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갈 길 간다.
시인처럼 | 2009. 4. 30. 04:25

길 위에는,

걸어가는 사람.
차를 타고 가는 사람.
잠시 쉬다 가는 사람.

가볍고 커다란 짐을 맞잡고 가는 사람들.
작지만 무거운 짐을 번갈아 들고 가는 사람들.
조심스레 끌고가고, 떨어질까 지켜보는 사람들.

그냥 손 잡고 걸어가는 사람들.



서로가 서로를 막아야 하는,
서로가 서로를 넘어서야 하는,
그런 전쟁터 같은 아비규환이 아니면, 그저,



걸어갈, 차 타고 갈, 잠시 쉬고 갈,
맞잡고 갈, 번갈아 들고 갈, 서로 맡은 일을 해나갈,
사람, 사람들.

길 위에는,
사람,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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