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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   기체심사 탈락 3


기체심사 탈락
一喜一悲 | 2009. 8. 16. 12:33

토요일로 예정되어 있는 무인항공기 대회 기체심사를 위해 금요일날 저녁 태안에 다녀왔다.

그리고 떨어졌다.

뭐, 그럴수도 있지.

...라기에는 탈락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니 좀 믿기지 않는다.




늦게 온 팀들이 잘 했거나, 심사위원들 맘에 안 들었거나겠지. 그 동안 계속해서 준비해왔던 대회다 보니 뭔가 허탈하다. 지금까지 뭘 해왔나 싶기도 하고.



기체쪽은 명훈이형이 거의 도맡다시피 해서 관리를 해왔다. 워낙에 모형비행기를 하던 사람이라 세심한 주의는 훨씬 나았다.

비행제어, 항법제어는 근범이가 도맡다시피 해서 개발을 해왔다. 센서데이터를 기본으로 해서 기체 제어를 위한 프로그램을 짜는 일과 지상에서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는 GCS를 구성하는 일은 원체 프로그램을 해왔던 근범이가 담당했다.

그 둘을 이어주는 부분이 나였다. 센서모듈을 제작하고 모듈에서의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제어명령이 내려오면 그에 따라 기체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역할이 나였다.

지상에서의 차체 테스트때도 거의 같은 방식이었고, 다른 외부프로젝트도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대형프로젝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외의 부분은 잘 모른다는거. 근범이나 명훈이형이 그 쪽에서는 그렇다고 하면 지엽적인 의문은 있었지만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끊임없는 프로젝트 진행중의 공허함은 그것이 원인이었던 걸까. 쫒기듯이 하는 일이 문제였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 때문에 내 부분만을 보게 되고, 다른 부분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건 사실이니까.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정리를 해야겠다.
그리고 이왕 이리 된 거, 대회에 초연해지고 그저 앞길이나 잘 닦고 좀 늦더래도 탄탄히 하고 넘어가야겠다. 시간에 쫒기느라 큰 그림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회는, 그렇게 해서 잘 나온 결과를 가지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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