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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6   거실 디지털오디오룸 변환 대작전


거실 디지털오디오룸 변환 대작전
日新又日新 | 2005. 6. 6. 20:50

몇일전부터 작업을 한게 있었다. 스피커 선을 방에 있는 컴퓨터에서 거실로 빼는 것이었다. 제일 큰 이유는 아버지께서 mp3음악을 들으시려면 모니터 옆에 있는 스피커에서 노래를 틀어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작업을 할게 있는데 아버지께서 좋아하시지만 나는 별로인 옛날 트로트 틀어놓고 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었고 그렇다고 아버지께 나중에 들으시면 안되냐고 말씀드리는 것도 자식된 입장으로 못 할 일이었다.


때문에!


스피커를 방과 거실, 두곳으로 빼서 선택적으로 듣게 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이었다!!!


선택적으로 듣는다고 해서 아빠가 들으실때는 거실로 스피커를 옮겨가는 생각을 할정도로 멍청이는 아니었기에 전기작업할 계획을 세워야했다. 그래봐야 뭐 간단한 것이었지만 기록으로 남기고 안 남기고의 차이는 엄청나기에 종이에 적어두었다.


선의 - 단자야 어차피 그라운드겠거니 하고 다 묶어버렸다. 중요한건 + 단자. 왼쪽오른쪽 각기 신호가 다르기에 4input2select의 스위치가 필요했다. 그 뿐인가. 오디오 선과 잭을 위해 핀잭 암놈도 필요했다. 훗, 하지만 모든 것은 버려진 앰프에서 구했다. 버리는 앰프에서 필요한걸 모두 떼어낸 모습이다.


왼쪽가운데에서 비디오 포노 인입단자를, 오른쪽 아래에서 스피커 출력단자를 빼내었다. 포노 인입단자는 이렇게 생긴것이 4개가 붙어있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작업도중에 사진을 찍지 못했다.)


저것을 밑에 PCB조각은 떼어내고 생각한대로 선을 이어주고 해야 할 일이었다.


그래서 준비한 것들이다.

각 공구들. 그리고 종이에 써 둔 것을 그래도 좀 깔끔하게 캡쳐하기 위해 그린 것이다.



준비물이래야 위쪽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테스터기, 납땜인두(5,000), 니퍼, 롱노즈, 납흡입기(3,000), 실납(문방구 아줌마의 서비스!!!)이다. 그리고 로직웍스로 캡쳐한 이미지. 깔끔하지 않은가?


자, 여차저차해서 만든 결과물의 앞뒤 사진이다. 회로도(라고까지 부를 수 있을까?)대로 만든것이다.



그런데 어찌 저렇게 놓을 수 있을까. 스위치면 스위치답게 모양새가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약간 손을 보았다. 흔히 볼 수 있는 3.5" 디스켓 5개들이 박스에 구멍을 뚫고 앰프에서 같이 떼어낸 나사로 조인 것이다.





여기까지는 각 부분이고...밑에 두장은 완성후 모습니다.



자...이것으로 자잘한 부품은 마련이 되었다.


그럼, 거실 스피커는 원래 있느냐, No.

선반도 새로 박고 스피커를 올려놓아 그럴듯한 모양새를 만들었다. 철물점에 가서 선반 달라고 하면 철제 [ㄱ]자 주지 저거 안 준다. 반드시 욕실용 선반달라고 해야 저 하얀걸 준다. 솔직히 저게 모양이 더 좋다. 판은 동네 노래방 철거할때 거기서 떼어낸 벽면나무조각을 이어서 만든것이다.



아, 참고로 프라모델은 동생이 입대 전에 만든 것이다...^^;


나머지 일에 필요한 준비물들이다.

스피커선(7,500/30m), 앰프연결선, 전선고정못, 몰딩(5,000), 나무색시트지(5,000), 줄자, 네임펜, 커터칼, 절연테이프, 가위, 니퍼, 롱노즈, 드라이버기리, 전동드릴까지...




처음에는 거실천장으로 직행해서 방으로 들어오려고 배선을 했다.


하아...하지만 시트지가 나무에는 붙지 않는다는 사실을 깜박하고 말았다...-_-

그래서 아예 몰딩을 벽을 따라 쭉 따라오게 배치하고 선도 넣고 시트지로 처리해서 깔끔하게, 겉으로는 전선이 있는가 싶게 설치를 했다.




캬~ 저 천정에서 문으로 넘어가는 부분 처리 상태를 보라. 내가 했다고는 믿겨지지 않는 솜씨.


작업의 마직막이 다가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마지막쯤 되고보니 좀 귀찮았다. 그래서 설치한 스위치 걸이. 그래도 아주 깔끔하게 잘 동작한다.



훗...이걸로 더 이상 아버지나, 나나, 서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볼륨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저기다가 헤드폰잭도 넣어볼까 생각하는데...아마 좀 한참 나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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