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멋지게 살려고 노력해라. 돈 벌 궁리 하느라 급급해 하지 말고.
一喜一悲 | 2009. 2. 9. 02:49
후배녀석 상담해주면서 쓴 글인데,
주입식 교육의 폐해때문에 너무나도 수동적이 되어버려 자기 시간표 짤 능력도, 의욕도 없는 학생들을 위한 삶을 재밌고 멋지게 사는 방법...
(그래도 주입식 교육은 필요하다. 창의적 생각의 기본은 암기에서 비롯된다고 믿기에.)

1. 내가 뭘 좋아하는지 생각해본다.
Yes or 뭔지 생각났다.) 4번으로.
No or 잘 모르겠다.) 2번으로.

2. 가장 기분이 좋았던 때 혹은 스스로 멋있어 보이는 경우를 생각해본다.
3. 그 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혹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4. 자,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다. 다시 생각해봐도 즐거운지 혹은 멋있는지 생각해본다.
(옵션 : 그것이 생산적인 활동인지 여부도 같이 고려해본다.)
Yes or 정말로 제일 즐거웠다. 혹은 정말 멋있을 것 같다.) 5번으로.
No or 생각해보니 더 즐거웠던 때가 있던 것 같다. 혹은 더 멋있는 경우가 있을 것 같다) 2번으로.

5. 그것을 하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Yes or 뭔지 알겠다.) 9번으로.
No or 잘 모르겠다.) 6번으로.

6. 도서관/인터넷 등을 뒤지면서 찾아본다.
Yes or 뭔지 알겠다.) 9번으로.
No or 잘 모르겠다.) 7번으로.

7. 주변 사람들(후배/친구/선배)에게 물어본다.
Yes or 뭔지 알겠다.) 9번으로.
No or 잘 모르겠다.) 8번으로.

8. 어르신(부모님/교수님/목사님/신부님/스님/존경하는 분)께 찾아가서 여쭤본다.
Yes or 뭔지 알겠다.) 9번으로.
No or 잘 모르겠다.) 생각 좀 하면서 살아라. 넌 다 때려치고 성경이나 불경부터 통독하고 명상 좀 하고 나서 너의 삶을 마주해라.

9. 자,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10. 그것을 공부/터득/연습 하자.
Yes or 아, 신난다!) 10번으로. 무한 반복. 10번 반복한 후 좀 더 나은 방법을 위해 다시 5번으로.
No or 싫증난다.) 11번으로.

11. 단순한 싫증인가, 혹은 노력도 안 해봤는가?
Yes or 힘들어 보여서...) 잠이나 쳐 자고 살이나 디룩디룩 찌던지, 10번으로.
No or 이건 내 길이 아니다.) 1번으로.

---
그래, 나도 안다. 돈은 필요하다. 절절하게 느껴도 봤다. 그 덕택에 난 아직도 약정/할부/상환/마이너스/대출 이라는 말에 소름이 돋는다. 하지만 그 놈의 돈에 노예가 되어 벌벌 떨면서 삶의 목표도, 보람도, 멋도 없는 삶을 사느니 혼자 지내며 산중에서 샘물을 길어다 조밥을 지어먹겠다.

 
 
 
트랙백 | 댓글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이우성's Blog is powered by Daum / Designed by SSen
관리자  |  글쓰기
BLOG main image
전, 이우성입니다. ( I am Woosung, Lee. ) ""
 Category
 Media
 TAGS
 Recent Entries
 Recent Comments
 Calendar
 Archive
 Link Site
 Visitor Statistics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피
rss