튼, 청명학원 영어 선생님, 당시 원장 선생님이기도 하셨고, 학원이 확장하게 되면서 이사장 선생님으로 불렀던 그 분이 해주신 말씀이 있다.

 

    "너희가 어느 순간, 부모님이라고 생각해왔던 아버지와 어머니가 남자와 여자로 보일 때가 있을 거다…"

 

    그 땐 무슨 말씀인지 몰랐지만 배우는 모든 것을 흡수하는 충실한 수험생의 자세로 끄덕끄덕 했는데, 정말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남자와 여자로 보인 순간이 있었고, 그렇게 지금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한 사람의 남자로서 아버지께서는, 한 사람의 여자로서 어머니께서는 어떻게 인생을 살고자 하셨을까. 지금 내 나이였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어떤 삶을 살고 계셨을까.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시대가 다르고, 사람이 다르고, 있는 곳이 달랐던 그 때의 부모님을 생각해보고, 나의 모습을 겹쳐본 적이 있었기에, 이제는 감히 아버지와 어머니를 조금은 이해하면서 살고 있다고 끄적거려보기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치사랑이 내리사랑 못 따라간다' 라는 말과,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라는 말이, 이제는 무슨 뜻인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그래서일까.

 

    나 또한 나도 모르게 아버지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도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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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정신 차리고~
나를 위하여 | 2010. 1. 8. 13:26

최근 들어 나태해진 내 생활패턴에 다시 한 번,

 

S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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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와 만복이
一喜一悲 | 2010. 1. 5. 20:51
집에 다녀왔다.

사실 인감등록때문에 간 건데, 동사무소도 토요일날 쉴 줄은 몰랐네.-_-;;
(동사무소도 주민생활센터? 그렇게 이름이 바뀐 줄 이번에 알았음.ㅋㅋ)

그리고,
만복이가 꽤 컸다.

예전에 봤을 때는 팔뚝만큼도 안 되던 녀석이, 이젠 한 손으로 들어올리려면 잘 잡아줘야 된다. 사람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그런 통조림 영양식 덕분인지, 쑥쑥 큰다. 그래, 지금 잘 먹어라. 지금 아니면 없으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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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나 빨리 소세지.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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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바다
시인처럼 | 2010. 1. 2. 04:55

눈 내리는 겨울 바다.

배 위에서 보는 파도 치는 바다.

내키는대로 첨벙거리는 여름 바다.

산 위에서 바라보는 먼 바다.

해안도로로 같이 달리는 넓은 바다.

모래사장에 앉아서 가만히 바라보는 밤 바다.

갯바위 위에서 낚싯대 드리우고 보는 푸른 바다.

꼬르륵 전복따러 들어가던 깊은 바다.

뻘 냄새 풀풀 풍기는 물 빠진 바다.

챠르르륵 자갈 굴리는 바다.

쏴아아~ 철썩! 스스로 부서지는 바다.

한 여름 해송 숲 사이로 별과 함께 반짝이는 바다.

황금색 눈부시게 맞이하는 아침 바다.

붉은색 아름답게 꺼져가는 노을 바다.

발가락 사이 물거품으로 간지럽히는 잔잔한 바다.

하늘 위 수평선과 구름이 맞닿은 넓은 바다.

우르릉 우르릉 울어대는 폭풍의 바다.



그리고,

... ...,

... 그런 바다.



지금, 바로 그 바다들이, 내가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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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 폭탄
一喜一悲 | 2010. 1. 1. 02:59

삐삐가 나오기 이전,
근하신년 엽서와 집 전화로 친지들과 지인들에게 새해안부를 전하던 것이,

삐삐가 나오고 나서는,
음성메시지나 특정 세대 층끼리 알 수 있는 숫자 조합으로 안부를 전하고,

(씨티폰...은 빼고 가자.)

핸드폰이 나오고 나서는,
초기에는, 그러니까 문자메시지가 활성화 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집전화를 쓰다가,
문자메시지가 서비스되면서부터 문자로 안부를 전하고,
이제는 장문의 멀티메일로도 보낸다.

뭐, PC통신이나, 이메일, 메신저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시간이 흘러 기술은 점점 사람을 가깝게 하지만,
평소와 다른 오늘과 같은 날에는 서로의 안부를 묻는 문자가 너무 많이 늘어난다는 것.

새벽에 일하고 있는데 문자메시지 여러개가 차례로 폭탄처럼 들어왔다.
네이트온이며, 네이버며, 쪽지도 폭발,
이메일도 대폭발.


하지만 정작 나에게 1:1로 들어온 신년 축하 메시지는 그 중에 절반...
하하하.



내일이나 모레나, 바쁜 일정이 잠시 짬이 나거들랑,
이제는 잘 쓰지 않는 연하장으로 사람들에게 안부를 물으련다.

나름 디지털의 선봉에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확인'을 누르자마자 같은 메시지로 수십개가 날아가는, 마치 내 마음을 1/N로 나눠 보내는 듯한 그런 방식보다는,
역시 사람들 사이에서는 손으로 잉크냄새 맡아가며 이쁘진 않지만 정성들인 글자로 쓴 연하장이 더 낫지 않을까.

그래도,
나를 잊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내가 잊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나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나를 저장해둔 사람들이 있고, 내가 저장해둔 사람들이 있는,

지금의 세상이 아름답다.

멋진 새해다.

어흥.

---
글 내용은 약간 시니컬 했지만,
잊지 않고 제게 문자/쪽지/메일 등을 보내주시고,
인연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세요. 커플 되세요. 이쁜 자식 보세요. 승진하세요. 로또 되세요. 고득점 하세요. 주식/부동산 대박나세요. 행복하세요.)
...저 중에 맘에 드는 거 모두 가져가세요.^^;

---
올해는 경인년...
뭐, 올해야 괜찮겠지만...

...2016년...
신문사야 어찌 어찌 넘어간다 쳐도...
방송사는 어떡하니...
...병신년(丙申年)이네...ㅋㅋㅋㅋㅋㅋㅋ
1956년에는 이렇게 대중매체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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