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영 안 좋네…
一喜一悲 | 2010. 10. 17. 04:03

3시간 전 쯤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또 소식이 온다. 몇 일 전에 아는 후배가 장염 걸리고서 자신의 화장실 상황을 나로호 발사에 비유했는데, 그렇다면 지금 내 상황은 나로호 엔진 부스터 시험 중... 속에서 자꾸 꾸르륵 거리는데, 싸~하게 쥐어짜는 고통이 동반하니 죽겠다.


그래도 뭐 작업하는데 지장을 줄 만큼 치명적인 고통은 아니기에 그냥 무시하고 생활하는 중. 어지간한 신체적인 고통은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는 태평한 성격이기에 이 정도는 5분에 한 번 정도 양미간을 찌푸리는 정도면 그럭저럭 넘길 만하다. 생각해보니 방안에 모기가 돌아다녀도 그래, 니가 한 번 물지 두 번 물겠니, 하고 잠자는 천하태평의 성격이 왜 생겨났는지 알만 하다.


[ 최근의 소식 ]
1. 헬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먹어도 안 찌는 체질이라 자부하고 살았건만, 최근에 산 옷들이 불과 2달도 안 되는 기간 만에 바지는 허리 단추를 잠그기 힘들고 웃옷은 배의 굴곡이 뚜렷이 보이는 상황에 양치질 하는 도중에 흘린 치약거품이 배에 묻는 치명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에 멤버십 앞에 있는 헬스클럽을 등록하여 나의 살을 빼고자 하노라.

2. 담배를 끊었다.
뭐, 흡연은 비밀 아닌 비밀이었지만, '다시' 담배를 끊었다. (왜 그래요? 다들 금연 한 번 안 해본 사람들처럼…=_=;;) 운동을 하면서 담배를 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하여 내린 결정. 이번엔 끝까지 가보려 한다.

3. 향후 일정에 대해 생각하다.
이제 2010년도 3개월도 안 남았고, 내년이면 입사하고 사회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을텐데, 이제 영어가 지상과제로 떠올랐고, 졸업하려면 졸업프로젝트 무사히 마무리 지어야겠고, 알바하던 것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 상황이다. 올해를 볼일 보던 중 끊고 나오는 기분이 아닌, 완봉승의 느낌으로 보내려면 남은 시간은 방금 얘기한 딱 3가지에만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다른데 눈 돌리지 말고, 위 세 가지에만 집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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