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형 PCB 아트웍을 끝냈다.
제작시간 근 48시간...-_-;;
아직 동박면이랑 실크스크린 작업을 안 했으니 한 대여섯 시간은 더 필요하겠지만, 어차피 글자쓰기만 하면 되니까 실질적 작업은 이걸로 모두 끝.
오토라우팅 쓰지 않고 처음 부터 끝까지 손으로 배선했다.-_-;;
욕나오더라.ㅋㅋㅋㅋ
그래도 자동 배선보다 훨씬 깔끔한 건 사실이다.
품질을 생각하면 수작업이 낫겠지만, 이거 사람이 할 일이 아니더라.-_-;;
구조는 다음과 같다.
보라색 부분이 양산형 PCB이다.
레귤레이터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전원을 잘못 넣어서 타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센서모듈의 정보는 사용자가 UART0 채널로 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초록색 부분은 사용자 영역으로 ATmega2560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양 옆의 2열 핀들은 ATmega2560의 모든 핀을 빼 놓은 것이고, 순서는 PORTA~PORTL까지 순서대로 배열했기 때문에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간격은 정확히 2.54 피치 핀 11개 너비이기 때문에 만능기판에 바로 꼽을 수 도 있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외부 모듈을 장착하기 쉽게 화살표로 표시된 포트들(UART, PWM)을 따로 빼두었다. UART 채널의 경우 MAX232를 달아놓아 RS-232 시리얼 통신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아마 주문하고 PCB 받고 납땜해서 동작 테스트 하려면 다음주는 되야 할거다.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무인기를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시작점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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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이야기.
2층기판, 죽겠더라.-_-;; 4층기판 작업할 때는 휙휙 날리면 되었는데, 2층이니 선이 돌아가는 경로를 패드에서 패드로 전 구간에 걸쳐서 생각을 해야 했다. 욕 나오더라.
시판되는 2560 보드는(ㅋㅋ) 저거보다 큰 폭이면서도 RS-232 가 가능하지도 않고 외부 핀도 달려있지 않은데,
이번에 제작한건 같은 2층기판이면서도 폭은 더 좁고(물론 길이는 좀 더 길다.) 자세추정 모듈을 포함하였을 뿐 아니라 MAX232 칩을 장착하여 RS-232 시리얼 통신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한 마디로,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거다.
뭐, 그러니까, 음....자랑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